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에서 소득계층 간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이른바 K자연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00:07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용어는 2020년 미국의 부유층과 빈곤층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을 다르게 경험하는 현상을 설명하며 주목받았습니다.
00:19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미국에서 소비가 고소득층에 집중되면서 미국 경제가 위쪽에 쏠린 불안정한 상태에 놓였다고 경제학자들이 우려한다고 보도했습니다.
00:28미국에서 지난 수십 년간 불평등이 커졌지만 지난 1년간 벌어진 소비 격차는 일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궁극적으로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분석입니다.
00:42블룸버그는 미국의 소비자 지출이 그 어느 때보다 상위 10% 부유층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들이 전체 소비 지출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고 했습니다.
00:52또 상위 20%는 전체 소비 지출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00:57반면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나머지 80%가 전체 소비 지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팬데믹 이전 약 42%에서 37%로 떨어졌습니다.
01:08주식시장과 주택 가격 상승의 혜택을 보는 고소득층은 지출을 이어가고 있지만 저소득층은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 위축으로 씀씀이를 줄여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01:18지난 1년간 더 많은 미국인이 생계 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K자연경제의 아래 속한 이들이 늘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습니다.
01:27문제는 지난 몇 년간 부유의 축적이 상당 부분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것이라는 점입니다.
01:33경제학자들은 주식시장이 완만하게 조정되더라도 상위 20%의 지출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01:40이는 이미 많은 미국인이 재정적으로 압박받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으며 결국에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01:522020년 K자연경제 개념을 널리 알린 경제학자 피터 헤트워터는 현재 미국 경제 상태가 위쪽이 무거운 쟁가탑과 더 닮았다고 했습니다.
02:01생활비 문제는 미국 정치권도 강타하고 있습니다.
02:04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민주당 소속 조란 맘단인은 주거비와 보육비 문제를 파고들어 자본주의의 심장 뉴욕의 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02:16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물가로 인한 정치적 압박 속에 최근 브라질 주요 농산물에 대해 부과한 40%의 추가 관세를 거둬들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