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고 이순재 배우는 70년 가까이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오가면서 한 시대의 시간을 채웠습니다.
00:06아흔을 넘어서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던 삶을 김승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00:161934년에 태어난 고 이순재 배우는 서울대 출신으로 드물게 당시만 해도 딴따라라고 낮춰 부르던 연기자 길에 들어섰습니다.
00:26어머님께서 그걸 소자에게 물으십니까?
00:30이제 60년대만 해도 우리 직종은 돈 부는 직종이 아니었고 사회적으로도 아주 인식이 바닥이었던 직종입니다.
00:38그래서 딴따라 이렇게 광대 뭐 이러고
00:41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던 이순재 배우는 한때 국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00:48한 차례 낙선 끝에 14대 지역구 의원까지 지냈지만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00:5415대 출마해서 한 번도 4년이 지나가는데 그때는 벌써 60대 후반이 되는데 그때는 복귀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01:03가는 귀를 먹은 욕심많은 할아버지부터 로또 당첨금 앞에 소가리하는 대통령 등 작품 수백 편에 출연했습니다.
01:13역할에 스며드는 힘과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이순재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됐습니다.
01:23시트콤과 예능을 통해선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01:31평생에도 아직 모자라다.
01:35스스로를 벼려온 문장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기준이 됐습니다.
01:40평생을 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데가 있습니다.
01:45또 이만하면 난 그래도 이제 다 된 배우 아닌가 했던 배우.
01:48수백 명이 불안하고 스크린에서 없어져 버렸어요.
01:51오늘의 무대를 늘 마지막처럼 대했던 사람.
01:59세대가 바뀌어도 지워지지 않을 이름 이순재는 이제 영면에 들었습니다.
02:06YTN 김승환입니다.
02:08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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