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바싹 메바른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에 어울리지 않는 높은 기운까지 겹치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00:08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며 산불 진화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00:16이윤재 기자입니다.
00:21산에서 피어오른 희뿌연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00:25바람을 타고 시뻘건 불길도 치솟습니다.
00:28오후 2시 20분쯤 충남 예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초속 7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을 타고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00:38산림당국은 대응 단계를 발령하고 헬기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00:44주말 하루 사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만 10건이 넘습니다.
00:49건조한 날씨 속에 이월이라고 하기에는 이례적인 고온 그리고 강풍까지 더해진 최악의 산박자입니다.
00:56실제로 영남 지역은 올해 들어 40일 넘게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01:02특히 올해 대구 지역 강수량은 0.7mm에 그칠 정도로 겨울 가뭄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01:10기온 역시 기록적입니다.
01:12강원 강릉의 낮 기온은 21.3도까지 치솟아 4월의 봄날씨를 보였습니다.
01:18경북 경주와 대구, 광주 기온도 20도 안팎으로 올랐고 서울 낮 기온도 18.4도를 기록했습니다.
01:27여기에 경기와 충남 서해안, 강원 지역엔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지며 불을 끄기 어려운 조건이 형성됐습니다.
01:35불은 쉽게 붓고 끄기는 어려운 그야말로 산불이 나기 딱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겁니다.
01:41기상청은 일요일 약간의 비 소식을 예보했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01:49작은 불도 쉽게 확산하는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01:55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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