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정부가 원화 약세로 인해 올해 미국에 최대 2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을 미룰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습니다.
00:10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사안의 정통한 소식통은 외환시장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투자는 미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0:17이 소식통은 기업과 개인 투자자들의 자본 유출이 환율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곧 안정될 것이라면서도 한국정부가 특정 수준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0:30아울러 이 소식통은 지난 14일 스콧 배선트미 재무장관이 한국의 강력한 펀더멘털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며 한국 환율시장의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 원화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되기는 했으나 아직 그 영향력을 평가하기는 이르다고도 말했습니다.
00:47지난해 11월 한미는 관세 후속 협상을 통해 한국의 대미 투자금 3,500억 달러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에 배정하고 2,000억 달러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장기 투자한다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01:02환율 압박으로 한국이 오래 예정된 대미 투자를 미룰 것으로 보인다는 이날 보도는 대미 투자 규모와 개시 시점을 유연하게 잡을 수 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1:13지난해 한 미가 체결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 각서에는 외환시장 불안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납입식이나 규모 조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됐습니다.
01:25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16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대미 투자가 상반기에 시작될 수 있냐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며 적어도 올해에는 현재 외환시장 여건에서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01:40블룸버그 통신은 올해 대미 투자 연기 가능성을 재정경제부에 문의했으나 재정경제부는 한국의 대미 투자 사업이 2026년 상반기에 시작될 가능성은 낮다는 구 부총리의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01:54환율이 더 오를 가능성 아니면 약간 안정화될 가능성 이런 양쪽의 가능성들이 다 열려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02:03이 1,400원 전후로 떨어진다고 해도 절대로 이게 낮은 환율은 아니잖아요.
02:08요즘 기업들에게는 부담이 많이 되고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 같은데요.
02:11맞습니다. 환율이 사실 이제 IEF 얼마 전에 IEF에서는 원화 환율이 적정 환율을 1,330원으로 보고 있거든요.
02:22네, 네, 네.
02:23아마 이론적으로 본다면 양부의 금리차나 성장개비나 여러 가지 실효 환율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02:30저희가 추정하는 부분도 1,300원에서 1,350원 정도가 적정 환율을 보고 있습니다.
02:37그런데 지금 환율은 그런 펀드멘탈적인 요인이 아니라 수급적인 요인들 최근에 한국은행에서 얘기했던 외환수급이나 외환수요들
02:48이런 것들이 상당히 좀 몰려있다라고 보고 있어요.
02:51대미 투자 얘기도 있었고 그런 부분에서 1,480원 때까지 올라갔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02:58수급 불균형 문제가 심각했던 거죠. 그러면 1,350원 이행으로 갈 거냐라고 봤을 때 당장 이 문제가 해결이 돼야 되잖아요.
03:07그렇죠, 그렇죠.
03:08정부도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그게 당장 되기는 어렵죠. 정책이라는 건 제가 요구하는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03:15그래서 1,400원을 갈 수는 있다. 그런데 가기 위한 조건들이 되게 많아요.
03:20일단 달러가 약세를 보여야 되고.
03:22또 정부가 내놨던 수급 정책들이 수급 주체들한테 약간 심리적인 변화나 아니면 행태적인 변화를 이끌어와야 되거든요.
03:32그래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정책 효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 돼야지 1,400원 정도 가지 않겠느냐라고 보고 있어서
03:39어제 나왔던 대통령님 말씀도 달러 문제도 얘기했었고 또 수급 정보가 계속 정책을 하고 있다라는 것도 있었기 때문에
03:48갈 수는 있다.
03:50다만 가기 위한 조건들은 상당히 넘어야 될 산들이 많지 않나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03:56지난 연말 외환당국의 고강도 개입에 주춤했던 것도 잠시.
04:02새해 들어 다시 1,500원을 넘보는 원달러 환율.
04:06이재명 대통령은 고공행진하는 환율을 방어하기에 뾰족한 묘수는 없다고 인정했습니다.
04:13특별한 대책이 있으면 이미 했겠죠.
04:18정부가 할 수 있는 또 유용한 많은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04:22고환율을 뉴노멀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지만 원화가 일본 N화를 따라가는 측면을 생각하면
04:301,600원까지 올라야 하는 상황인데도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04:36이 대통령은 국내 정책만으로는 흐름을 되돌리긴 쉽지 않다면서도
04:40가능한 수단을 발굴해 환율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4:46그러면서 한두 달 뒤에는 환율이 1,400원대 안팎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04:51관련 책임 당국에 의하면 한두 달 정도 지나면 1,400원 전후로 떨어질 거다.
05:01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당국의 환율 전망과 시장 안정 의지를 직접 밝히자
05:06시장은 곧바로 반응했습니다.
05:09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0원을 넘어 17거래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05:15대통령의 발언 직후 1,460원 후반으로 밀리며 10원 넘게 급락했습니다.
05:22효과는 오후까지 이어졌고 1,47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치며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05:29하지만 앞서 베서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계획도 반짝 효과에 그친 만큼
05:34최근 환율 오른세가 쉽게 꺾이긴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05:38구조적인 달러 수급 불균형이 이어지는 데다 미국의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따른
05:44위험 회피 심리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05:48YTN 손효정입니다.
05:49지난달 말 1,430원대까지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연초부터 상승 전환해
05:58어느덧 1,47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06:01한국은행은 환율이 다시 오르는 주요 이유로 개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해외 투자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06:071월 달에도 국민연금을 제외한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에 자금 나가는
06:15증권 투자에 자금은 지난 10월, 11월에 거의 높았던 수준보다 오히려 유사하거나
06:21큰 속도로 계속 지속되고 나가고 있으니까
06:23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보는 상황에서 달러 투자 수요가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06:30양상이 반복된다고 판단한 금융당국은 본격적인 원화가치 방어에 나서고 있습니다.
06:35앞서 달러보험 판매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오늘 주요 시중은행의 외환담당 임원을 소집해
06:41달러 예금을 부추기는 과도한 마케팅을 자제해달라고 주문할 방침입니다.
06:47아울러 은행들이 외화예금 지급준비금을 법정 비율 이상으로 예치해
06:51달러 유동성에 도움을 줄 경우 초과분의 이자를 지급하는 유인책도 제시했습니다.
07:05주요 시중은행들도 자체적으로 달러 유치 속도를 줄이고
07:11달러를 원화로 바꿀 경우 우대 혜택을 늘리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07:15원화가치 방어를 위해 여러 수단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07:19이런 가운데 국제통화기금 IMF는 우리나라의 달러 자산 규모가
07:22외환시장의 약 25배에 달해 지나치게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07:27환율이 급변하는 상황이 오면 우리 외환시장 규모만으로는
07:30단기간에 충격을 흡수할 수 없어 더 큰 여파가 미칠 거란 전망입니다.
07:35이에 따라 국내 해외 투자자, 이른바 서학개미 보호뿐 아니라
07:39거시경제 차원에서도 환율 위험 관리 필요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07:43YTN 김태민입니다.
07:48최근 원화 약세는 경고한 한국 경제의 기초 체력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는
07:53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구두 개입도 하루 만에 약효가 떨어졌습니다.
07:58지난해 말 1,42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은 어느새 하락 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08:06구윤철 부총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08:08외환시장에 예상보다 큰 원화가치 하락 압력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08:13쏠림 현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8:18그러면서 미국에 대한 3,500억 달러 투자 계획이
08:21상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08:25초기 자금 유출 규모는 연간 대미 투자 상한 200억 달러보다
08:30훨씬 적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8:32지금 환율 상황에서 외환이라는 게 적어도 금년도
08:37금년도는 더 가더라도 많이 더 갈 상황은 아닌 건
08:41제가 말씀드린 부분이고요.
08:44다음 달 국회의 심의를 요청할 대미 투자 특별기금 설치법안에 대해서는
08:49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미국 법원의 판결 불확실성이
08:54절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08:57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없지만
09:01원전 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09:05그렇더라도 올해 투자액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09:08구 부총리는 그러나 원화 약세를 완화하기 위한
09:21추가적 거시건전성 규제 도입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09:26앞서 외환 당국자는 환율 대책 시행에도 효과가 없을 경우
09:44금융기관 대상 거시건전성 차원의 조치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09:51하지만 미국 경제 성장률이 한국보다 높고
09:54이어질 미국과 일본의 정치 일정이 부를 불확실성에
09:58환율 대책과 구륙의 비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10:04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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