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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84%·S&P 500 1.56%·나스닥 2.15% 하락
AI 칩 감가상각 논란 속 차익 실현 매물 늘어나
쿡 연준 이사, 고평가된 금융자산 가격 하락 경고


뉴욕 증시가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가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관세로 인한 고용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2주 이상 실업 수당을 청구한 미국인이 4년 만에 최대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0.84%,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하락했습니다.

AI 장비의 감가상각 논란과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공급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반전한 겁니다.

AI 관련 주의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리사 쿡 이사는 고평가된 금융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리사 쿡 / 연방준비제도 이사 : 전반적인 시장 자산 가치가 높게 평가됐습니다.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물가 인상은 물론,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 수당 청구자가 197만 4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8천 명 늘며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계속 실업 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연구에선 관세가 4%p 오르면 실업률이 1%p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3분기에 매출이 5.8% 증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경기 둔화의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월마트는 낮은 가격에 필수품을 판매하는 가치 지향적인 소매업체로 인식되는 만큼, 경제가 어려울 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월마트의 실적 호조는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압박을 느껴 소비 심리가 위축돼 지출을 최소화하려고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사로스 금융시장·정책 센터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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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증시에도 충격을 준 뉴욕 증시는 엔비디아 호실적으로 오르는 듯 했지만 결국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00:06관세로 인한 고용 약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이 4년 만에 최대로 늘어난 걸로 집계됐습니다.
00:15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00:20뉴욕 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0.84%,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6%,
00:28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5% 하락했습니다.
00:33AI 장비의 감가상각 논란과 AI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공급 우려 등이 여전한 가운데 차익 실현 매물이 늘면서 약세로 반전한 겁니다.
00:44AI 관련주의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리사쿡 이사는 고평가된 금융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00:58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물가 인상은 물론 고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01:19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수당 청구자가 197만 4천 명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8천 명 늘며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01:32계속 실업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이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미국인이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01:39최근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연구에선 관세가 4%포인트 오르면 실업률이 1%포인트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01:52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3분기에 매출이 5.8% 증가하는 등 탄탄한 실적을 발표한 것도 경기 둔화의 조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02:03월마트는 낮은 가격의 필수품을 파는 가치지향적인 소매업체로 인식되는 만큼 경제가 어려울 때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02:14월마트의 실적 호조는 미국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에 압박을 느껴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출을 최소화하려고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02:26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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