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원전 2개의 맞먹는 전력을 생산하겠다며 출발했던 추자도 해상풍력 사업이 시작도 못해보고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00:09세계 최대란의 수식어가 무색하게 현실성 없는 수익구조가 발목을 잡으면서 두 차례 공모 모두 유찰됐습니다.
00:17KCTV 제주방송 김재우 기자입니다.
00:23추자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추자도 해역에 총 2.37기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00:33발전용량은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추정사업비는 제2공항 건설 비용의 3배가 넘는 24조 원에 달합니다.
00:44하지만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자초위기에 놓였습니다.
00:48당초 노르웨이 국영기업 에키노르가 사업 참여에 관심을 보였지만 1차 공모에 입찰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00:57대신 한국중부발전이 단독으로 응모해 유찰됐고 재공모에서도 중부발전이 다시 홀로 응찰해 1단계 평가를 통과했습니다.
01:08그러나 2단계 평가서류 제출 마감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재공모 또한 최종 유찰됐습니다.
01:18단독 입찰을 했고 공식적인 입장은 없습니다.
01:23저희가 사업 추진 여건이나 환경에 맞지 않아서 내부적으로 부담이 된 걸로 파악하고 있고.
01:31업계에서는 생산된 전력을 제주로만 연계하는 점과 연간 1,300억 원 규모의 도미니 공유 금액 출현 조건 등이 사업 참여에 부담으로
01:42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44결국 재공모까지 무산되면서 시장 상황과 투자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사업 계획을 무리하게 추진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01:54이에 대해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선 발전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면서 백지하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02:04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02:07그리고 이 과정에서 사전 의견 수렴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잘 해서 에너지공사와 함께해가지고 본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02:21추자 해상풍력 사업은 제주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대규모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현실적인 사업성 검토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2:33발전 규모 조정이라는 출구를 꺼내든 가운데 도민 수용성과 투자 여건을 함께 고려한 근본적인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2:43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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