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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시간 전


"면세점, 백화점보다 비싸" 고환율에 명품 '가격 역전'
정부, 환율 안정 '4자 협의체' 가동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카드 논의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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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0실제로 그렇습니다.
01:01한 언론사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요즘 환율로 계산해 봤을 때 모 명품백 가방이 백화점에서 990만 원인데 면세점에서 천만 원이 넘습니다.
01:151100만 원.
01:16111만 원이 더 비싼 거죠.
01:18원래 면세점 가는 이유가 백화점보다 싸기 때문에 가는 거 아닙니까?
01:22면세기 때문에.
01:23그런데 환율 때문에 백화점보다 면세점이 더 비싸다는 겁니다.
01:27또 다른 가방도요.
01:28명품 가방도 백화점에서 590만 원짜리가 면세점에서는 617만 원으로 가격 역전 현상이 났습니다.
01:36그러니까 이제 면세점에 갈 이유가 없는 거죠.
01:40오죽하면 그냥 백화점 가서 사시는 게 쌉니다라고 안내를 하겠습니까?
01:45게다가 여기에 관세 등 세금까지 부담하니까 가격이 더 불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01:50명품백 가격 백화점과 면세점 한화 기준 1,666만 원으로 동일한데요.
01:58면세점은 세금 때문에 총 금액이 백화점보다 41%가 비싼 2,348만 원.
02:07저는 가방도 너무 비싼 것 같네요.
02:08그런데 어쨌든 중요한 건 포인트는 이겁니다.
02:12원래 가방값이 같은데 또 세금까지 붙으면 면세점이 훨씬 더 비싸진다는 거잖아요.
02:18네,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고가 제품, 명품 브랜드의 가방이나 이런 고가 제품에서 역전 현상이 더 나는 거는
02:25예를 들어서 이제 면세 한도를 초과할 시에는 추가 세금 발생이 있기 때문에.
02:29거기에 대해서 환율 문제, 지금 고환율이 계속해서.
02:32면세점 입장에서는 달러가 비싸지니까 가격 경쟁력이 점차 없어지는 거죠.
02:38예전에 이제 예전 기준으로 봤었을 때 면세점이 얼마나 더 쌌냐면.
02:43한 20, 30% 쌌어요.
02:45최대 50% 산 그런 제품도 있었습니다.
02:47그랬죠.
02:47그런데 이제 그게 정말로 옛말이 된 게 그 정도의 경쟁력을 가지려면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1,300원 미만 정도가 돼야 돼요.
02:55그렇군요.
02:56그런데 우리나라에서 1,300원 미만의 환율을 경험했던 게 2023년, 2024년 초 그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03:04그러니까 사실상 2024년, 작년 내내 그리고 올해까지 면세점들은 상당히 환율 부담을 안 구성 계속해서 영업을 해왔다는 거고.
03:15급기야 1,400원 넘어가는 이런 고환율이니까 가격 역전 현상까지.
03:20그냥 백화점 가세요.
03:21이럴 바에는 그래서 면세점 사업권 반납하는 것도 요즘에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03:26그렇군요.
03:26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70원을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정부가 이제 나섰습니다.
03:36환율 안정을 하겠다라고 나섰는데 여기에 지금 국민연금을 동원한 겁니다.
03:42기재부, 복지부, 한국은행, 국민연금 이렇게 4자 협의체를 만들어서 한 자리에 모여서 이제 논의를 한 겁니다.
03:52두 가지 시나리오가 논의가 될지 주목입니다.
03:56국민연금이 직접 달러를 시장에 풀어서 안정시키는 방법.
04:01그리고 한국은행이 달러 공급 라인을 넓혀서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탄약을 확보하는 방식.
04:07이렇게 다양하게 논의가 됩니다만 문제는 이겁니다.
04:13국민연금을 동원한다는 거.
04:16급한 건 알겠지만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이 만약에 투입된다?
04:21이건 지금 국민들 노후에 소중하게 써야 될 돈이잖아요.
04:25그런데 환율 방어하는데 써버리면 이건 그냥 녹아버리는 거 아닌가요?
04:29그래서 사실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민연금마저 예를 들어서 환율 방어에 동원되는 거는
04:35정말 하지 말아야 된다고 이야기했던 전문가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고
04:40물론 정부도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기는 하지만
04:43지금 환율 상황, 그러니까 1500원도 지금 넘어설 것 같다라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 같아요.
04:49그러면서 이제 사자협의체가 만들어졌고
04:51아마 이 사자협의체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막 외환시장 방어에 나설지
04:56이제 방법이 짜여질 텐데 크게 보면 아까 두 가지이지 않습니까?
05:00그중에서 직접적으로 예를 들면 환해지에 직접 국민연금이 갖고 있는 실탄이 활용이 된다면 걱정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죠.
05:08왜냐하면 국민연금이 이제 국민들이 내시는 보험료로 지급이 만들어져서
05:12그거를 이제 운영을 해서 노후에 이제 쓸 수 있는 노후 자산을 활용이 되는 거잖아요.
05:17그래서 국민연금의 운영 자산 배분 전략을 보면 보통은 다 중장기로 굉장히 안전의 안전을
05:24이중, 삼중으로 걸어놓고 운영 전략을 짭니다.
05:27보통 5년 단위로 짜고요.
05:29긴급 상황이 발생해서 예를 들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더라도 기금 운영위원회의
05:34엄격한 심사와 의결을 거쳐서 그 전략 변화 등이 이제 적용이 되거든요.
05:41굉장히 보수적입니다.
05:42그런데 이제 걱정은 이렇게 협의체가 만들어지면 협의체에서 직간접적으로
05:47운영 전략에 있어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거죠.
05:50그렇죠.
05:50그러면 이런 운영 방식에 있어서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
05:54장기적으로 보면 지금 국민연금이 작년과 올해 같은 경우 상당히 운영 수익을 잘 내서
06:00주식 투자해서 20조 벌었다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06:03그래서 기금 고갈 시점도 2090년까지 늘려놨다고 하는데
06:06이 잘해오던 흐름을 깨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지금 걱정하는 거죠.
06:12집에서도 어떤 일이 있어도 건드리면 안 되는 돈이 있어요.
06:16내 눈에 흙이 들어와도 이 돈만은 안 된다 이런 돈이 있잖아요.
06:19국민연금이 사실 국민들 입장에서 그런 돈이거든요.
06:22내 노후를 책임져야 될 돈이어서 이거 자칫 건드렸다가
06:25이거 만약에 손실되면 국민들이 다 이거 어떻게 감당하겠습니까.
06:32그래서 뭐 묘안을 마련을 하겠죠.
06:35하지만 이 돈만은 안 된다 이거를 꼭 지켰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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