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 향년 91세로 별세...서울아산병원에 빈소 / YTN

원로배우 이순재 씨가 오늘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오늘 새벽 갑작스레 전해진 소식이죠?

[기자]
현역 최고령 배우로 활동해온 이순재 씨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입니다.

이순재 배우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오후 2시부터 조문이 가능합니다.

발인은 모레(27일) 오전 6시 20분이고,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입니다.

이순재 배우는 지난해 10월 연극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지난 8월 소속사는 이순재 배우가 재활에 힘쓰고 있고, 환자복 입은 모습을 동료들에게 보이기 싫어 병문안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활 치료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작품 활동도 재개할 생각이라고 전했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1934년생인 이순재 배우는 정통 사극부터 시트콤, 영화, 연극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70년 가까이 왕성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고 이순재 배우의 마지막 공식 석상은 '2024 KBS 연기대상'이었습니다.

그에 앞서 지난해 YTN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연기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며, 후배들을 향해 따끔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순재 / 배우 (지난해 7월 YTN 출연) : 연기라는 것은 끝이 없어요. 자기 연기가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순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는 얘기에요. 그 뒤에 더 숨은 경지가 있고…]

이순재 배우의 별세 소식에 시트콤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정보석은 SNS에 고인이 우리 방송 연기에 있어 시작이고, 역사였다 적었고,

고인의 마지막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던 배정남은 함께할 수 있어 최고의 영광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밖에 가수 태연 등 많은 연예인들이 방송과 SNS 등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연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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