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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물가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과 금리 대응을 놓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내분이 극심한 가운데 핵심 인사가 금리 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FOMC, 연방시장공개위원회의 부의장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공개 연설에서 "가까운 시기에 기준금리를 추가 조정할 여지가 아직 남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로 다소 덜해지긴 했지만, 현재 통화 정책 수준이 완만하게 긴축적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약 0.5∼0.75%포인트 상승시킨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는 윌리엄스 총재의 9월 4일 연설 때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상승 효과가 1~1.5%포인트에 달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보다 관세의 물가 영향이 약화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관세의 인플레이션 상승 충격이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 상반기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은 이후 2027년에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반면 고용에 관해선 "경제 성장세가 작년 대비 둔화됐고,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냉각돼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의 연설은 연준 위원들이 12월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추가 인하와 동결 의견을 두고 팽팽히 의견이 양분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공개시장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뉴욕 연은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못지않은 무게감을 두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12월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급격히 치솟았습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페드 워치에서 금리 선물 시장은 뉴욕 증시 개장 무렵 연준이 오는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5%로 높여 반영했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이 확률은 39%에 머물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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