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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쿠팡 정보유출' 인증키 방치 논란...경찰 "수사 대상" (12월 2일, 김이영 기자)
02:23 "절반이 중국인" 쿠팡 내부 폭로글에 발칵...새로운 논란 점화 [지금이뉴스] (12월 2일, 이선 에디터)
04:05 쿠팡 김범석은 어디에?...'월급 사장' 박대준 "내 책임" (12월 2일, 오동건 기자)
06:56 미국에선 1인당 '3천6백만 원' 배상...정보 유출하면 패가망신 (12월 2일, 김선중 기자)
08:34 쿠팡 주가 급락했지만...김범석 의장, 이미 5천억 원 현금화 [지금이뉴스] (12월 2일, 박해진 에디터)
11:46 "본인들이 잘못해 놓고" 분통...쿠팡 탈퇴 절차만 무려 6단계 [지금이뉴스] (12월 2일, 이선 에디터)
13:11 [단독] 정보 유출 '2차 피해' 의심..."쿠팡 이벤트라며 전화" (12월 1일, 배민혁 기자)
14:56 공동현관 비번에 가족 주소까지..."내 생활이 털렸다" (12월 1일, 오동건 기자)
16:46 쿠팡, 고객 정보 '열쇠' 서명키 방치했나...'집단소송' 움직임도 (12월 1일, 이현정 기자)


#쿠팡정보유출 #쿠팡회원 #중국인직원 #김범석 #2차피해 #쿠팡탈퇴 #집단소송

제작 : 이선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522_20251202150650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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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경찰은 정보를 유출한 피의자가 누군지 밝히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0:07일단은 쿠팡을 퇴사한 중국인 직원이 유력한 용의선상에 올라가 있는 상태인데요.
00:12퇴사한 뒤에도 이 직원에게 발급된 액세스 토큰의 서명키가 폐기되지 않으면서 대규모 정보 유출이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00:20류제명 과기부 2차관은 오늘 국회에서 진행된 긴급 현안 질의에서 공격자가 쿠팡 서버 접속에 필요한 서명키를 악용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는데요.
00:31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서명키가 실제로 범행에 활용됐는지 여부와 함께 평소 쿠팡의 토큰 서명키 관리 실태도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0:41액세스 토큰 서명키는 쿠팡 서버 내부 정보에 접근 권한을 주는 증명서를 만드는 비밀 암호입니다.
00:47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쿠팡 측 고소장을 접수해 유출 경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00:53우선은 쿠팡으로부터 서버 로그 기록을 제출받아 분석하고 있는데 양이 방대한 만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01:00경찰은 또 범행에 쓰인 IP를 추척하고 일부 고객들과 쿠팡 고객센터가 각각 받은 협박 메일도 누가 보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01:11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부분인데 이번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없을까요?
01:15네 일단 현재까지 경찰이 접수한 2차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1다만 앞서 YTN 단독 보도로 전해드렸듯 2차 피해로 의심되는 상황들은 있었는데요.
01:27한 피해자는 유출 통지를 받고 2일 만에 쿠팡 공식 이벤트라면서 유튜브 시청 등을 요구하는 연락이 왔지만 고객센터에 확인하니 가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1:37정보가 처음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6월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42앞서 지난달 16일에는 유출 피해 고객이 4,500명 정도로 알려졌는데 알고 보니 3,370만 개 개정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죠.
01:53이름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이메일, 주문정보 등 다양한 개인정보가 빠져나간 만큼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02:00피해자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는데 어제 첫 손해배상 청구소장이 법원에 제출됐습니다.
02:09경찰은 아직 다크웹상에 유통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관련 모니터링을 계속하면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1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희영입니다.
02:213천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 정보 유출로 논란이 된 쿠팡과 관련한 내부 폭로가 또 다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02:30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현재 쿠팡 IT 인력 반 이상이 중국인이며 매니저는 거의 90% 이상이 중국인이다 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02:41자신을 쿠팡 개발자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20-30%였는데 매분기 오렌지 때 신규 입사자들을 소개하면 80%가 중국 나머지가 인도 한국인이었다.
02:54차근차근 비율 높이면서 카르텔을 형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02:58이어 꽤 많은 인원들 한국으로 온보딩시키고 최고급 주거시설 자녀 국제학교 학비 등 한국인에게도 없는 복지로 꿀먹인다면서
03:07매분기 퇴사 인사는 한국인들이고 시간이 갈수록 비율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03:13작성자는 이번 사태도 무분별하게 중국인들 데려다 쓴 결과라고 본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드러내며
03:19그들은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지도 않고 오너쉽도 없다.
03:24진짜 한국 개발자들은 실력도 있고 책임감은 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03:30해당 글은 게시된 직후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으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03:36블라인드는 기업 이메일 인증을 거쳐야 가입할 수 있습니다.
03:40이에 따라 해당 글 역시 쿠팡 내부자가 작성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03:43현재로서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03:47쿠팡 측은 해당 블라인드 글에 담긴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03:50한국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03:53앞서 쿠팡은 이번 고객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쿠팡에 근무했던 중국 국적자가 유출한 것으로 보고
03:59지난달 25일 정보통신망 침입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04:04어떤 메시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04:08김범석 의장은 물류센터 안전 문제나 노동자 과로 논란, 쿠팡 이츠 수수료 논란 등
04:13굵직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직접 나선 적이 없습니다.
04:172021년 쿠팡의 한국법인 이사회 의장직과 등기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04:21한국 사업과의 법적 연결고리를 최소화했습니다.
04:24그 이외에는 미국 모회사인 쿠팡 INC를 통해서
04:27투자 결정과 중장기 전략을 총괄해왔습니다.
04:29하지만 한국 쿠팡을 100% 보유한 미국 모회사 쿠팡 INC 의결권
04:3474.3%를 보유한 지배구조 정점에 김범석 창업주가 있습니다.
04:39쿠팡 실적 발표 때마다 컨퍼런스 콜로 기업 성과와 투자 계획을 직접 설명해 왔지만
04:44정작 이번 사고에도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으면서
04:46한국을 가볍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04:49김 의장은 매년 국정감사 증인 출석 요구도 해외 체류를 이유로 거부해 왔는데
04:54이를 두고 글로벌 경영 활동이 아니라
04:56국내 규제와 감독을 피하기 위한 구조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5:01매출의 90% 가까이 한국에서 나오지만
05:03주요 의사결정은 미국 의사회와 김 의장이 내리고
05:06한국 경영진이 책임만 지는 기형적 구조라는 비판 속에
05:09김범석 의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05:12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쿠팡 정보 유출 사건 현안 질의를 오전 10시부터 시작했습니다.
05:26질의가 시작되자마자 김범석 쿠팡 의장의 책임론과 사고 대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05:32특히 사고 직후 유출이 아닌 노출로 표현을 고수한 부분에 대한 것과
05:36김범석 의장의 사과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05:42아무 생각 없이 유출이 아니고 노출이라는 표현을 써요?
05:48저희가 생각이 좀 부족했었던 것 같습니다.
05:52사과할 의향이 없는 겁니까? 김범석 의장은?
05:55제가 지금 현재 이 사건에 대해서 전체 책임을 지고 있고
05:59제가 한국 법인의 대표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06:04사태가 조기에 소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06:09유재명 과개부 2차관은 직접 관련 상황을 보고하면서
06:12쿠팡 보안 시스템 허점이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06:15공격자가 쿠팡 서버에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없이
06:19고객 정보를 수차례 걸쳐 비정상으로 접속해 유출했다는 설명입니다.
06:24무엇보다 인증용 토큰의 암호키가 악용됐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06:28또 고객 계정 정보를 유출한 공격자는 지난 6월 24일부터
06:3211월 8일까지 5개월 가까이 암호키를 사용해 접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6:37이번 정보유출 용의자로 지목된 중국 직원이 인증 시스템 개발자였다는 점도 밝혀졌습니다.
06:44박대준 대표는 혼자 일하는 개발자는 없다면서
06:46피의자가 한 명인지 복수인지 다녀갈 수는 없고
06:49수사 중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06:51지금까지 YTN 오동건입니다.
06:53지난 2021년 미국 3대 이동통신사 가운데 하나인 T모바일은
07:01고객 7,6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대거 유출했습니다.
07:07고객 85만 명은 아예 계정의 비밀번호까지 빠져나갔습니다.
07:11결국 T모바일은 3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5천억 원을 배상했고
07:29고객들은 한 사람이 많게는 2만 5천 달러, 3천 6백만 원을 받았습니다.
07:34지난 2019년 이용자 정보를 외부에 흘린 페이스북은
07:4050억 달러, 우리 돈 7조 원이 넘는 과징금을 맞았습니다.
07:45유럽도 비슷합니다.
07:47이른바 일반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07:49전 세계 매출액의 4%까지 토해내야 합니다.
07:54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는 2년 전 유럽에서도
07:572조 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08:04전문가들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칠 경우
08:15기업의 개인정보 유출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합니다.
08:21감당도 못하면서 고객 정보를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08:24기업들의 그릇된 행태에 대해
08:27이번 기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08:31YTN 김선중입니다.
08:34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진 쿠팡이
08:39미국 뉴욕 증시에서 5% 넘게 급락했습니다.
08:43사고의 파장이 미증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도
08:45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 급락을 부추겼습니다.
08:49미국과 한국에서 쿠팡의 허술한 관리체계뿐 아니라
08:53미국의 본사를 둔 미국 법인이면서
08:55사업은 한국에서 하는 쿠팡의 기형적인 운영구조와
08:58지배구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09:01지난 1일 뉴욕 증시에서 쿠팡 INC는
09:04정거래일 대비 5.36% 내린 26.65달러의 장을 마쳤습니다.
09:09장 중 한때 7%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09:13앞서 닷새 연속 상승하던 흐름이 꺾였고
09:16거래량은 직전 거래일 대비 4.5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09:21이날 낙폭은 지난달 5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컸습니다.
09:24이번 급락은 국민 4명 중 3명에 해당하는
09:273,370만 개 개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이
09:31공개된 직후 나온 첫 거래일에 이뤄진 것으로
09:34쿠팡의 허술한 위기관리 체계에 대한
09:36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09:40특히 초기에는 수천 건 수준으로 알려지던
09:42유출 규모가 7,500배로 불어났고
09:45외부 해킹이 아닌 전직 직원에 대한
09:48인증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09:50내부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09:53의문과 불신이 커지는 양상입니다.
09:56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을 둘러싼 논란도
10:00재소환됐습니다.
10:02미국 이민자로 검은머리 외국인인 김 의장은
10:05의결권의 70% 이상을 가지고 있지만
10:08국회 출석 요구가 있을 때마다
10:10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참석을 피하고 있습니다.
10:12김 의장은 쿠팡의 클래스비 보통주를
10:151억 5,780만 2,990주 보유하고 있습니다.
10:19클래스비 보통주는 주당 29배의 차등 의결권을 가진 주식으로
10:24의결권을 기준으로 하면 김 의장의 지분율은
10:2773.7%에 달합니다.
10:29그는 지난해 11월 보유 중이던 클래스비 보통주를
10:32클래스 A 보통주 1,500만 주로 전환해 처분하면서
10:36무려 4,846억 원을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10:39문제는 쿠팡이 매출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거두고
10:43국내 소비자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면서도
10:46국내에서 사회적 책임과 내부 통제 측면에서는
10:49미국 법인이자 미 증시 상장사라는 이유로
10:52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10:54쿠팡 모기업인 쿠팡 INC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0:57약 13조 원입니다.
10:59연매출은 작년 처음으로 40조 원을 넘었고
11:02올해 50조 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1:05매출의 대부분은 우리 국민을 통해 이룬 성과입니다.
11:08김 의장은 그러나 1년 전 5천억 원가량을 손에 쥐면서
11:12200만 주를 자선기금에 증여하면서도 국내 사회를 외면했습니다.
11:17당시 자선기금 대부분이 미국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21특히 김 의장은 쿠팡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도
11:24공정거래위원회의 동일인 지정에서도
11:26미국 국적이라는 이유 등으로 이를 피했습니다.
11:29논란이 일면서 지난해 동일인 판단 기준이 개정됐지만
11:33정작 김 의장은 4대 예외 조건을 모두 충족해 총수로 지정되지 않아
11:38사익 편취 금지와 친인척 자료 제출 등
11:40각종 의무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입니다.
11:45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11:49회원 탈퇴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지만
11:52모바일 앱에서 PC버전으로 넘어가야 하는 등
11:556단계를 거쳐야 탈퇴가 가능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11:5811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쿠팡 탈퇴 관련 글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12:05앞서 쿠팡이 지난달 29일 3370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됐다고 알리면서
12:11범죄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2:15하지만 정작 쿠팡 탈퇴를 시도한 소비자들 사이에선
12:18탈퇴하기가 너무 어렵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12:22앱 내에서 PC버전으로 넘어가야만 탈퇴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2:27쿠팡 앱에서 계정을 탈퇴하려면
12:29마이 쿠팡의 회원 정보 수정을 누른 뒤
12:31PC버전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12:34이후 PC화면에서는 본인 확인, 이용내역 확인, 설문조사 등을 거쳐야 합니다.
12:39설문조사에선 쿠팡의 바란 점을 적는 주관식으로 글을 적어야 하는 등
12:43최대 6단계를 거쳐야 탈팡 쿠팡 탈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12:47한편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에 가입한 상태라면
12:51바로 계정 삭제가 어렵습니다.
12:54탈퇴를 위해 유료 멤버십을 우선 해지해야
12:56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12:59멤버십 해지하기 버튼을 누르면
13:00회육 팝업이 뜨기까지 합니다.
13:03전문가들은 정보 유출에 의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선
13:05기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13:12쿠팡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 이후
13:142차 피해로 의심되는 사례가 YTN에 제보됐습니다.
13:18경기 안산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0일 쿠팡으로부터 이틀 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13:29그리고 이틀이 지나 인터넷 전화번호로 쿠팡 공식 이벤트라며 연락이 왔습니다.
13:34쿠팡 공식 이벤트 안내입니다.
13:36쿠팡 유튜브 영상 시청 구독 좋아요 중단 한 번만 참여해줘.
13:40푸짐한 혜택이 바로 지급됩니다.
13:42의심스러운 전화 내용에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가짜였습니다.
13:57최초 고객 정보 유출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6월 24일로부터
14:03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도 쿠팡 사칭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4:08역시 쿠팡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참여하라는 전화였는데 가짜였습니다.
14:15전문가들은 이미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피싱 범죄가 시작된 것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14:21돈이 될 만한 정보들 그런 걸 가지고 나가거나 그렇게 하는 거기 때문에
14:25그렇게 가지고 나가서 바로 범죄가 발생하는 게 아니고
14:28또 그것 가지고 나서 한참 있다가 범죄가 또 발생하거든요.
14:32다크웹에서는 피해자가 미처 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하도록
14:35최근에 유출된 정보일수록 비싸게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4:41전문가들은 유출된 정보가 연쇄적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14:45정확한 상황 파악과 발빠른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14:50YTN 배민혁입니다.
14:55쿠팡을 이용하는 한 소비자의 배송지 정보입니다.
14:58새벽 배송을 위해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적혀 있습니다.
15:01사실상 건물의 현관까지 뚫린 상황. 이용자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15:18본인 주소 외에도 택배를 보낸 적 있는 부모님 집이나 지인 집, 직장 등의 주소까지 저장됐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15:24이 정보만 보면 가까운 사람들이 어디 사는지, 평소 어떤 동선으로 생활하는지까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5:32보통 한 사람의 배송 목록에 여러 개의 주소가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유출된 주소는 3천만 건이 아니라 많게는 몇 배에 달할 전망입니다.
15:40또 배송 요청 메모에 아이가 자니, 초인종을 누르지 말라는 등 가족 구성이나 생활 패턴도 그대로 드러나 범죄에 악용될 수 있습니다.
15:47쿠팡의 정보유출 사고는 이번이 네 번째로, 21년에는 쿠팡이치 배달원 13만 5천여 명의 정보가,
15:552023년 12월에는 주문자와 수치인 2만 2천여 명의 정보가 쿠팡 판매자 전용 시스템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16:02지금까지 유출 사고에 대해 부과된 과징금과 과태료는 모두 합해도 16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16:09솜빵망이 처벌이 사고를 키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16:12쿠팡의 모든 고객, 대한민국 성인 4명 중 3명이 주소와 현관 비번까지 털린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16:33전문가들은 같은 사고가 다른 이커머스 업체에서도 반복될 수 있는 만큼 전반적인 보안 점검과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16:42YTN 오동건입니다.
16:47쿠팡 고객 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로 지목된 건 중국 국적의 전직 직원 A씨입니다.
16:54A씨는 쿠팡에서 특정 정보에 접근하기 위한 권한 부여를 하는 인증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01이에 따라 고객들의 민감한 개인정보도 다룰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17:05그런데 A씨의 퇴사 이후에도 내부에서 발급된 액세스 토큰의 서명키가 유효한 상태로 유지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7:16액세스 토큰 서명키는 내부 정보에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증명서를 만드는 비밀 암호입니다.
17:22내부 시스템에 로그인하려면 출입증 역할을 하는 토큰이 필요하고
17:27이때 서명키는 토큰이 위조되지 않았다고 확인해주는 도장 역할을 합니다.
17:34전문가들은 A씨가 퇴사 이후에도 서명키가 갱신되거나 폐기되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17:39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7:49이와 관련해 쿠팡은 일부에서 나오는 서명키가 5년에서 10년 동안 방치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17:56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자세한 언급은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18:03쿠팡의 인증 체계 관리 부실이 최악의 정보 유출 사태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18:08집단 소송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18:12일부 이용자들은 벌써 법무법인을 통해 법원에 소장을 족수하는 등 본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18:18털어간 사람들은 제 집주소를 알고 있을 거 아니에요.
18:21소송을 해서라도 보상을 받고 그렇게 좀 해야 되지 않을까요.
18:25자동결제 해지해놓고 비밀번호 변경을 했어요.
18:30어느 회사도 만족할 만한 대책을 내놓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18:36앞선 싸이월드와 SK텔레콤이 정보 유출 사태를 뛰어넘는
18:39초유의 개인정보 참사라는 지적 속에
18:42파장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18:46YTN 이현정입니다.
18:47동글� elliott의 스물� иногда
18:48
19:07유출 사태를 эк whir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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