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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경비함정 20여 척·항공기 동원해 구조
사고 3시간여 만에 탑승자 ’전원 구조’
두통·허리통증 등 승객 27명 부상자 분류
사고 선박, 예인선으로 끌어 암초에서 벗어나


어제저녁 전남 신안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267명을 태운 대형여객선이 좌초됐습니다.

해경이 승객을 모두 구조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2만6천 톤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 위로 얹혀있습니다.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퀸제누비아2호가 전남 신안 장산도 앞 무인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저녁 8시 17분,

배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합쳐 모두 26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손영봉 / 사고 여객선 승객 : 크게 놀랐죠. 배가 들이 받아버리니까, 넘어진 사람도 있고 별사람 다 있었어요.]

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 20여 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승객들에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비정에 옮겨 태워 목포로 이송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3시간여 만인 밤 11시 27분, 탑승자 전원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다만, 좌초 당시 큰 충격에 허리 통증을 느끼는 등 승객 27명이 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김경희 / 목포시 보건소장 : 분산 투숙한 인원 중에 혹시 건강 상태가 악화한다든지 해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는 인원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좌초된 선박이 침수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 피해는 면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은 선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에 의해 암초에서 벗어났습니다.

[채수준 / 목포해양경찰서장 : 가능하다고 하면 예인선을, 저희가 하는 게 아니고 선주 측에서 예인선을 동원해서 이초 작업을….]

해경은 여객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VJ : 이건희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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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제저녁 전남시남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승객과 선원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했습니다.
00:07해경이 승객을 모두 구조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27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00:14나현우 기자입니다.
00:19칠흑같이 어두운 바다. 2만 6천 톤에 달하는 대형 여객선이 무인도 위로 얹혀 있습니다.
00:26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퀸 제누비아 2호가 전남시남 장산도 앞 무인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저녁 8시 17분.
00:38배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합쳐 모두 26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00:45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정 20여 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01:00승객들에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도록 하고 경비정에 옮겨 태워 목포로 이송했습니다.
01:07사고가 난 지 3시간여 만인 밤 11시 27분 탑승자 전원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01:13다만 좌초 당시 큰 충격에 허리통증을 느끼는 등 승객 27명이 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01:31좌초된 선박이 침수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면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01:41사고가 난 선박은 선사에서 동원한 예인선 4척에 의해 암초에서 벗어났습니다.
01:55해경은 여객선 선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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