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홍콩 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놓고 이른바 대나무 비계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00:06참사의 더 큰 원인은 대나무 비계가 아니라 공사 현장에 부실한 안전망과 스티로폼이었다는 주장인데요.
00:13결국 이 모든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중국 당국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00:19이어서 박영진 기자입니다.
00:24공사 중인 아파트 건물 아래쪽에 보이는 불길.
00:27순식간에 무서운 속도로 불기둥이 치솟아 올라갑니다.
00:32건물을 둘러싼 대나무 비계와 그물 안전망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이번 화재의 불쏘시계로 부각됐습니다.
00:42하지만 일각에선 대나무가 근본 원인이 아니라는 반박이 나옵니다.
00:46이런 주장엔 금속 비계가 활성화되지 않은 홍콩을 후진국처럼 묘사하는 데 대한 반감도 있지만
01:08당국이 미흡한 안전관리를 감추려고 홍콩 특유의 풍경인 대나무를 탓하고 있다는 불만의 표출이라는 분석입니다.
01:17특히 비용을 아끼려고 기준 미달의 안전망을 사용하고
01:20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 자재로 건물 외벽과 창을 덮은 공사업체의 과실이 피해를 더욱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01:28당국은 아파트 보수공사 전반에 대한 비리 수사에 나섰습니다.
01:48하지만 부패와 안전관리 부실로 인한 전형적인 인재인 이번 참사를 계기로
01:52중국 당국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와 영국 가디언 등은 보도했습니다.
01:59신문들은 홍콩에 대한 통제는 강화했지만
02:02정작 민생 안전에는 치명적인 허점을 드러낸 중국의 통치력과 정당성이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고 짚었습니다.
02:11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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