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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며 수면제로 오·남용되는 약품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최대 6만 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규모의 약물을 빼돌렸는데, 피부과 병·의원처럼 보이는 시술소를 차리고 출장 주사까지 놔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사를 맞고 일어서려던 사람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투약이 끝나자 온몸을 덜덜 떨고, 주사를 더 놔달라며 양손으로 비는 모습도 보입니다.

주사를 놓는 남성은 마치 의사처럼 흰 가운을 입고 있지만, 무면허 시술자입니다.

겉보기에는 일반 피부과 병·의원처럼 꾸민 이곳은 사실 무허가 시술소,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해주는 곳입니다.

[강 선 봉/ 서울경찰청 마약수사2계장 : 앰플 한 개에 20만 원에 중독자 44명에게 투약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면장애를 겪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응급 의료 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한 투약 영업을….]

경찰은 이곳을 포함해, 서울 강남 일대 일반 아파트와 빌라에 설치된 불법 시술소 3곳을 적발했습니다.

불법 시술소에서는 투약자들을 찾아가 주사를 놔주는 출장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또 시술소에서 19시간 동안 에토미데이트 앰플 50여 개를 연속 투약받는 등 심각한 오남용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중간 유통책을 거쳐 약물을 공급한 건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 등 2명으로, 약품을 해외에 수출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게 지난 2024년 10월부터 9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약물 앰플은 모두 3만 1천6백 개로, 6만 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경찰은 공급책과 유통책, 시술소 운영자까지 모두 1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로 넘겼습니다.

일당에게서 현금 4천9백만 원을 압수한 경찰은, 이들의 재산 4억 2천3백만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를 해뒀습니다.

여기에 더해 액상형 전자담배나 식료품으로 위장한 신종 마약류가 온라인 비대면 거래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검찰과 관세청 등과 협의체를 꾸려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화면제공 : 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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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면서 수면제로 오남용되는 약품,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00:08최대 6만 명이 동시 투약 가능한 규모의 약물을 빼돌렸는데,
00:12피부과 병의원처럼 보이는 시술소를 차리고 출장 주사까지 놔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18이수빈 기자입니다.
00:23주사를 맞고 일어서려던 사람이 균형을 잡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00:27투약이 끝나자 온몸을 덜덜 떨고 주사를 더 넣어달라며 양손으로 비는 모습도 보입니다.
00:35주사를 놓는 남성은 마치 의사처럼 흰 가운을 입고 있지만 무면허 시술자입니다.
00:41겉보기에는 일반 피부과 병의원처럼 꾸민 이곳은 사실 무허가 시술소.
00:46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전신마취 유도제 에토미데이트를 불법 투약해주는 곳입니다.
00:57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00:59수면 장애를 겪는 유흥업소 종사자들에게 응급 의료 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한 투약 영업을...
01:06경찰은 이곳을 포함해 서울 강남 일대 일반 아파트와 빌라에 설치된 불법 시술소 3곳을 적발했습니다.
01:15불법 시술소에서는 투약자들을 찾아가 주사를 놔주는 출장 서비스도 제공했습니다.
01:20또 시술소에서 19시간 동안 에토미데이트 앰플 50여 개를 연속 투약받는 등 심각한 온화명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01:30중간 유통책을 거쳐 약물을 공급한 건 의약품 도매법인 대표 등 2명으로 약품을 해외에 수출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39그렇게 지난 2024년 10월부터 9개월 동안 불법 유통한 약물 앰플은 모두 3만 1,600개로 6만 명 이상이 동시 투약할 수
01:50있는 양이었습니다.
01:52경찰은 공급책과 유통책, 시술소 운영자까지 모두 17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2:00일당액에서 현금 4,900만 원을 압수한 경찰은 이들의 재산 4억 2,300만 원에 대해서도 기소 전 추징부전 조치를 해뒀습니다.
02:11여기에 더해 액상형 전자담배나 식료품으로 위장한 신종 마약류가 온라인 비대면 거래로 확산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경찰은 검찰과 관세청 등과 협의체를 꾸려
02:22대응하기로 했습니다.
02:24YTN 이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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