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때 맹비난을 주고받으며 관계 파국을 맞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가 화해한 데는 공화당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인 제이디벤스 부통령의 역할이 컸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00:17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 때부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고 대선 승리 후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게 정부 효율부 수장 자리를 맡겼습니다.
00:27머스크는 연방정부 공무원 해고와 예산 삭감에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 측근 다수와의 갈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00:36둘 사이가 결정적으로 갈라진 계기는 트럼프 행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감세 법안이었습니다.
00:43머스크는 이 법안을 공개 비난하며 제3의 신당 창당 구상을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과 성범죄자 제프리 앱스타인의 친분을 언급하기까지 했습니다.
00:53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머스크를 대단한 마약 중독자라고 공개 비난했고 머스크 측근인 제러드 아이장먼의 항공우주국 국장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습니다.
01:05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화해 중재에 나선 사람은 벤스 부통령입니다.
01:12워싱턴포스트는 머스크는 예측 불가능하지만 동시에 어마어마한 동맹이기도 하다 거의 무제한의 자원과 독보적 디지털 영향력을 보유한 머스크는 트럼프 퇴임 후 마가운동의 강력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01:26공화당의 차기 대관 유력 주자인 벤스가 이런 머스크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01:33머스크의 신당이 내년 중간선거를 포함한 향후 공화당의 정치 행보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한 벤스 부통령은 머스크와 직접 접촉했을 뿐 아니라
01:43그의 측근들에게도 전화를 돌리면서 신당 창당 계획 철회를 종용하도록 촉구했습니다.
01:50물론 머스크의 측근들이 신당 창당에 소극적이었던 데다 지난 9월 보수 우파 활동가 찰리커크가 총격으로 암살당한 뒤
01:59머스크가 공화당 인사들과 교류를 넓히고 내년 중간선거를 위해 정치권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
02:09결국 벤스 부통령의 몇 달간의 화해 중재 노력은 지난달 성공을 거두며
02:14머스크가 백악관에서 열린 무한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환영만찬에 참석
02:20트럼프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면서 갈등 국면은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