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외국인 대표를 앞세워서 소통조차 어려웠던 쿠팡 청문회의 여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6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청문회 전에 보고서를 제출하고 국회의 자료 제출 요구는 무시하는 등
00:12쿠팡이 미국 투자자와 소송에만 신경 쓰는 정황에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8오동건 기자입니다.
00:22쿠팡이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한 보고서입니다.
00:27헤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명의의 이 보고서에는 약 3,300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히면서도
00:34사업 운영에는 중대한 차질은 없다고 적시했습니다.
00:38그런데 정작 로저스 대표는 청문회에서 이번 사고가 SEC에 보고할 정도로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는 모순된 주장을 펼쳤습니다.
00:45이 보고서가 미국 투자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한의 중대성을 축소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01:03하지만 보고서에는 금융정보나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있어 집단 소송 가능성을 의식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01:10미국에서는 실제 금전 피해 발생 여부가 배상액 산정의 핵심 기준이 되기 때문에 금융정보 유출 여부가 특히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입니다.
01:20여기에 이번 사태 이후 쿠팡 주가가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수조원 증발한 만큼 주주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01:28쿠팡의 영업에는 큰 문제가 없으니 투자자들은 너무 걱정하지 말라 이런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01:37반면 쿠팡은 국회가 요구한 김범석 의장 출석도 무시하고 자료도 대부분 영업기밀이라며 제출을 거부해 한국국회 패싱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1:46김범석 의장의 태도는 한국국회를 노골적으로 무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01:52한편 김범석 쿠팡 의장이 과거 물류센터 노동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지시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02:002020년 7공 물류센터 사망 사고 당시 사망자가 과도하게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하라는 김 의장의 지시가 담긴 메신저 내용이 청문회에서 공개되자
02:09노조수 대표는 사실관계 설명 대신 정보 제공자를 문제 삼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02:22공정거래위원회도 쿠팡의 영업정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하는 등 쿠팡을 향한 압박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02:38YTN 오동건입니다.
02:39KBS 뉴스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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