00:00경남 함양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00:04산림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소방청도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는데요.
00:10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00:12김철희 기자,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고요?
00:17네, 그젯밤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자락에서 일어난 산불은 강풍 영향에 오히려 새를 불리고 있습니다.
00:23오늘 새벽 5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189헥타르로 대형 산불의 기준이 되는 100헥타르를 훌쩍 넘었습니다.
00:33이에 따라 함양 산불은 올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00:37대응 2단계를 발령한 산림청은 어젯밤 10시부터 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으로 전환한 상태인데요.
00:45김인호 전 청장이 음주운전으로 직권만직돼 박은식 산림청장 직무대리가 통합지휘를 맡고 있습니다.
00:52국가소방동원형을 발령한 소방청 역시 전남과 전북의 진화장비 21대를 현장에 보내 힘을 보탰습니다.
01:01문제는 진화율이 오히려 떨어지고 불길이 남은 화선 길이도 길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01:06한때 70%에 육박하던 진화율은 밤새 계속 내려가 새벽 5시에는 32%까지 떨어졌습니다.
01:14화선도 8.16km로 길어졌고 이 가운데 2.64km만이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01:20산림당국은 밤사이 바람이 거셌고 급경사 지형탓의 안반이 불러떨어져 지상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0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인근 마을 주민 164명을 체육관 등으로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01:38산림당국은 드론을 이용한 화선 감시와 민가 방어에 집중한 뒤 해가 뜨는 대로 헬기 신여대를 다시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01:50다른 지역에도 산불이 이어졌죠?
01:52네, 우선 어제 저녁 7시 22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2:00뽕나무밭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 났고 이후 주변 산으로까지 번진 건데요.
02:06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소방당국은 저녁 8시 32분쯤 발빠르게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02:13밤 9시 15분에는 주불 진화를 마쳤습니다.
02:16오늘 새벽 2시쯤에는 충북 단양군 대강면 장림리에 있는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02:22강한 바람에 당동리와 후공리, 덕상리 등으로 불이 확산하자
02:27단양군은 주민과 등산객에게 대피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02:32현재 진화율은 50%가량으로 집계됐고 피해 면적은 300타르 정도로 조사됐는데
02:38날이 밝으면 헬기가 투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02:41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경북 영덕군 대공리에 있는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02:48산림당국은 진화 차량 21대와 진화 인력 53명을 현장에 투입해 3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02:56산림청은 그제부터 오늘까지 산불 22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03:01건조한 날씨와 강풍도 이어지고 있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03:06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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