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이처럼 북극발 혹한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3.2도까지 내려가면서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00:08최근 기후변화로 겨울에 기온 널뛰기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또 극한 한파가 장기화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우려되는데요.
00:16여기에 겨울 산불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재난 기자와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00:21정희웅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22안녕하십니까?
00:23네, 안녕하세요.
00:24네, 이번 한파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조금 전에 한강에 얼어붙은 걸 봤는데 바다도 얼었다고요?
00:29네, 맞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이 그만큼 또 많이 떨어졌습니다.
00:33서울 기온이 영하 13.2도까지 떨어졌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20.1도를 기록을 했습니다.
00:39지역별로 좀 보면 은평구가 영하 16도였고요. 그리고 중구와 동작구 등 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이었는데
00:46특히 오늘 제가 아침에 보니까 중구 예장동 기온이 체감온도가 무려 영하 24도까지 떨어졌더라고요.
00:52네, 그렇다 보니까 오늘 앞서 보셨지만 저희 기상캐스터 그리고 기상기자 모두 전부 다 현장으로 총출동을 했습니다.
01:00현장은 그야말로 정말 겨울 왕국을 방불케 했는데요.
01:04시민들 모두 중무장한 복장은 물론이고 한강에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바다까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01:10앞서 보신 저희 기상캐스터 중계 현장 그림 먼저 다시 한번 보실까요?
01:14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최강 한파 때문에 한강은 사흘 만에 저렇게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01:21흐름이 멈추면서 주변 배도 꽁꽁 얼어붙은 흐름 속에 갇혔고
01:26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얼음을 깨려고 해도 잘 깨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하게 얼음이 얼었습니다.
01:33사실 이번 겨울 한강 공식 결빙은 지난 1월 3일이었습니다.
01:38한강대교 부근이 얼면 공식 지점이 결빙이 되는데
01:42지난 1월 3일은 사실 지난해보다 37일 정도 빨리 기록이 된 거였는데
01:48다만 당시에는 한파가 길지 않았기 때문에 결빙 지역, 한강 결빙 지역이 광범위하지는 않았습니다.
01:55이번에는 오히려 추위가 좀 길게 이어지면서 더 단단하게 결빙이 됐던 것 같습니다.
02:00다음은 오늘 오전에 저희 기상 기자가 갔던 인천 강화 동막 해변 영상인데요.
02:07보시는 것처럼 정말 꽁꽁 얼어붙어서 흐름이 완전히 멈췄죠.
02:11그리고 지금 파도 치는 모습이 정말 물결 그대로 얼어붙어서 시간이 마치 멈췄 것 같습니다.
02:19추위가 좀 길게 이어졌기 때문에 이런 한파가 이룬 자연의 풍경을 주변에서 사진으로 담는 분들도 화면에 담겼더라고요.
02:27아까 전에 중구 예장동이었나요? 체감원도가 영하 24도.
02:31네, 맞습니다. 그냥 냉동고 한파라고 할 수 있죠.
02:34네, 지금 이번 추위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끝이 아니라고요.
02:37맞습니다. 일단 오늘 아침이 좀 절정이었던 거고요.
02:41기상청 예보대로라면 이번 일요일까지는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좀 계속될 것 같습니다.
02:47지금 그래프 상에도 나오고 있는데 내일 아침이 영하 12도로 예상이 되고
02:51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영하 11도 정도이기 때문에 계속 추운 날씨 예상을 하셔야 됩니다.
02:57특히 체감온도는 더 내려가는데요.
02:59보통 체감온도를 좀 산출하는 공식에 따라서 좀 계산을 좀 해보면
03:04영하권일 때 초속 2m 정도의 바람이 불면은
03:07체감온도가 좀 실제 기온보다도 약 2, 3도씩 빠르게 떨어지는 경향성을 보입니다.
03:13특히 찬바람이 강한 날은 피부에 열을 대기 중으로 좀 빠르게 빼앗기기 때문에
03:18체온 조절 자체가 좀 힘들어집니다.
03:21따라서 방한용품을 좀 철저히 준비해 주시는 게 중요한데
03:24먼저 목도리와 장갑을 할 때는 따뜻하게 좀 제대로 감싸주시는 게 좋습니다.
03:30그쪽으로 혈관이 좀 많이 지나기 때문에
03:32체감온도가 제대로 이제 목도리를 감싸주시면
03:353도에서 많게는 약 5도까지도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03:40또 방풍 의류도 중요한데요.
03:42바람이 초속 2m 이상 불 때는 평상시에는 나무가 좀 흔들릴 정도의 바람인데
03:47찬바람이 가세하게 되면 또 상황이 달라집니다.
03:50이 때문에 피부에 닿지 않게 해주시는 게 좋은데
03:54고어텍스나 나일론 같은 기능성 소재의 겉옷을 입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3:59또 습도 조절이 중요한데요.
04:01건조한 바람은 피부에 수분을 좀 증발시킬 수 있어서
04:04평소 좀 보습을 잘 해주시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04:07네, 목을 따뜻하게 하고 여러 겹을 겹쳐 입어라라는 팁을 주셨어요.
04:12자, 이번 한파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는데
04:14이해적인 건가요?
04:15사실 1월이 3개월 겨울 날씨 중에서 가장 추운 날씨에 해당하고요.
04:22지금 또 소환, 대안을 넘어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04:25이 시기가 가장 추운 시기에 해당합니다.
04:28지금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한파가 좀 이례적이라
04:31이렇게 말하기는 좀 힘들지만
04:33이런 한파가 이전에도 좀 있었습니다.
04:35다만 과거에는 12월 하순에서 1월 사이에 한파일수가
04:39다소 많이 좀 집중이 됐다고 이렇게 본다면
04:42최근에는 온난화로 인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가면서
04:46한파일수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좀 줄어들었습니다.
04:49다만 오히려 초반 한파나 2월 한파가 좀 나타난다고 하거나
04:53또 북극 한기가 남아하면서
04:55오늘 한 날씨 속에서 지금처럼 좀 강력한 북극발 한파가
04:59장기간 이어지는 좀 독하고 긴 한파가 좀 자주 나타나는
05:03그런 경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05:04특히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듯한 그런 기온 변화가 큰
05:08롤러코스터 같은 그런 날씨가 좀 자주 나타나고 있어서
05:11오히려 더 좀 적응하기 힘든 그런 겨울 날씨를 견뎌야 하는
05:15그런 상황에 좀 놓이는 상황도 있습니다.
05:19통계 자료를 좀 준비를 했는데요.
05:21지금 보시면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졌던
05:25장기 한파의 사례입니다.
05:282011년과 16년이 8일 이상
05:30그리고 2011년과 2000년 6일 이상의 한파가 이어졌던 사례인데요.
05:35최근에는 없었지만 2000년 들어서 4차례 정도 있었습니다.
05:39특히 2021년 1월 달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9도에 육박을 하면서
05:4435년 만에 최강 한파가 기록이 됐었는데
05:47당시 지금처럼 한강과 바다가 급속히 얼어붙었었고요.
05:51그리고 곳곳에서 전기차 배터리 방전 피해
05:54그리고 한파 피해도 속출하기도 했었습니다.
05:57기후변화로 온난화가 좀 더 강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서
06:02전반적인 겨울은 온화해진 반면에
06:05한 번 추위가 오면 독하게 오고
06:08또 말씀드린 것처럼 롤러코스터 같은 그런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셈입니다.
06:13이렇게 추운 와중에 산불 소식도 잦습니다.
06:15지난 밤이죠.
06:16전남 광양이랑 부산 기장에서도 산불이 있었는데요.
06:20겨울 산불이 잦은 것도 한파에 영향이 좀 있습니까?
06:23그렇다고 볼 수는 있는데 일단 산불의 원인 중에서 가장 큰 원인은 실화입니다.
06:29입산자 실화 그리고 산림 주변에서 소각으로 인한 그런 실화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06:35다만 최근에는 예년보다 겨울철에 좀 일찍 산불이 시작이 되거나
06:43좀 큰 산불이 나타나고 있는 건요.
06:46이례적인 그런 돌풍 그리고 기후 등 온난화와 맞물리는 기후변화의 원인도 좀 있어 보입니다.
06:54특히 한파가 올 때는 말씀하신 것처럼 보통 북서쪽의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을 하면서
06:59좀 매우 차갑고 좀 건조한 그런 북서풍이 불게 되는데요.
07:02여기에 혹한까지 또 강풍까지 불어닥치면 대기가 좀 극도로 건조해지는 경향성을 보이게 됩니다.
07:09그렇게 되면 작은 불씨가 좀 순식간에 지난 밤처럼 큰 불로 좀 다소 큰 불로 번지면서
07:15주변 산림으로 번지는 그런 조건이 만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07:19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석풍 계열이 바람이 불면은 태백산맥을 넘어서면서
07:23동쪽 지방으로 또 건조해지는 더 건조해지는 그런 특성을 보이거든요.
07:28이 때문에 지금도 상황이 좀 비슷합니다.
07:30특보 상황이 지금 나가고 있는데요.
07:32태백산맥 동쪽 지역으로는 지금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07:36동해안에는 건조경보가 영남 지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지금 내려져 있는데
07:41이 때문에 이쪽에는 지금 산불 등 화재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07:46또 화재나 산불이 발생하면 소방차나 헬기가 좀 투입이 돼야 되잖아요.
07:51그런데 지금처럼 한파가 심할 때는 물이 얼거나 소화전이 동파되는 경우가 많고
07:58또 강풍이 좀 심할 때는 오히려 헬기가 투입돼 진해를 해야 되는데
08:02제한되는 경우도 좀 많이 발생을 한다고 합니다.
08:06특히 이번 한파가 좀 장기화되고 있어서 산지 같은 경우에는
08:10오히려 대기가 또 바짝 또 산지가 바짝 메말라 있는 경우가 있는 상황입니다.
08:16아침에 제가 산불 통계를 좀 물어봤는데
08:19예전에 봄에 집중되던 산불이 이제는 1월 혹한기로도 확대를 하고 있어서
08:24산불이 연중화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08:27올해 1월 이후에 발생한 산불이 어제 밤 차이까지 합쳤더니 26건이라고 하더라고요.
08:35그러면 이미 하루에 한 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08:40이 때문에 이 산림청이 이미 2월부터 시작하는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을
08:451월 20일부터 앞당겨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08:48일단 실화가 대부분이라고 하니까 각별히 좀 주의를 해야겠고요.
08:52한파 속에 서해안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렸잖아요.
08:54앞으로 더 내린다고요?
08:56이미 15cm 정도 내렸고
08:58오늘 밤 사이에도 최고 7cm 정도의 눈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09:02내일은 기압골의 영향이 조금 더 더해지기 때문에
09:05경기 남부와 충청 일부 지역 등 일부 지역으로
09:08한 1에서 3cm 정도의 눈이 더 내릴 걸로 예상됩니다.
09:12지금 시청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인데
09:16이 한기 감옥에서 언제쯤 좀 벗어날 수 있습니까?
09:20오늘 아침에 정례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09:2325일, 일요일까지는 영하 10도를 믿도는 강한 추위가 예상이 되고
09:27지금 블록킹 벽이라고 해서 동쪽으로 대기 흐름을 막고 있거든요.
09:32이게 지금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좀 해소될 걸로 보입니다.
09:35이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찬 공기가 내려온다고 해도
09:39흐름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보일 걸로 예상이 되거든요.
09:43이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오를 걸로 예상이 됩니다.
09:46지금처럼 말씀하신 한기 감옥이라는 그런 표현에서는
09:52지금 해소가 될 걸로 예상이 되지만
09:54다음 주가 그렇다고 춥지 않은 건 아닙니다.
09:57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 8도고요.
09:59다음 주 후반 들어서도 지금 보니까 기온이
10:02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갑니다.
10:04찬 공기가 다시 한번 내려온다는 거거든요.
10:07하지만 이 추위가 지금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을 걸로 현재 예상됩니다.
10:11이번 주까지만 견디면 조금 나아진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10:15지금까지 정혜윤 기상재난전문기자와 날씨상광 짚어봤습니다.
10:19고맙습니다.
10:2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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