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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을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중일 외교 국장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중국 측은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며 회담이 끝난 뒤 나가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어땠는지 직접 보시죠.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인민복 차림의 남성이 두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무언가 말을 건넵니다.

옆에 서류 가방을 든 남성은 고개를 숙이고 경청합니다.

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훈계하는 듯한 이 장면, 중일 외교 국장 회담이 끝난 뒤의 모습입니다.

일본 총리의 '타이완 군사 개입'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파견된 가나이 마사아키 아시아대양주 국장.

현지시간 오후 2시쯤 굳게 다문 입으로 중국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상대역인 중국의 류진쑹 아시아 국장은 못마땅한 표정으로 뒷짐을 진 채 배웅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잘못된 발언을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발언의 성격과 영향은 극히 악질적이고, 중국 인민의 공분과 규탄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중국은 극장판 '짱구는 못 말려'를 비롯한 일본 영화 상영 중단을 공식화했습니다.

관영 CCTV는 이미 14일 개봉한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도 흥행세가 꺾였다며 깎아내렸습니다.

당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업계는 항공권 무료 최소와 관광 상품 판매 중단으로 호응했습니다.

[중국 산둥 지역 국제 여행사 직원 : (환불 비율이 얼마나 되나요?) 60~70% 이상입니다. 수많은 일본 지역 관광이 이미 중단됐어요. 일본 여행 상품 라이브 방송 링크도 끊겼습니다.]

사실상의 일본 제한령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여론몰이에 나선 중국,

다만 아직 2012년 센카쿠 분쟁 때 같은 대규모 반일시위나 불매운동으론 이어지진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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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일본 총리의 타이완 개입 발언을 수습하기 위한 중일 외교 국장급 회담이 열렸습니다.
00:06중국 측은 잘못된 발언을 즉각 철회하라며 회담이 끝난 뒤 나가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00:12어땠는지 직접 보시죠. 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00:20인민복 차림의 남성이 두 손을 주머니에 꽂은 채 무언가 말을 건넵니다.
00:25옆에 서류 가방을 든 남성은 고개를 숙이고 경청합니다.
00:30마치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훈계하는 듯한 이 장면.
00:34중일 외교 국장 회담이 끝난 뒤의 모습입니다.
00:39일본 총리의 타이완 군사 개입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파견된 가나이 마사하키 아시아 대양주 국장.
00:47현지시간 오후 2시쯤 국계 담은 입으로 중국 외교부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00:52상대역인 중국의 류진숭 아시아 국장은 못마탕한 표정으로 뒷짐을 진 채 배웅합니다.
01:00중국 외교부는 잘못된 발언을 엄중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01:08중국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를 비롯한 일본 영화 상영 중단을 공식화했습니다.
01:20관영 CCTV는 이미 14일에 개봉한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도 흥행세가 꺾였다고 깎아내렸습니다.
01:30당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에 업계는 항공권 무료 취소와 관광 상품 판매 중단으로 호응했습니다.
01:38사실상의 일본 제한령, 한일령에 시동을 걸며 여론몰에 나선 중국.
01:56다만 2012년 센카쿠 분쟁 때 같은 대규모 반일 시위나 불매운동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02:05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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