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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습니다. 실종자 270여 명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는데요. 최악의 화재 참사,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한지 짚어보겠습니다.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소 사망자가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실종자도 거의 300명에 달하는 상황인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시시각각으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요. 지금 우려되는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300명가량의 실종자 이분들도 굉장히 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으리라는 추정이 가능합니다.


노령층이다 보니까 아마 빠른 대피가 어렵지 않았나 싶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거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대부분의 주거민들이 고령층에 해당되는 이런 분들이고요. 당시에 화재가 전 층으로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고령인 분들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투입된 소방인력만 1000명은 넘는다고 하는데 아직도 잔불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을까요?

[함은구]
우선 해당 건물 자체가 고층 건물이고요. 실제로 홍콩에 있는 소방력 각 대부분이 실제 이런 고층 건물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나라에도 한 16층 이상은 고가사다리차로 주수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지금 홍콩 상황도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고층에 있는 부분들은 전혀 스프링클러라든가 옥내소화전이라든가 결국은 소방대가 펌핑을 해서 소방차에서 가압을 해서 소방수를 방출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현지에서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건물을 보니까 크고 높은 건물이기는 한데 상당히 방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그런 모습이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구조가 더 어렵지 않았을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해당 주택 같은 경우에 일명 닭장 같은 형태의 굉장히 평면이 조밀한 주택이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세대수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약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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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홍콩 아파트 화재 사망자가 94명으로 늘었습니다.
00:03실종자 270여 명은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는데요.
00:06최악의 화재 참사, 우리나라는 과연 안전한지 짚어보겠습니다.
00:10함은구 울지대 안전공학 전공 교수와 함께합니다.
00:13어서 오십시오.
00:16지금 저희가 전해드린 것처럼 최소 사망자가 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00:20그리고 실종자도 거의 300명에 달하는 상황인데 사망자가 더 늘어나야 할 것으로 보이죠?
00:25네, 그렇습니다. 지금 시시각각으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고요.
00:30지금 우려되는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300명가량의 실종자 이분들도 굉장히 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으리라는 이런 추적이 가능합니다.
00:43노령층이다 보니까 아마 빠른 대피가 좀 어렵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렇기 때문에 더 걱정이 되는 거죠?
00:48네,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대부분의 주거민들이 고령층에 해당되시는 이런 분들이고요.
00:57당시에 화재가 전층으로 급속하게 확대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런 고령인분들이 다수인 걸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01:08투입된 소방인력만 1,000명은 넘는다라고 하는데 아직도 잔불이 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01:14왜 이렇게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을까요?
01:16네, 우선 해당 건물 자체가 고층 건물이고요.
01:21실제로 홍콩에 있는 소방역 각 대부분이 실제로 이런 고층 건물을 소화할 수 있는 이런 능력이 부족한 걸로 보입니다.
01:31그래서 보통 우리나라에도 한 16층 이상은 고가 사다리차로 주수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01:39그런데 지금 홍콩 상황도 마찬가지로 예컨대 고층에 있는 부분들은 전혀 스프링클러라든가 옥래 소화전이라든가 결국 소방대가 펌핑을 해서 소방차에서 가압을 해서 소방수를 방출해야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현지에서 굉장히 어려워 보입니다.
01:59네, 건물을 보니까 크고 높은 건물이긴 한데 상당히 방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 그런 모습이더라고요.
02:07그렇기 때문에 구조가 더 어렵지 않았을까요?
02:09네, 그렇습니다.
02:10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해당 주택 같은 경우에 일명 닭장 같은 형태의 굉장히 평면이 굉장히 조밀한 이런 주택이었고요.
02:22말씀하신 것처럼 세대수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약 한 4,400세대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지금 전반적인 수색이라든가 진압이라든가 그리고 이제 대부분의 출입문들이 방암문들이 잠겨있는 이런 상황이라서요.
02:39하나씩 열고 들어가서 수색하는 부분도 또 지연을 부추기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02:46네, 화재 초기부터 헬기를 쓸 수 없는 건가 이런 얘기 많았거든요.
02:50왜 동원이 안 됐을까요?
02:52기본적으로 이제 주택 화재라든가 이런 공동주택 화재에서는 결국에 이제 해당 경우는 이제 외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는 이런 화재지만 실제로 헬기라든가 이런 것으로 진압을 해서 건물 안으로 물을 주수하는 것은 이제 굉장히 한계가 있고요.
03:11거기에 대한 이제 그 효과가 사실은 이제 미비하다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이제 헬기 사용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지 않았던 걸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03:21네, 그러다 보니까 건물이 이제 손상을 당해서 무너질 위험이나 이런 것도 좀 제기가 되거든요.
03:29어떻게 보십니까?
03:30네, 기본적으로 이제 해당 건물이 이제 내화 건축에 해당이 되고요.
03:34그러니까 내화 건축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쉽게 말씀드리면 철근 콘크리트로 구조가 이루어진 건물로서 대부분 이제 적어도 이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의 구조적인 강도를 갖도록 이렇게 설계가 돼 있거든요.
03:48그래서 적어도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제 구조적인 붕괴가 일어나는 부분들은 이제 좀 낫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3:57네, 그렇다면 이번 화재 원인을 짚어보겠습니다.
04:00지금 인재로 볼 수 있다라고 하는데 그 1년 넘게 아파트를 보수 공사하기 위해서 대나무 비계 그리고 스티로폼 또 그물 이런 걸 사용해서 그 외벽을 둘러놨단 말이죠.
04:14여기서 불이 시작된 거 아니겠습니까?
04:16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제 아파트 공동주택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말씀하신 것처럼 외부에서 특히 이제 대나무 비계 쪽에서 발화가 한 걸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고요.
04:29특히 이제 이렇게 대나무 비계 그리고 말씀하신 여러 가지 이제 리모델링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티로폴이라든가 우레탄 폼이라든가 이런 이제 가연성 소재들과 맞물려서 급속하게 연소가 확대된 걸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04:45네, 그런데 대나무 비계가 이게 지금도 쓰는 나라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04:51이게 홍콩이면 그래도 상당히 선진 사회인데 왜 대나무 비계를 쓰고 있는 겁니까?
04:55네, 거의 홍콩만이 좀 유일하게 대나무 비계를 사용하는 걸로 이렇게 지금 알려지고 있습니다.
05:02이 대나무 비계를 아직까지 이제 사용했던 이유 중에 가장 근본적인 것은 홍콩이라는 특성상 이 대나무 비계를 이용을 해서 사용하는 부분들이 이제 일정 부분은 이제 사용상에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05:17굉장히 이제 유연한 소재고요.
05:20그리고 이제 굉장히 많은 시청자분들도 보셨겠지만 인동광경이 굉장히 가깝고요.
05:27협소한 거에서 일반적으로 이제 우리나라에서 쓰는 이제 강관, 스틸로 되는 이런 비계 같은 경우에 일정한 규격이 있거든요.
05:36이제 그런 부분들, 그러니까 협소한 부분에 굉장히 유연한 소재로 값싸게 신속하게 이제 지을 수 있다라는 이런 장점이 있고요.
05:45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화재에 대한 용성은 이제 거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이런 소재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05:52네, 이 좁은 공간에 사용할 일이 많다 보니까 쉽게 잘라서 쓸 수 있는.
05:57네, 그렇습니다.
05:57그리고 또 주변에서 구하기 쉬운 대나무를 썼다라고 이해가 되는데 국내에서는 어떤 자재를 쓰고 있습니까?
06:04네, 국내에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강관, 스틸로 된 이런 비계를 사용을 하고 있고요.
06:11특히 이제 뭐 이런 고층 건물을 우리가 이제 공사할 때는 보통 이제 ACS 폼이라고 하는 형태의 그런 이제 거푸짓과 동시에 사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06:23지금 이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지금 홍콩 사례와 같은 이런 어떤 급속적인 연소 확대라든가 적어도 이제 비계 사용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화재 위험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낮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06:37네, 그 화재가 한창 번졌을 때의 영상이나 이런 걸 보면 그 건물 사이로 불길이 불기둥처럼 치솟더라고요.
06:46이렇게 건물 사이가 좁은 경우에는 화재가 더 커지는 그런 위험이 있는 겁니까?
06:51네, 그렇습니다. 지금 뭐 특히나 이제 건물과 건물 사이가 굉장히 조밀하게 붙어 있다 보니까 소위 말하는 이제 굴뚝 효과라고 하는 스택 이펙트도 발생할 수 있거든요.
07:02그러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이제 건물과 건물 고층이 있다고 하면 이제 소위 말하는 빌딩풍과 같은 굉장히 풍석이 높은 그리고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대나무 비계라고 하는 것을 이제 수직 형태로 이렇게 가설해 놓다 보니까
07:17이 화재라고 하는 불이라고 하는 부분이 위로 올라가는 성격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07:23그래서 그런 부분과 맞물려서 지금 이제 굉장히 빠른 연소 확대를 보여준 걸로 이렇게 보여집니다.
07:30네, 안전 불감이 이런 참사를 불렀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내에서는 건물 규격 사이라든지 이런 어떤 규격이 있습니까?
07:39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이제 뭐 특히 이제 인동 간격 지금 이제 말씀하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이제 시도 조례로 규정을 하고 있는데요.
07:51특히 이제 우리나라는 이제 채광권, 이 채광에 대한 그 일조권을 좀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요.
07:58쉽게 좀 풀어서 말씀드리면 예컨대 0.5 제곱미터 이상의 창이 있는 이런 부분으로부터 약 0.5배 H라고 해가지고
08:09그러니까 건물 높이의 0.5배를 이격하도록 이렇게 규정이 돼 있습니다.
08:15네, 홍콩에 비하면 건물이 훨씬 멀찍이 떨어져 있는 그런 상황인데 그래도 우리나라도 고층 건물이 워낙 많다 보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08:27우리나라에서는 고층 건물에서 화재 얼마나 많이 발생했습니까?
08:30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최근에도 얼마 전에 이제 대치동에 있는 타워팰리스에서도 화재가 발생을 했고요.
08:39지금 이제 보시는 것처럼 71년도에 대형각 호텔에서 이제 굉장히 우리나라에서는 최악의 피해를 입은 화재로 기록이 되어져 있고요.
08:51특히 이제 이 고층 아파트에서는 혹은 공동주택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이 이제 소위 말하는 오피스텔, 주거형 오피스텔에서 많이 발생을 합니다.
09:02그래서 이제 이 오피스텔 같은 경우에 대부분의 이제 외장재를 이런 알루미늄 복합 패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활용을 하고 있거든요.
09:12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이제 타고 연소 확대가 되는 이런 케이스들이 국내 이제 몇 건 지금 기록이 된 상황입니다.
09:21그런데 건물이 이렇게 크다 보면 화재 시에는 또 엘리베이터도 이용하지 말라고 하고
09:26그럼 높은 쪽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대피하느냐 이걸 많이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09:31이것 때문에 피난 안전구역이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는 거잖아요.
09:35네, 그렇습니다.
09:36말씀하신 피난 안전구역이라고 해서 50층이 넘거나 층고가 이제 한 200미터가 높이가 200미터가 넘는 건물 같은 경우에는
09:46적어도 이제 30층마다 지금 말씀하신 피난 안전구역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고요.
09:53피난 안전구역은 말 그대로 한 층을 통째로 피난할 수 있는 완벽하게 구획이 된 이런 공간으로 만들어져 있고요.
10:03제2롯데월드라든가 우리나라에 말씀하신 이제 이런 초고층 이런 주거공간에 지금 말씀드린
10:10리피지에어리아 피난 안전구역이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10:13네, 그런데 우리나라 아파트를 보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게 거의 한 절반 된다면서요?
10:21네, 그렇습니다.
10:241990년도 정도의 건축법 기준이 어떻게 되어 있냐면
10:2915층 이상에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이렇게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10:34그러니까 무슨 말씀이냐면 예컨대 20층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한다면
10:3915층까지는 스프링클러가 설치가 안 되어 있는 거죠.
10:43그러니까 16층, 17층, 18층, 20층까지 그 상부에만 설치가 되어 있고요.
10:48따라서 지금 이제 그 기준에 해당하는
10:51그러니까 적어도 이제 15층 아래에 있는
10:541990년대에 건축된 이런 아파트들에서는 스프링클러가 설치가 안 되어 있고요.
11:01지금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11:02전국의 이제 4만 9,810단지 정도에서 약 49% 정도가 스프링클러가 설치가 안 되어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11:13네, 그렇다면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저층 아파트는 특히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11:20이 건물의 화재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11:24어떻게 보강할 수 있을까요?
11:26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이제
11:28지금 홍콩 같은 경우에 고층 아파트 이런 우려가 있는데요.
11:32말씀드린 것처럼 고층 아파트, 그러니까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11:37여러 가지 화재 안전 시스템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11:39방화구액, 방화문으로 형성할 수 있는 방화구액도 잘 되어 있고요.
11:43그리고 말씀드린 뭐 피난 안전 구역이라든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마감재료를 불현재로 사용하는 부분이 가장 핵심이거든요.
11:54크게 보면 마감재료를 불현재료로 쓰는 거 그리고 이제 홍콩 사례들처럼 외벽의 마감재도 불현재를 사용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습니다.
12:04그런데 이제 지금 그 말씀드린 1990년도 이후에 이런 지어진 이런 아파트들 같은 경우
12:13혹은 공동주택 같은 경우에 과거에 이제 보신 것처럼 드라이비트라든가
12:19가연성이 굉장히 빨리 연소되는 이런 마감재들을 사용한 이런 건물 같은 경우에
12:26이 자체적인 여러 가지 화재 안전에 대한 부분들을 거꾸로 좀 지금이라도 시급하게 좀 정비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12:35네, 대형 사무시설도 그렇고 상업시설도 그렇고 아파트도 뭐 30척 넘는 그런 아파트가 워낙 많은데
12:42이런 건물에서 화재가 났을 때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대피해야 합니까?
12:46네, 그 부분을 조금 시청자분들이 오해하는 부분들이 있거든요.
12:50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부분은 제가 말씀드린 이런 정상적인 공동주택,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12:57거의 완벽한 구액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12:59그래서 방화문이라고 하는 현관문만 잘 닫고 있으면
13:03그러니까 적어도 10층에서 불이 났으면 9층 밑으로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13:09그러니까 화재가 난 발화가 된 10층 그리고 11층 정도까지만 위험하고요.
13:15나머지는 이 화재가 나머지 지금 홍콩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파트 전체, 공동주택 전체로
13:22확산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거든요.
13:24그래서 적어도 해당층과 직상층 정도만 여러 가지 상황들을 보고 대피를 하시는 것이 좋겠고요.
13:31무리하게, 그러니까 적어도 계단이라든가 이런 피난 동선에 해당하는 부분들에 방화구액이 설정이 돼 있고요.
13:39그래서 그렇게 연기가 안 들어간다는 가정에서 그 윗세대들만 대피를 하시면 가장 효과적인 대피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13:49그런데 엘리베이터를 많이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13:53이렇게 큰 건물에서는 화재 초기라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빠르게 빠져나가는 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들거든요.
14:01그러니까 엘리베이터는 원칙적으로 화재 시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되겠고요.
14:07왜 그러냐면 말씀드린 방화구액, 문이 잘 닫혀서 연기가 이런 엘리베이터 샤프트라든가 이쪽으로 유입이 안 된다는 가정.
14:17그래서 적어도 기본적으로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반드시 계단으로 대피를 해 주셔야 되겠고요.
14:23초고층 건축물 같은 경우에 일부에 피난용 엘리베이터라고 따로 있습니다.
14:29그런데 아마 시청자분들이 이 피난용 엘리베이터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14:35그러니까 기본적인 것은 엘리베이터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14:39계단을 이용한다는 부분 꼭 좀 유념을 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14:44그리고 대피하는 장소도 궁금한데요.
14:46조금 전에 대피 공간이 있다고 말씀하셨지만 그런 게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건물이라든지 아니면 그쪽으로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옥상으로 가는 게 안전합니까?
14:57네, 그렇습니다.
14:58그러니까 지금 대부분의 상황들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공동주택 아파트 같은 경우에 수직으로 연소 확대가 되는 경우 거의 드물기 때문에
15:09말씀드린 것처럼 내가 계단실로 내려갔는데 연기가 이미 차있다고 한다면 화재층을 통과해서 가기보다는 빠르게 옥상이라든가 앞서 말씀드린 피난 안전규획이라든가 안 그러면 본인 집에서 방화문을 잘 닫고 대기를 구조를 기다리는 이 방법도 차선의 방법으로 선택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15:34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15:39한문구 을지대 안전공학 전공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15:42감사합니다.
15:44감사합니다.
15:45115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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