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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극장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른바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 중인 해외 사례를 통해, 어떤 우려 점이 있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극장 관람객은 1억 명을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습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인당 연간 관람 횟수가 4회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2회대 초중반까지 줄었습니다.

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극장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자 정부가 '구독형 영화 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OTT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극장에서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정액제 방식입니다.

[최 영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지금 영화·극장 산업을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 안에는 좀 구체적인 모습이 나오고]

프랑스의 경우 2000년부터 영화관 무제한 구독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가격은 일반 관람료 1.5배 수준입니다.

한 달에 20유로 안팎, 3만 원 정도를 내면 특정 멀티플렉스 체인이나 제휴 영화관에서 횟수 제한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청년 할인이나 동반 관람 할인을 받는 등 다양한 구독 모델이 운영 중입니다.

[장샤를 / 출시 직후부터 영화관 구독 멤버십 가입자 : (2000년에) 그 (무제한) 카드를 받은 날, 극장에서 '택시2'를 보러 갔습니다. 그게 제가 본 238번째 영화 표였어요.]

프랑스에서는 구독자가 영화를 한 편 볼 때마다 '한 장의 티켓 값'을 가상으로 정해 그 금액을 기준으로 배급사와 극장이 수익을 나눕니다.

무제한 관람이라도 영화 한 편마다 티켓 값이 있는 것처럼 계산해 정산을 진행하는 겁니다.

국내에서도 영화 구독 패스가 성공하려면 관람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격 설정과 배급사·극장 간 수익 배분 기준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또 프랑스처럼 티켓 매출 일부가 다시 극장 시설 개선에 쓰이도록 적립식 지원 제도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노철환 / 영화평론가·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 제작자건 배급사건 극장이건 자기들이 노력한 만큼의 비례하는 지원금을 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면…. (정부에서) '이렇게 한번 해봅시다'라고 할 때 더 귀를 기울이는 그런 권위가….]

다만 근본적으로 관객이 극장까지 직접 찾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 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구... (중략)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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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가 극장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이른바 구독형 영화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00:06이미 시행 중인 해외 사례를 통해서 어떤 우려점이 있는지 김승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00:15지난해 우리나라 극장 관람객은 1억 명을 간신히 넘기는 데 그쳤습니다.
00:21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1인당 연간 관람 횟수가 4회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2회 때 초중반까지 줄었습니다.
00:29관객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극장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자 정부가 구독형 영화패스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00:38OTT처럼 일정 금액을 내면 극장에서 영화를 자유롭게 관람하는 정액제 방식입니다.
00:53프랑스의 경우 2000년부터 영화관 무제한 구독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00:58가격은 일반 관람료 1.5배 수준입니다.
01:02한 달에 20유로 안팎 3만 원 정도를 내면 특정 멀티플렉스 체인이나 제휴 영화관에서 횟수 제한 없이 영화를 볼 수 있습니다.
01:10청년 할인이나 동반 관람 할인을 받는 등 다양한 구동 모델이 운영 중입니다.
01:28프랑스에서는 구독자와 영화를 한 편 볼 때마다 한 장의 티켓값을 가상으로 정해
01:33그 금액을 기준으로 배급사와 극장이 수익을 나눕니다.
01:36무제한 관람이라도 영화 한 편마다 티켓값이 있는 것처럼 계산해 정산을 진행하는 겁니다.
01:44국내에서도 영화 구독 패스가 성공하려면 관람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격 설정과
01:49배급사 극장 간 수익 배분 기준 마련이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01:54또 프랑스처럼 티켓 매출 일부가 다시 극장 시설 개선에 쓰이도록
01:59정립식 지원 제도를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02:03제작자건 배급사건 극장이건 간에 자기들이 노력한 만큼에 비례하는 지원금을
02:11자연스럽게 가져갈 수 있게 해주되 이렇게 한번 해봅시다 라고 할 때
02:18더 귀를 기울이는 그런 권위가
02:21다만 근본적으로 관객이 극장까지 직접 찾을 만큼 매력적인 작품이
02:27꾸준히 공급되지 않으면 구독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02:33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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