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여행용 캐리어가 가득 쌓인 이곳, 명동의 한 호텔 주차장입니다.
00:05외국인 관광객들이 낡고 부서진 캐리어를 버리고 간 건데요.
00:10호텔에서 이거 처리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치우고 버려도 새로 쌓여 그야말로 처치곤란 수준입니다.
00:17김민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00:22여행 갈 때 필수품, 캐리어로 불리는 이 바퀴 달린 여행 가방입니다.
00:26이곳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손에도 이 캐리어 한두 개씩은 들려있는데요.
00:33그런데 이들이 묶고 간 한국 호텔은 이 캐리어 때문에 울상이라는데 무슨 사정일까요?
00:40서울 명동의 호텔 주차장.
00:43색색깔 캐리어가 층층이 쌓여 있습니다.
00:47꼬리표를 보니 카타르, 미국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들고 온 물건입니다.
00:51살펴보니 대부분 바퀴가 떨어져 있거나 손잡이가 끊어져 있는 등 낡고 망가진 상태입니다.
00:59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올 때 가지고 왔다가 호텔 객실에 버리고 간 겁니다.
01:04하루 동안 명동 호텔 24곳을 돌며 세워보니 버려진 캐리어가 47개나 됐습니다.
01:26처치곤란 버려진 캐리어를 주차장 바닥부터 천장까지 쌓아둔 곳도 있습니다.
01:32구청과 연계된 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해가지만 새로 버려지는 가방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01:45캐리어는 대형 폐기물이라 버릴 때마다 개당 최대 만 원을 내야 하는데 이 비용도 모두 호텔 몫입니다.
01:54일손도 부족한데다 손님이 야박하다 느낄까 봐 호텔은 사실상 두 손 두 발을 모두 들었습니다.
02:00지난해 한국에 온 외래 관광객은 사상 최고치인 1870만 명.
02:12특수 속에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호텔들의 소가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02:18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02:19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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