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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가 민주당 내 엇박자로 번졌습니다.

범여권 법사위원들은 어제 '항명 검사장' 18명을 경찰에 고발했는데, 지도부와 교감도, 조율도 없는 '돌출 행동'이라 파열음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검사장을 무더기 고발하는 데, 민주당 지도부와 법사위 사이에 상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죠.

[기자]
네, 대통령 순방 기간 정쟁 요소는 언급을 자제하자는 일종의 함구령이 무색해졌습니다.

검사장 고발을 두고, 당내 엇박자가 감지되는데요.

당 지도부는 어제(19일) 범여권 법사위원들이 항명 검사장 18명을 고발한 걸 두고 돌발상황이라고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의는 없었다, 뒷감당은 법사위가 알아서 해야 할 거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발맞춰서 정교하고 일사불란하게 해야 할 민감한 작업을, 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칠게 추진했다는 취지였습니다.

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오늘 YTN과 통화에서 지도부는 전혀 몰랐던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본인들만 투사'냐, 시기와 방식 모두 부적절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사장 18명 고발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검사들이 정확히 어떤 명령을 위반한 건지, '항소 포기'가 명령이었던 건지 답하라고도 압박하는데요.

법사위 소속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 유튜브 방송에서 공소 제기와 유지라는 본연 업무에 충실한 검사들이 어째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법사위'답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항소 포기 과정에 관여한 거로 알려진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임명된 건 '이재명식 신상필벌'이라며 사실상 윗선은 이 대통령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할 것 같습니다, 오늘 패스트트랙 사건 1심이 선고되죠?

[기자]
네, 실형 구형 당시, 검찰이 권력의 시녀가 됐다며 적극 반발했던 국민의힘인데요.

일단 재판부를 믿어보겠다며, 자극하지 말고 사법부 판단을 지켜보자는 기류입니다.

다만,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당사자들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 의원...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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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장동 항소포기 사태는 민주당 내 엇박자로 번지고 있습니다.
00:04범여권 법사위원들은 어제 항명검사장 18명을 경찰에 고발했는데
00:09지도부와 교감도 조율도 없는 돌출 행동이라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00:15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영 기자.
00:19네, 국회입니다.
00:21그러니까 검사장을 무더기로 고발하는데 민주당 지도부와 법사위 사이에 상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죠?
00:27네, 대통령 순방기간 정쟁 요소는 언급을 자제하자는 일종의 함구령이 무색해졌습니다.
00:37검사장 고발을 두고 당내 엇박자가 감지되는데요.
00:41당 지도부는 어제 범여권 법사위원들이 항명검사장 18명을 고발한 걸 두고
00:48돌발 상황이라고 불쾌감을 표현했습니다.
00:51김병기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00:55협의는 없었다. 뒷감당은 법사위가 알아서 해야 할 거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01:02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발맞춰서 정교하고 일사분란하게 해야 할 민감한 작업을
01:09정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칠게 추진했다는 취지였습니다.
01:14민주당 핵심 인사들도 오늘 YTN과의 통화에서
01:17지도부는 전혀 몰랐던 사안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01:21본인들만 투사냐, 시기와 방식 모두 부적절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01:28국민의힘은 검사장 18명 고발 사태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입니다.
01:34검사들이 정확히 어떤 명령을 위반한 건지
01:37항소 포기가 명령이었던 건지
01:39답하라고도 압박하는데요.
01:42법사위 소속인 나경원 의원은 오늘 유튜브 방송에서
01:45공소 제기와 유지라는 본연 업무에 충실한 검사들이
01:50어째서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고 하는 거냐고
01:54반문하기도 했습니다.
01:56그러면서 민주당 법사위 답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01:59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의 항소 포기 과정에 관여한 거로 알려진
02:05박철우 대검 반부패부장이 임명된 건
02:08이재명식 신상필벌이라며
02:11사실상 윗선은 이 대통령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02:18국민의힘은 내부 분위기도 어수선할 것 같은데요.
02:21오늘 패스트트랙 사건 1심이 선고되지요?
02:26네, 실현 구형 당시에 검찰이 권력의 신여가 됐다며
02:30적극 반발했던 국민의힘인데요.
02:32일단 재판부를 믿어보겠다며 자극하지 말고
02:36사법부 판단을 지켜보자는 기류입니다.
02:40다만 의원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02:43당사자들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습니다.
02:47한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02:49이번 사건은 기소부터 충격이었다며
02:52대한민국 정치 전체가 바뀔 수 있는
02:55중대한 분수령이 될 거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02:58징역 2년을 구형받은 나경원 의원 역시
03:02유튜브 방송에서 오늘 선고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며
03:063권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의 독재가
03:09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03:13민주당도 오늘 선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03:17박범계 의원 등이 공동폭행 등 혐의로 별도 재판을 받고 있어서
03:22선명한 메시지를 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03:25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다르다는 목소리는 확실한데요.
03:30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에
03:32당시 원인을 제공한 건 의사진행을 방해한
03:36국민의힘 의원들이라며
03:38민주당은 정상 참작 될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03:42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사건 기소 등을 이유로
03:45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간사 선임
03:48나아가 법사위원으로서의 자격 박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03:53오늘 선고 결과에 따라서
03:54야당 또 사법부를 향한 공세 수위가
03:57더 높아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04:00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다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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