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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현재 금융 시장에 분명히 거품이 존재하지만 당장 이를 터트릴 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달리오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에 거품이 존재할 경우 향후 기대 수익률을 낮추긴 하지만 자산을 팔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AI 업종 관련 거품 논란에 대해 "분명히 시장에 거품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신이 모니터링 하는 거품 측정 지표가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정보 기술, IT 거품이 터지기 직전 100%를 가리켰다면, 현재는 약 80%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달리오는 "거품이 터지기 전 가격 급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재강조한다"면서도 "그러나 거품은 지속이 불가능한 일련의 상황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거품이 있다고 해서 위험 자산을 팔지는 말라"고 강조하면서도 "거품 영역에 있을 때 향후 10년간 기대 수익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JP모건체이스는 주가 수익 비율(PER)이 약 22배인 시점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를 매수했을 때 10년간 연평균 기대 수익률이 -2∼2% 사이였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시장 조사 업체 팩트셋은 지난 14일 보고서에서 S&P 5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 수익 비율이 22.4라고 밝혔습니다.

달리오는 "거품을 터트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긴축 통화 정책인데, 지금 이런 정책 상황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거품 영역에 있지만, 아직 이를 터트릴 요인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금에 대한 필요가 항상 거품을 터트린다"며 연방 정부나 주 정부 차원에서 부유세가 부과되는 경우 등이 거품을 터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달리오는 1975년 설립한 헤지펀드 브리지워터를 세계 최대 규모 펀드로 키우면서 '헤지펀드 대부'이자 '월가의 구루(스승이라는 의미)'로 평가받는 투자자입니다.

브리지워터는 지난 2007년 과도한 부채에 따른 위기 가능성을 시장에 경고했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시장 대혼란 속에서도 펀드 자산을 고스란히 지켜내면서 명성을 떨쳤습니다.

달리오는 현재 브리지워터 경영에서 물러난 상태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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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세계 최대 해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현재 금융시장에 분명히 거품이 존재하지만 당장 이를 터뜨릴만한 요인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00:13달리오는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시장에 거품이 존재할 경우 향후 기대 수익률을 낮추긴 하지만 자산을 팔아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0:24AI 거품 논란에 대해서는 분명히 시장에 거품은 있다면서도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IT 거품이 터지기 직전의 경우 거품 측정 지표가 100%를 가리켰다면 현재는 약 80%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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