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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전


[앵커]
고환율,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을 덮치고 있습니다.

수입에 의존하는 커피, 싼 값에 많이 사먹는 외국산 소고기 가격 오르죠?

유류비에 원자재 수입값 오르니, 국내산 제품까지 오릅니다.

홍지혜 기자가 여러분들 지갑에 미칠 영향 살펴봤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60대 여성이 수입산 쇠고기 코너에서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합니다.

[심승화 / 서울 관악구]
"내일 크리스마스라 고기나 좀 구워먹으려고 사러 왔어요. 올해는 배로 더 오른 것 같아요. 몇 번을 들었다 놨다가 하기도 하고"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 나가자 수입산 쇠고기는 부담 없다는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쇠고기 수입가는 달러 기준 지난 5년간 약 30% 올랐는데, 원화 기준으로는 약 60% 올라 상승 폭이 두 배나 됩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비자의 체감 물가는 더 급속히 오른 겁니다.

수입 과일과 유제품, 커피 같은 식품도 고환율에 가격이 크게 올렸습니다. 

옷을 수입해 파는 시장 상인도 손님 발길이 줄어드는걸 체감합니다.

[김봉애 / 남대문 의류 수입상가 상인]
"수입해서 가져오는 금액이 단가가 높아지니까 저희도 이제 팔기가 힘든 거죠. 너무 많이 올랐다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도 많죠."

국내산을 산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원유값이나 사룟값, 중간재 가격이 환율 탓에 오르면서 국내산 고기나 과일 같은 식품은 물론 공산품도 지출 부담이 커진 겁니다.

[이인숙 / 서울 용산구]
"국산품이 너무 가격이 올라가지고 저희 주부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신정 구정 설 쇨 때 우리가 마음껏 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환율이 안 잡히면 서민들이 체감하는 지갑 두께는 지금보다 더 홀쭉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석동은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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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고환율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일상을 덮치고 있습니다.
00:04수입에 의존하는 커피나 또 싼값에 많이 사먹는 외국산 소고기, 가격 오르겠죠?
00:09유료비에 원자재 수입값이 오르니까 국내산 제품까지 가격이 오릅니다.
00:14홍재희 기자가 여러분들 지갑에 비칠 영향을 살펴봤습니다.
00:19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60대 여성이 수입산 쇠고기 코너에서 살까 말까 한참을 고민합니다.
00:27내일 크리스마스라 고기나 좀 구워 먹으려고 같이 사러 왔어요.
00:32올해는 배로도 오른 것 같아요. 몇 번 들었다 놨다 하기도 하고.
00:38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나가자 수입산 쇠고기는 부담없다는 말도 옛말이 됐습니다.
00:44쇠고기 수입가는 달러 기준 지난 5년간 약 30% 올랐는데 원화 기준으로는 약 60% 올라 상승폭이 2배나 됩니다.
00:53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소비자의 체감 물가는 더 급속히 오른 겁니다.
01:00수입과일과 유제품, 커피 같은 식품도 보완율의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01:06옷을 수입해 파는 시장 상인도 손님 발길이 줄어드는 걸 체감합니다.
01:11수입해서 가져오는 금액이 단가가 높아지니까 저희도 팔기가 힘든 거죠.
01:19너무 많이 올랐다고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도 많죠.
01:23국내산을 산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01:26원유값이나 사료값, 중간제 가격이 환율 탓에 오르면서
01:30국내산 고기나 과일 같은 식품은 물론 공산품도 지출 부담이 커진 겁니다.
01:36국산품이 너무 가격이 올라서 저희 주부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01:41이번에 신종, 구종, 설을 셀 때 우리가 마음껏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1:46고환율이 안 잡히면 서민들이 체감하는 지갑 두께는
01:49지금보다 더 홀쭉해질 거란 전망입니다.
01:53채널A 뉴스 홍재혜입니다.
02:00채널A 뉴스 홍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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