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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거짓말에 속아버린 송미의 어머니?
딸을 보고도 무표정이었던 이유는?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북한 #두만강 #신데렐라 #소녀 #탈북 #총살 #김정은 #일기 #눈물 #재회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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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한국이라는 나라를 처음 보는 거잖아요.
00:02근데 인상이 어때죠?
00:04일단 첫 느낌이 일단 공기가 달랐어요.
00:07딱 내리는 순간 나는 이제 안전하구나.
00:11그게 제일 그 컸던 것 같아요.
00:14그리고 난 이제 자유로운 자유인인가?
00:19난 이제 감시대상이 아닌 건가?
00:21보이보 걱정 없어도 돼.
00:23계속 어디 가면 계속 보이보가 따라다니고 했었는데.
00:26그러면 대한민국 땅에 왔고 공항은 깨끗하고
00:33자 이제 엄마만 쫙 만나면 되는 겁니다.
00:36엄마만 쫙 만나면 되는 것인데
00:38이제 엄마는 이제 하나원에서 만나게 돼 있었어요.
00:42원래?
00:426년 만이잖아요.
00:436년.
00:44그래서 우리 또 송민 씨는 저는 상상도 못하겠는데
00:476년 만에 정말 산전수전 다 겪고
00:49이제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 왔습니다.
00:53만나기도 전에 벌써 이제 울기 시작한 거예요.
00:55엄마는 드디어 만나는구나.
00:57그렇죠.
00:57근데 딱 문 열리면서 이제 엄마가 나타나셨어요.
01:01당연히 이제 우리 송민 씨는 엄마 그리운 엄마를
01:05안아보기 위해서 달려갑니다.
01:07근데 의외로 어머니의 반응이 굉장히 이상했어요.
01:11왜요?
01:12무뚝뚝한 표정이었습니다.
01:14그 울면서 달려오는 송민 씨를 바라보면서
01:17너 내 딸 맞니?
01:18에?
01:19너 내 딸 맞니?
01:20에?
01:21못 알아본 거구나.
01:21못 알아본 거요? 아니.
01:22못 알아본 거야.
01:23그러니까 이모만에 따르면은 키가 굉장히 크다고 들었는데
01:26너무 이렇게 키가 작니?
01:28내 딸 아닌 것 같다.
01:30그리고 너 학교는 잘 당연히 북한에서?
01:33당연히 안 다니셨잖아요.
01:35그렇죠.
01:35그래가지고 학교를 다녀본 적도 없다.
01:38그러니까 엄마도 반신반의 하셨던 것 같아요.
01:41얼굴 형태는 우리 딸 같은데
01:43분명히 키가 크다고 들었는데 키가 작고
01:46내가 분명히 내 동생한테 우리 딸 학교 보내라고 돈 줬는데
01:49두루뚜래랑 다르다고요?
01:50지금 보니까 학교를 안 다녔다고 하고
01:52여기서 어머니가 무너지신 것 같아요.
01:54이때야 돼서야 어머니가 펑펑 우시면서
01:56내 딸아! 라고 껴안으셨다고 하는데
01:59그때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02:01아우 어떡해.
02:02그때 사실 저도 당황했어요.
02:05나는 엄마를 알아보겠는데
02:09엄마가 나를 못 알아보는 거예요.
02:11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02:13응?
02:14왜 맞니?
02:15내 딸 맞니? 이러는 거예요.
02:17그래가지고 그때
02:19엄마 나예요 성미 하니까
02:24키가 왜 이렇게 작아 키가 왜 이렇게 작아
02:26이러는 거예요.
02:27그래서 그때
02:29에?
02:305년 동안 등침으로 나무만 했으니까 키 못 컸죠
02:32라고 하니까
02:34그게 무슨 소리야 나무라니 이렇게 된 거예요.
02:37학교 다녔다며
02:38그래서 저 학교 다닌 적 없어요.
02:40그러니까 엄마가 이제 죽어버리는 거예요.
02:45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라고 하면서
02:48이제 자세히 얘기해 봐라 라고 했는데
02:50엄마 마음이 찢어졌던 거예요.
02:52그래서 그때 이제
02:54엄마 많이 울었어요?
02:56그렇게 많이 울었어요.
02:57그렇게 많이 울었어요.
02:58주문하실 것 같아요.
02:59화가 났었어요.
03:00화가 나니까 지금 반가운 내 딸인데
03:03이거 진짜 내 딸 맞아라는 상상도 했었고
03:05엄마는 머릿속으로 벌써 수없이 많은 딸의 성장을 했었거든요.
03:09우리 딸이 이렇게 변해서 이렇게 이뻐졌고 이럴 것이라고
03:13근데 이제 상상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딸이 왔으니까
03:17그러니까 울음보다는 화가
03:20너 분노인 것 같아.
03:22속았다.
03:23네.
03:24송미 씨가 엄마는 봤더니 엄마는 많이 변했어요?
03:26엄마가 사진 속에 엄마가
03:28맞는데 많이 변했더라고요.
03:31그래서 그때 이제
03:33엄마도 고생 많이 하셨나 보다.
03:35마음 고생하셨나 보다.
03:36네.
03:37중국에서 보냈던 사진은
03:39되게 예쁘고
03:40그런 모습이었는데
03:42지금 보니까
03:43엄마가 주름이 생겼구나.
03:45그래서 그 주름에
03:47되게 눈물이 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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