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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시간 전


[앵커]
크리스마스와 함께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내일은 더 춥다는데요.

서울의 체감 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걸로 보입니다.

당장 오늘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용 기자, 얼마나 춥길래 그렇습니까?

[기자]
한낮에도 온종일 영하의 날씨였는데 해가 지면서 기온은 더 떨어져 지금은 영하 7도입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인데 제 뒤로 보이는 홍제천 인공폭포도 곳곳이 얼어 붙었습니다.

목도리, 장갑, 귀마개까지 방한 용품으로 꽁꽁 싸메고 나왔지만 살을 에는 추위에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김문영 / 서울 종로구]
"달리고 나면 땀이 많이 나는데 땀이 난 후에 급격하게 식으니까 체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이슬비 / 서울 동대문구]
"올해 중에 제일 추운 것 같아요. 이거보다 더 두껍게 입고 나와야 할 것 같고 최대한 밖에 안 나와야 할 것 같아요."

밤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됩니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와 영남 내륙엔 한파 경보가 내려집니다.

밤이 깊어갈수록 기온은 뚝뚝 떨어지는데 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 영하 12도로 가장 춥겠습니다.

여기에 북극 냉기를 몰고 온 강한 바람에 체감 온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집니다.

이밖에 대관령 -18도, 철원 -17도, 광주 -5, 대구 -8, 부산 -6도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고, 낮에도 영하권으로 종일 춥겠습니다.

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에 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우리나라 5km 상공으로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지상에서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한 뒤 토요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제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이승근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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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성탄절과 함께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00:04내일은 더 춥다는데요.
00:06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걸로 보입니다.
00:12당장 오늘 밤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00:19이현영 기자, 지금 얼마나 춥습니까?
00:25한낮에도 온종일 영하의 날씨로 추웠는데,
00:28해가 지면서 기온은 더 떨어져서 지금은 영하 7도입니다.
00:33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인데요.
00:37제 뒤로 보이는 홍재천 인공폭포도 벌써부터 곳곳이 얼어붙었습니다.
00:45목도리, 장갑, 귀마개까지 방안용품으로 꽁꽁 싸매고 나왔지만,
00:50살을 내는 추위에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00:53달리고 나면 땀이 많이 나는데, 땀이 난 이후에 급격하게 식으니까 체온이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요.
01:03올해 중에 제일 추운 것 같아요.
01:05이거보다 더 두껍게 입고 나와야 될 것 같고, 최대한 밖을 안 나오게 될 것 같아요.
01:10밤 9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됩니다.
01:17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충청과 영남 내륙엔 한파경보가 내려집니다.
01:23밤이 깊어갈수록 기온은 뚝뚝 떨어지는데,
01:27새벽 3시부터 아침 9시까지 영하 12도로 가장 춥겠습니다.
01:31여기에 북극 냉기를 몰고 온 강한 바람에 새가몬도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집니다.
01:39이 밖에 대관령 영하 18도, 철원 영하 17도, 광주 영하 5도, 대구 영하 8도, 부산 영하 6도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겠고,
01:50낮에도 영하권으로 종일 춥겠습니다.
01:53수도관과 계량기 동파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01:56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한 뒤, 토요일부터 점차 풀리겠습니다.
02:12지금까지 서울 홍지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02:2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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