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윤석열 전 대통령은 정치선언 9개월 만에 권좌에 올랐으나 특유의 강골기질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00:07재임기간 내내 야당과 충돌하다 결국 마지막 카드로 비상기엄이라는 정치적 자해를 택했습니다.
00:13윤 전 대통령의 지난 행적을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19지난 2013년 국정감사장의 이 모습, 타협하지 않는 꼿꼿한 검사로 윤석열, 이름 세 글자는 강렬하게 등장했습니다.
00:30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00:33항명파동으로 3년간 좌천됐다가 촛불과 함께 돌아온 강골검사는 박근혜 청와대 국정농단 수사에 앞장서며 문재인 정부의 개국공신이 됐습니다.
00:44기수를 뛰어넘는 파격 승진으로 서울중앙지검장을 찍고 검찰총장까지 승승장구.
00:51하지만 취임 두 달도 안 돼 불거진 조국 사태에 특유의 불도저 수사로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더니
00:57결국 징계와 소송 끝에 29년간 입었던 검사복을 벗었습니다.
01:08한숨에 대권주자 1위가 된 정치인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0.73%포인트,
01:15헌정사 최소 득표율 차이로 결의 순간을 낚아챘습니다.
01:25구중궁과를 탈피하겠다며 용산시대를 열었고 출근길마다 취재진과 만났지만
01:30정제되지 않은 언행은 구설을 낳았습니다.
01:39한미일 삼각공조를 본 궤도에 올리는 등 외교에서 반짝 빛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01:51검찰의 편중된 인사와 부인 김건희 씨 리스크 등으로 바람잘날 없었습니다.
01:56여당은 짓누르고 야당은 적으로 삼으면서 특히 여의도 정치와 파열음을 냈습니다.
02:03거부권을 역대 가장 많은 25차례 났으면서 여소 야대정국에 홀로 맞섰는데
02:08거대민주당이 대통령실과 검경특수활동비를 0원으로 삭감하고
02:13며칠 뒤 정치적 자해를 선택했습니다.
02:17지금까지 폐약주를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습니다.
02:26헌정사 최초로 구속된 현직 대통령은 계몽령으로 자기 변호에 나섰고
02:31한때 구속이 취소돼 깜짝 희망도 품었지만 결국 파면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02:36윤 전 대통령이 받은 형사재판만 8개, 핵심인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특검은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02:451980년 봄 서울대 법대생 윤석열은 5.18 유혈 진압에 대한 모의 재판에서
02:51전두환 씨에게 법정 최고형을 촉구했습니다.
02:54사형을 구형한 이유가 뭡니까?
02:57헌법 질서를 파괴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03:04그리고 꼭 46년 뒤 전 씨에게 1심 사형이 내려진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03:11윤 전 대통령도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03:15YTN 조은지입니다.
03:16촬영기자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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