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진화율 68%...7시 헬기 투입, 오전 중 주불 잡는다 / YTN

인제 산불, 현재 진화율은 68% 수준인데요.

산림청은 조금 전, 7시쯤 첫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며, 오전 중으로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인제 산불 상황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밤사이에는 헬기 투입이 어려워 진화율이 크게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새벽 1시 기준, 60%였는데, 오전 7시 기준으로는 68%로 조금 올랐습니다.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산불 대응 1단계가 내려진 인제 산불.

산불 영향 구역은 20ha, 불길은 2.74km로 파악됐습니다.

1.65km 구간의 불길은 잡았지만, 여전히 1km가량의 불길이 남아 있는데요.

오전 7시 기준, 인제 지역의 기온은 영하 1.7도, 바람은 초속 3.7m입니다.

새벽보다는 바람이 조금 강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풍 수준은 아닙니다.

산림청은 조금 전 7시쯤 첫 헬기가 투입됐다며, 헬기 30대를 동원해 오전 중으로 주불을 진화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요즘 산불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현재 동해안 지역에는 일주일 가까이 건조특보가 이어지며 연일 대기가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오늘까지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산불 위험이 큰 상황인데요.

대기가 무척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작은 불씨도 빠르게 번져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산림청은 연일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산 주변에서는 불 피우기나 쓰레기 소각을 절대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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