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수족관에서 야생 바다로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춘삼이가 두 달 전 출산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00:08개체수가 많지 않은 만큼 반가운 소식이지만 해양쓰레기 위협은 여전합니다.
00:12보도에 고재영 기자입니다.
00:17푸른 바다를 힘차게 헤엄치는 남방큰돌고래 무리 사이로 새끼 돌고래가 눈에 띕니다.
00:24지난 10월 출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돌고래 춘삼이의 새끼입니다.
00:28연구진은 지난달 나흘 동안 26회 관찰을 통해 춘삼이의 출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37어미 춘삼이는 4년 동안 수족관에 갇혀 지내다 2013년 제주 바다에 방류됐고
00:44이후 지난 2016년과 2023년에 이어 이번까지 모두 3차례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2수족관에 갇혀 있던 돌고래가 자연상태에서 출산하는 건 보기 드문 사례입니다.
00:59세계적인 사례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수족관에 갇혀 있다가 야생에 방류돼서 출산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서 되게 고무적인 일인데
01:10제주 연안에만 서식하는 보호종 남방큰돌고래의 개체수는 100여 마리.
01:16이번 출산은 개체 보존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01:21하지만 해양 쓰레기에 걸려 희생되는 새끼 돌고래의 사례가 많아 우려됩니다.
01:25이런 상황에서 남방큰돌고래를 국내 1호 생태법인으로 지정해
01:42법적으로 바다를 깨끗하게 지켜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01:49돌고래가 사는 환경을 더 철저하게 보호할 수 있게 돼 새끼 돌고래들이 쓰레기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02:00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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