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장애인이 유튜브에”…시청자가 찾았다

라이브 중 시청자가 댓글로 '실종자 문자' 알려<br>경찰에 실종자 신고 후 무사히 돌아가<br>시청자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 큰 힘 돼"

Transcript

00:00요즘 일부 막장 유튜버들의 행태 때문에 유튜버라고 하면 좀 안 좋은 시선들이 많죠.

00:07그런데요. 유튜버들의 이런 순기능도 있습니다.

00:11바로 유튜버가 하는 방송의 화면 안에 실종됐던 장애인이 있었던 겁니다.

00:20시청자들의 눈썰미로 이 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00:27영상 직접 보시죠.

00:30선생님 이거 제가 드리겠습니다.

00:31선생님.

00:32제 학생이시라고요?

00:34제.

00:35나이가 어떻게 되시는데요?

00:36저는 제 살.

00:37파란색 정보, 검색 긴바지, 강조색 운동화, 안경 착용화.

00:41딱인데.

00:41덥고 조민기.

00:42네네네.

00:44잠깐 그런 거 추정되는 사람이 있는가요?

00:46네. 바로 앞에 있습니다.

00:51그러니까 유튜브가 유튜브를 하다가 방송 진행하다가 실종자, 문자

00:57메시지하고 일치하는 분을 찾은 거예요.

01:00맞습니다.

01:01그러니까 이 방송을 진행했던 유튜버도 저렇게 직접 적극적으로 경찰에 신경이 정말 잘한 일이고,

01:07또 저 라이브의 방송을 보던 구독자의 제보가 있었거든요.

01:12내가 안내 문자 받았는데 저분 같은데?

01:15라고 하는 문자를 저렇게 공유를 하면서 찾아드릴 수가 있었던 거예요.

01:20사실은 자칫 잘못하면 저 안내 문자 확인 제대로 안 했거나 아니면 대충 봤으면 모를 수도 있었는데

01:27저렇게 우리가 조그만 관심 하나 기울이는 것이 저분의 안전상, 그리고 또 다른 가족에게 품으로 돌려드릴 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01:37저런 한 가정을 도울 수 있다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한 번쯤은 유심히 저런 안내 문자 확인을 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01:44그러니까 가족들은 저분을 지금 잃어버린 거잖아요.

01:48그래서 찾고 있었어요. 애타게 찾고 실종자 문자도 발송이 된 상태였는데

01:55그거를 눈여겨봤던 유튜브 시청자가 바로 옆에 계셨던 분.

02:00제가 받은 실종자 문자랑 같아요. 제보를 해줬고.

02:06또 적극적으로 그거를 놓치지 않고 찾아줬고.

02:09가족들에게 무사히 돌아간 건 맞죠?

02:11맞습니다. 실제로 확인을 해보니까 저 안내 문자 속에 인상착의가 설명된 분이 정확하게 맞았고요.

02:18그래서 본인이 사실 40대인데 나 23살이에요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정확하게 인지가 안 되는 분이었어요.

02:24그렇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었는데 빠르게 저렇게 가족 품에 돌아가서 정말 다행이고

02:30이 유튜버의 경우에는 구독자분께서 제보를 해주셔서 찾을 수 있었다라면서 모든 공을 또 구독자에게 돌리기도 했습니다.

02:37이런 유튜버들이 좀 많아지고 또 유튜브 시청자들도 이런 순기능을 좀 더 많이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02:48conti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