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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젯밤 전남 신안 인근 돌섬에 좌초된 대형여객선의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전화 연결로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이번 사건을 보면 해경이 당초 알려졌던 발생 시각, 여기보다 조금 이른 시간을 통해서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위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게 항로랑은 약간 벗어나 있다는 거죠? 어디입니까?

[염건웅]
이번 사고는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 좌초가 됐는데요. 족도 돌섬에 배가 위에 얹어 있는 상태로 충돌을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이 족도는 장산도 남방의 무인도인데요. 사고가 난 해상은 장상도와 족도 등 여러 무인도 사이 좁은 해역입니다. 남쪽에는 족도를 포함해서 작은 바위섬과 암초가 다소 분포해 있는데 현재로서는 항로를 이탈해서 족도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해당 선박은 대형 카페리로 알려지고 있는데 당시에 적재 상태나 탑승객 구성, 또 인원 어땠습니까?

[염건웅]
퀸제누비아2호는 씨월드고속훼리가 운항하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의 대형 카페리호입니다. 최대 여객 정원은 10명, 적재용량은 3320톤이고요. 당시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그래서 총 267명이 탑승해 있었고 승객과 차량이 실릴 수 있는 대형 카페리호였는데 사고 당시에는 차량 118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2021년 취항했고요. 2024년 말부터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객선이 왜 좌초한 건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이 있을까요?

[염건웅]
일단 당시 파도는 거세지 않았고요. 물결도 잔잔했습니다. 사고 전까지 운항도 정상적이었다고 승객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현재로써는 좌초 원인이 뒤늦은 방향 전환 등에 의한 운항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일단 배가 변침, 방향 전환을 뒤늦게 해서 평소 항로를 벗어난 사실이 확인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지역은 사고 발생 지점이 신안도 장상군 연안 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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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젯밤 전남 신안 인근 돌섬에 저초된 대형 여객선의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00:06해경은 전담팀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00:10자세한 내용, 염건웅 유원대 경찰 소방행정학부 교수 전화 연결로 해보겠습니다.
00:16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00:17네, 안녕하세요.
00:18네,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00:20이번 사건을 보면요.
00:22해경이 당초 알려졌던 발생 시각, 여기보다 조금 이른 시간을 통해서 신고를 접수했다고 전했는데요.
00:30사고가 발생한 위치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00:32이게 항로랑은 약간 벗어나 있다는 거죠.
00:35어디입니까?
00:36네, 이번 사고는 신안군 장산명 족도의 자초가 됐는데요.
00:42족도의 돌섬에 배가 이제 사실은 위에 얹어있는 상태로 충돌을 했다고 보시면 되고요.
00:50이 족도는 장산도 남방의 무인도인데요.
00:54사고가 난 해상은 장산도와 족도 등 여러 무인도 사이 좁은 해역입니다.
00:58남쪽에는 족도를 포함해서 작은 바위선과 암초가 다소 분포해 있는데
01:04현재로서는 항로를 이탈해서 족도로 갔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01:09네, 해당 선박은 대형 카페리로 알려지고 있는데
01:12당시에 적재 상태나 탑승객 구성, 또 인원 어땠습니까?
01:17네, 퀸제 누비아 2호는 시월드 고속회리가 운항하는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14.5m의 대형 카페리호입니다.
01:30그래서 최대 여객 정원은 1,010명, 적재 용량은 3,552톤이고요.
01:36당시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총 267명이 탑승해 있었고요.
01:44승객에도 차량이 실릴 수 있는 대형 카페리호였는데
01:48사고 당시에는 차량 118대가 실려 있었습니다.
01:52그래서 2021년 12월 취역했고요.
01:552024년 2월부터 목포 제주 항로를 운항하기 시작했습니다.
02:00네, 여객선이 왜 자초한 건지 현재까지 파악된 원인이 있을까요?
02:06일단 당시 파도는 거세지 않았고요.
02:09물결도 잔잔했습니다.
02:11사고 전까지 운항도 정상적이었다라고 승객들은 전하고 있는데요.
02:16일단은 현재로서는 자초 원인이 뒤뉴든 방향 전환 등에 의한 운항 과실의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요.
02:23일단 배가 변침, 방향 전환을 뒤늦게 해서 평소 항로를 벗어난 사실이 확인된 것 같아요.
02:31그래서 이 지역은 사고 발생 지점인 신안군 장산도 인근 해상은 연안 여객성들의 항로가 굉장히 빼곡한 협수로에 속하거든요.
02:43협수로라는 것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되기 때문에 통상 선박이 자동항법 장치에 의존해서 운항하지 않거든요.
02:52그래서 지금 퀸젤 누비아 2호 같은 경우는 자동항법 장치도 잘 되어 있고 또 이제 관제 장치, 선박교통관제센터 VTS를 통해서도 관제를 받고 있거든요.
03:04그런데 여기는 이제 말씀드렸듯이 일단은 선들이 빽빽하게 있고 또 조수관만의 차가 또 심하고 이렇게 때문에
03:13여기서는 자동항법 장치를 운영하지 않고서 이렇게 운항한다라는 거죠.
03:18그래서 해경에서 밝히기로 또 항로 변경 시기를 놓치지 않았나라고 일단 추정을 하고 있고
03:24제가 봐도 일단은 지금 현재로서는 자동항법 장치를 운항하지 않는 상태에서 협수로 해서 바로 이제 배의 변침을 굉장히 방향 전환에 신경을 써야 되는 그런 부분에서
03:38이 부분을 놓쳤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운항의 과실이 있을 것 같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03:44그러니까 이것은 결국 이제 선장 또는 항해사의 과실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03:48다만 이제 그 선장과 항해사의 음주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어요.
03:55사고 당시의 이제 파도 높이도 약 0.5미터로 잔잔했었거든요.
04:00그러니까 결국은 음주에 의한 사고도 아니고 그다음에 뭐 파고가 높아서 여기에 이제 항해 환경의 어떤 문제점으로 발생한 사고도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04:10또 이 결국은 이제 그 선장이나 항해사가 이제 방향 전환을 느끼게 한 그런 과실일이 좀 중하지 않았나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04:20네. 변침 이야기를 해주셔서요. 이번 사고 해역에서 변침 타이밍이 중요한 이유를 좀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04:27음 여기 장산도 인근의 뭐 진도와 해남과 인접한 뭐 신안의 비연륙도서 지역이거든요.
04:34그래서 장산도 인근 해상 같은 경우는 이제 결국은 되게 굉장히 촘촘하게 섬들이 있습니다.
04:41그래서 결국은 이제 항해를 할 때 있어서 자동항법 장치를 보지 않고 물론 이제 감안은 하지만 자동항법 장치를 기본으로 해서 운항하지는 않고요.
04:54또 이런 변침에 있어서는 기본적으로 선장이나 항해사의 어떤 주의에 의한 그런 운항을 통해서 결국 이 지역을 이제 벗어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05:07그래서 결국은 장산도와 족도가 있는 이런 여러 무인도 사이 좁은 해역은 작은 바위성과 암초가 다수 분포에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고요.
05:19그리고 또 장산도 남쪽으로 휘어들어오는 항로 인근에 이제 만조와 간조 때 수면 위아래로 드러나는 암초나 바위성의 띠가 있습니다.
05:28그래서 이 중 하나인 족도 위에 지금 선수 부분이 얽힌 형태로 지금 충돌을 했다 좌초를 했다라는 것은 결국은 운항의 실수 그다음에 운항의 과실 그러니까 운항을 하는 그런 선장이나 항해사의 과실이 굉장히 높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죠.
05:48네, 이 선박이 변침을 늦게 했는지 여부는 어떤 방식으로 조사를 하게 되는 겁니까?
05:55예를 들면 항해 기록 이런 것들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습니까?
05:58네, 당연히 항해 기록은 확인을 할 것이고요.
06:01해당 여객선에는 선박 자동 식별 장치와 자동 조타 장치 또 음향 측심기가 설비되어 있습니다.
06:09그래서 단순 항로 이탈은 아닐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에요.
06:13그러니까 우리가 자동차로 봤을 때도 예를 들어 항공기를 봤을 때 항공기 같은 경우도 자동 운항 장치가 있듯이
06:21자동으로 기본적으로 운항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대형 페리오란 말이죠.
06:27그러니까 이런 기계적인 부분의 결함이라든지 또는 관제의 문제라고 보기보다는
06:34여기서 이제 결국은 운항 기록을 살펴봐야 되겠지만
06:39항로 변경 시기를 놓치지 않았을까?
06:43결국은 선장이나 항해사의 과실이 있지 않았을까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06:47그러니까 이런 것들은 결국은 지금 추후에 지금 배를 인양한 이후에
06:52항해 기록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이런 과실의 부분이 나올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06:59네. 다행히도 승객 전원 구조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07:03초기 구조 대응 적절했다고 보십니까?
07:06아니면 좀 더 신속한 대응이 가능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07:08뭐 일단은 아랍에미디트를 북빈 방문 중이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07:14이제 인명피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해라라고 했고
07:18국무총리와 해양안부 장관 또 해수부 장관까지도
07:23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인명을 구조하라라고 주문을 하셨었어요.
07:28그리고 전남지사 같은 경우도 현장을 찾았고요.
07:31그래서 지금 일단 사고 조치는 그런 재난컨트롤타워가 모두 이제 가동이 됐다고 볼 수가 있고요.
07:39해경에서도 즉시 지금 일단은 구조를 진행을 해서
07:45결국은 현장에 지금 해경 경비함정 17척, 연안구조정 4척, 항공기 1대
07:53그리고 서해 특수구조대 등을 구조에 동원해서
07:56지금 이런 해경에 경비정이 급화돼서 승객 안전을 확보했고
08:02사고 발생 3시간 10분 만인 오후 11시 27분께
08:06함정과 연안구조정 등을 이용해 구조를 마쳤거든요.
08:09그래서 굉장히 빠른 구조가 이루어졌고
08:13또 구조할 때도 일단은 어린아이라든지 또는 노인 또 여성을 우선으로 해서
08:20일단 취약자들을 먼저 그런 구조를 했고
08:24그다음에 순차적으로 계속 나머지 인원들까지
08:27마지막 인원들까지 이제 구조를 마쳤거든요.
08:30그래서 구조 절차는 사실 굉장히 적절했고요.
08:33또 사고 수습 체계도 적절히 잘 가동이 되었다.
08:37재난컨트롤타워가 굉장히 빨리 가동됐고
08:42또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08:47다만 이제 거기 이제 승객대를 일부 얘기가 나오는 게
08:53배가 섬에 얹혀 있는데 승객끼리 뱃머리에 모여 있는 동안에도
08:57섬내 방송은 한참 후에야 나왔다.
09:01우왕좌왕하는 상황인데도 모여서 기다리라는 방송이 전부였다라고
09:05이런 증언들도 있거든요.
09:07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지금 페리 내에서
09:12이런 어떤 대피 조치가 즉각 이루어졌는지
09:18그리고 절차대로 이루어졌는지
09:19이게 매뉴얼에 준해서 결국은 이 절차가 바로 진행됐는지
09:25이런 여부는 조금 더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09:28네. 앞으로 남은 경찰 조사도 있으니까요.
09:30이런 부분도 철저하게 규명이 돼야겠습니다.
09:33마지막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09:35어떤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09:38일단은 지금 서해 쪽이 족도 인근 지역은 사실은
09:42섬들과 또 간접 안조차가 심하기 때문에
09:46자동항법 장치로도 일단은 운항을 하다가도
09:51수동으로 운항해야 되는 그런 구간들이 있습니다.
09:54그러니까 결국은 선장이나 항해사들이
09:57굉장히 주의를 기여려야 되는 지역이에요.
10:00그래서 물론 VTS 해상 교통 관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고요.
10:04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관제 시스템이
10:08다시 또 작동이 잘 되고 있는지
10:11이런 것들도 재점검해야 될 것 같고요.
10:14특히나 이런 지금 족도 인근의 서해바다 항무정에 대한
10:18다시 재점검을 통해서 안전의 어떤 문제가 있는지
10:23이런 것들을 다시 재점검할 필요가 있고요.
10:25또 이런 대형 테리를 운영하는 또 선장이나 항해사들에 대해서
10:31이런 선박 승무원에 대해서 안전 운항 규정 또는 교육 또 지침
10:37이런 것들을 좀 재확인하는 그런 시스템을
10:41일단 가동해야 될 것 같아서 전반적으로 지금 다시 한 번
10:46이런 수상 안전 사고, 해상 안전 사고가
10:50사실은 우리가 지금 최근에 해상 안전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10:55좀 방심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10:58지금 방심하는 시기가 아닌가
11:00다시 한 번 재점검하고 전수 좀 조사를 해서
11:04다시 좀 재점검하고 이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11:09확인해야 될 것 같습니다.
11:10네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11:12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1:15잘 들었습니다.
11:17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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