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춥습니다. 아주 춥습니다.
00:03북극이나 근처에 가보면 물 위를 둥둥 떠다니는 커다란 얼음 덩어리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00:12유빙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유빙이 한강에 흐르고 있습니다.
00:17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얼마나 춥길래.
00:23한강 하구 행주대교 주위에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둥둥 떠다닙니다.
00:28오리들이 얼음 덩이를 피해 요리조리 헤엄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00:35강물에 떠 있는 유빙을 발견하고 산책 나온 시민들도 발길을 멈추고 연신 사진을 찍습니다.
00:41일몰 찍으러 자주 오는데요. 이런 모습은 처음 봐요. 유빙이 멋있어서 이것만 집중적으로 찍을 생각입니다.
00:51날씨가 많이 추웠구나 생각이 들고 이런 풍경을 또 여기서 볼 수 있으니까 되게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00:57제 옆으로는 하얀 유빙들이 한강 위를 둥둥 떠다니고 있는데요.
01:02이렇게 하나 집어들어 보니 그 크기가 제 얼굴을 가릴 만큼 큽니다.
01:09한강 풍경에서 북극 바다가 연상된다는 시민도 있습니다.
01:13강아지랑 산책 나왔는데 저희도 북극 같다고 하면서 여기까지 내려온 것 같아요.
01:21이런 유빙이 생겨나는 건 한강 하구로 드나드는 바닷물 영향이 큽니다.
01:26한강 하류에서는 강물과 바닷물이 뒤섞이는데 한파에 먼저 얼어붙은 강물이
01:32바닷물의 밀물과 썰물 영향으로 서로 부딪히고 엉겨붙으면서 커다랗게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겁니다.
01:41하류와 달리 바닷물의 영향이 거의 없는 한강 상류에는 강물이 그대로 얼어붙으면서 판 모양 얼음이 만들어집니다.
01:50한반도를 뒤덮은 냉동고급 한파가 지속되면서
01:54이국적인 한강 풍경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02:00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