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5,500억 달러 규모의 일본의 대미투자 첫 번째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면서 관세 압박의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일본의 첫 투자가 확정되면서 유사한 무역합의를 맺은 우리나라를 향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도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SNS에 "일본과의 거대한 무역합의가 막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5,500억 달러 투자를 약속한 일본의 첫 투자대상으로 텍사스주 석유·가스 시설 확충, 오하이오주 가스 발전소 건설, 조지아주 핵심 광물 채굴 등 세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투자가 역사상 최대규모의 에너지 시설을 만들어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공고히 하고, 외국 자원에 대한 의존을 끝낼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발표된 세 곳은 미국 에너지 안보 핵심 거점으로, 모두 트럼프 대통령 핵심 지지기반이 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취임 1년 가장 큰 성과로 관세협상, 무역합의를 꼽았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월 21일) : 유럽 국가들, 일본과 한국은 우리의 파트너입니다. 그들은 특히 석유와 가스 분야에서 우리와 대규모 합의를 이뤘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이 성장하면 모두 그 뒤를 따라오게 됩니다.]
이번 투자 역시 관세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강력한 관세 압박이 거둔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일본의 첫 투자규모가 360억 달러, 우리 돈 52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자본을 공급하고 인프라는 미국에서 건설된다"면서 "일본은 그 수익을 얻고 미국은 전략 자산을 강화하는 구조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19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인 다카이치 일본 총리도 양국이 전략 분야 공급망을 구축해 유대를 강화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일본의 첫 투자사업 확정으로 3,500억 달러 대미투자를 약속한 우리나라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회 투자 입법 지연을 이유로 관세를 다시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했는데, 아직 재인상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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