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مسلسل أيامنا الذهبية حلقة 30 مترجم
مسلسل Our Golden Days الحلقة 30
ايامنا الذهبية الحلقه ٣٠
مسلسل كوري ايامنا الذهبية مترجم
مسلسل Our Golden Days الحلقة 30
ايامنا الذهبية الحلقه ٣٠
مسلسل كوري ايامنا الذهبية مترج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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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그래도
00:00:03네가 오빠 살리고
00:00:06우리 세 식구 못 살았던 세월만큼
00:00:10같이 살아보자
00:00:12뭐가 중요해
00:00:15내가 다 버리고 나올게
00:00:18나랑 살자 은호야
00:00:22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00:00:34내 배로 낳은 내 자식 둘이 중요하지
00:00:36뭐가 중요해
00:00:37다른 거 다 필요 없어
00:00:41네 진짜 생일에 미역국도 끓여주고
00:00:45그동안 못했던 얘기하면서
00:00:49진짜 가족인 우리 셋이 살 작은 호야
00:00:54나
00:00:56이혼할 거야
00:01:01안 돼요, 어머니
00:01:04어머니?
00:01:14그러지 마세요
00:01:16절대 안 돼요
00:01:17친어머니 찾은 거 알면
00:01:21우리 엄마 정말 너무 힘드실 거예요
00:01:25그리고 어머니 가족들도 죄가 없잖아요
00:01:29너도 죄가 없잖아
00:01:33어머니도 죄가 없어요
00:01:37그냥
00:01:41우리 운명이 이렇게 된 것뿐이에요
00:01:45제가 간식할게요
00:01:51제가 오빠 살려줄게요
00:01:53그러니까
00:01:54절대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00:01:58어떻게
00:02:02이런 아이가 내 딸이었구나
00:02:07금기 걸리기 전에
00:02:15얼른 들어가세요
00:02:17너무 늦은 시간이에요
00:02:19빨리 들어가시는 게 좋겠어요
00:02:23우리 애는
00:02:27내일 다시 이야기해요
00:02:32내일 다시 이야기해요
00:02:32제가 간식할게요
00:02:50제가 오빠 살려줄게요
00:02:52엄마한테 어떻게 말하지?
00:02:57고민이 많구나
00:03:07은호야
00:03:07친엄마한테
00:03:10지 진짜 생일이
00:03:11언제인지도 들었을 테고
00:03:12근데 대체 언제 말해줄 거니
00:03:21영영 숨길 생각인 거야?
00:03:24응
00:03:26Diane
00:03:40네
00:03:41다행히
00:03:44알았어
00:03:45아
00:03:46알았어
00:04:57جل 살겠지
00:06:25그래서 지금 제일 중요한 건 정식 취임식보다 AP를 제대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00:06:34회사의 구조, 제품, 그리고 여러분이 만들어 온 기술의 흐름을 제대로 알아야 하니까요.
00:06:40제가 매칭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 느낀 건 한 가지였습니다.
00:06:44좋은 자제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테리어 시장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
00:06:49앞으로 저는 이 회사를 고객들에게 인테리어의 기준을 제시하는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
00:06:57지금보다 더 창의적이고 더 고객 중심에서 생각하는 회사로 말입니다.
00:07:02그동안 AP를 위해 헌신하셨던 모든 분들과 함께 새로운 AP를 만들어 봅시다.
00:07:07오!
00:07:08오!
00:07:08오!
00:07:09100% 거무생대!
00:07:11와!
00:07:11진짜 대박!
00:07:12와!
00:07:13진짜 대박!
00:07:14지역 선배 멋있다.
00:07:15안 그러냐?
00:07:16옛날 대학 때 선배 같더라.
00:07:18응.
00:07:19어땠어요?
00:07:26응.
00:07:27대표로 쓸만해 보였어요?
00:07:29직원들이 믿을 만할까?
00:07:32일단 전원 고용 승계 방침이 좋아 보였어요.
00:07:36축하드립니다.
00:07:37예!
00:07:39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00:07:45엄마.
00:07:46어?
00:07:47뭐해?
00:07:48가게 안 나가?
00:07:49아, 오늘은 네가 먼저 가서 가게 문 좀 열어.
00:07:52엄마 밀림 빨래 좀 하고 그러고 갈게.
00:07:55너도 저기 드라이 할 거 있으면 내놓고 가.
00:07:57아이고.
00:07:58아이고.
00:07:59아이고.
00:07:59아이고.
00:08:02아이고.
00:08:05아이고.
00:08:09아이고.
00:08:09아이고.
00:08:10이래놓고 또 찾지.
00:08:11뭐야 이거.
00:08:12응?
00:09:20اشتركوا
00:09:22اشتركوا
00:09:56اشتركوا
00:10:02اشتركوا
00:10:34كذلك؟
00:10:36حسناً
00:10:38لقد أخذتك
00:10:40سأخذتك
00:10:44إذاً
00:10:46سأخذتك
00:10:49سأخذتك؟
00:10:55ن
00:15:26اشتركوا
00:17:34지은호 진짜 너무 바보 같지 않니?
00:17:36근데 지은호가
00:17:37은호흡의 말이 맞을 수도 있어
00:17:39물론 네 의심도 충분히 합리적이야
00:17:42너무 합리적이지
00:17:43그렇지만 증거도 없고
00:17:45은호흡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00:17:47네 불안을 키운 걸 수도 있어
00:17:48증거?
00:17:51어찌됐든 우리가 아는 지은호라면
00:17:53사람을 죽게 놔두기 쉽지 않을걸
00:17:56더군다나 클라이언트로 만났어도
00:17:58이미 친밀감이 상당하던데
00:18:01낯선 생모가 아니란 말이야
00:18:03친밀감?
00:18:09다녀왔습니다
00:18:10어...
00:18:13내일 아침은 콩나물국인가?
00:18:19은호 너
00:18:19엄마한테 뭐 할 말 없어?
00:18:24무슨 말?
00:18:26할 말 있는 얼굴 같아서
00:18:28어, 있어
00:18:33이제 말하려나?
00:18:39엄마 나
00:18:39한 보름쯤 후에
00:18:42뉴욕으로 인테리어 단기 연수 다녀오려고 해
00:18:45한 한 달쯤?
00:18:48간이 시켜주러 가는 건 아니고?
00:18:50너 어떻게 나한테 말도 없이
00:18:54그렇게 큰 일을 저질 생각을 하니?
00:18:59부자 생모 만나니까 나는 아무것도 아니야?
00:19:01엄마 나 무슨 말을 그렇게 해
00:19:05그럼 어떻게 해줄까?
00:19:07친엄마 만난 것도 숨기고 간식도 몰래 해주려고 하고
00:19:10네가 나를 엄마라고 생각하면은 이럴 수는 없는 거야
00:19:16엄마
00:19:18엄마 어떻게 알았어?
00:19:22꿈도 꾸지 마!
00:19:25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00:19:27어?
00:19:28너 그동안 친엄마 만나고 싶어서 어떻게 지났어!
00:19:31엄마 그런 거 아니야
00:19:35정말 그런 게 아니라
00:19:37누가 어떤 사람이
00:19:40혹시 내가 버려진 게 아니라 잃어버린 거라면
00:19:44잃어버린 나를 누군가 보육원에 데려다 놓은 걸 수도 있다고
00:19:48만약 그런 거라면
00:19:50내 친부모님은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았을 거라고
00:19:53그래서 확인만 해보려고 한 거야 확인만
00:19:57누가
00:19:58누가 너한테 그런 말을 해?
00:20:01어?
00:20:01너 그동안 사방팔방에 나 입양하다 그러고 살았어?
00:20:04그렇게 말하면서 살았어?
00:20:05그러니까 그런 말을 듣지!
00:20:12왜 너
00:20:13너 정말 그랬구나
00:20:17늘
00:20:20입양된 딸이다 양부모다
00:20:23그렇게 생각하고 살았어?
00:20:27아니야 엄마
00:20:29나 정말 그런 거 아닌데
00:20:31DNA에 등록을 왜 써 그럼!
00:20:38준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00:20:41내 누나라며
00:20:42우리 그냥 가족이라며
00:20:44그래 놓고 혈액을 왜 찾아?
00:20:49버렸는지 잃어버렸는지
00:20:51그게 왜 신경이 있어요?
00:20:54엄마가 엄마고
00:20:54누나가 엄마 딸이면 그걸로 끝인 거지
00:20:57엄마 내가 이래서 혈암주의라고 했잖아
00:21:03누나 진짜 어이없다
00:21:09혈암 찾은 걸로도 부족해서 뭐?
00:21:12가니시까지 해준다고?
00:21:13아냐 아냐
00:21:14그건 안돼
00:21:15절대 못해
00:21:17은호
00:21:18너 분명히 알아도
00:21:20너 절대 못해
00:21:22둘 다
00:21:26내 입장을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돼?
00:21:30아니
00:21:31없던 일이야
00:21:33가니시켜줄 거면은 너
00:21:35나하고 인형 끊어
00:21:37엄마 어떻게 그런 말을 해
00:21:41네가 지금 그렇게 선택하고 있잖아
00:21:43혈암 어디가?
00:21:51회사에 헬리를 두고 왔어
00:21:55엄마 미안해
00:22:23엄마 미안해
00:22:25근데 엄마랑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고
00:22:29이�езде
00:22:29더 끊어
00:22:32이불어�лу
00:22:33엄마
00:22:38엄마
00:22:44아니�ille
00:22:45어머
00:22:47엄마
00:22:47엄마
00:22:50엄마
00:22:51우리�
00:22:52엄마
00:22:53ận
00:22:55쭈
00:24:30اشتركوا
00:25:0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25:30ترجمة نانسي قنقر
00:26:00نانسي قنقر
00:26:04نانسي قنق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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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36نانسي قنقر
00:26:38어떻게 할 건데
00:26:39방법 있어
00:26:41화내는 거
00:26:43우는 거
00:26:44비는 거
00:26:45연민해 호소하는 거
00:26:47그게 다 뭔 줄 알아
00:26:50은호한테
00:26:52니 오빠 죽여라 죽여라 죽게 해라
00:26:55강요야
00:26:56당신이 키워서 잘 알지
00:27:00은호 여리고 착한 거
00:27:03내 생각에 당신은
00:27:05은호 앞에서 목에 칼 대면서
00:27:07막을 것 같거든
00:27:08그럼 은호가 질 수도 있지
00:27:11그럼 지 오빠는 죽겠지
00:27:14당신이 아무리 궤변을
00:27:17뱀같이 구불구불 늘어나도
00:27:19안 넘어가
00:27:19아직도 내가 정순 씨한테
00:27:23허락받으러 온 걸로 보이니
00:27:25감당할 수 있겠냐고
00:27:28간의식 못 받아서
00:27:30내 아들이 죽어
00:27:31그럼 난 평생 은호를 볼 때마다
00:27:34죽은 오빠 얘기를 하면서
00:27:35눈물을 흘리겠지
00:27:36그럼 은호는 집에 돌아가서
00:27:40당신을 보면서 떠올릴 거야
00:27:41저 여자 때문에
00:27:45내가 오빠를 죽게 했구나
00:27:48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당장 나가
00:27:50그럴 일 없을 거니까
00:27:51왜
00:27:52이십몇 년 키우니까
00:27:55당신이 진짜 은호 엄마 같아
00:27:56나 그 애 친엄마야
00:28:00혈육의정 회복되는데
00:28:02얼마나 걸릴 것 같아
00:28:04몇 년 걸릴까
00:28:07지금 은호하고 내가 어떤지
00:28:10당신 알아?
00:28:12지를 버린 엄마인데
00:28:13무슨 혈육의정
00:28:14아휴
00:28:16편당 나가
00:28:16내 가게에서 나가
00:28:18경찰 부르기 전에
00:28:19어머
00:28:20이 가게?
00:28:23은호가 해준 거잖아
00:28:25남편한테 얹혀 살던
00:28:28무능한 엄마였잖아
00:28:30은호가 알바하면서 공부하게 했고
00:28:33인테리어 하고 싶은데도
00:28:34당신 가게 차려줄 돈 모으느라고
00:28:36회사 다니게 만든 게 당신인데
00:28:37무슨 엄마 타령
00:28:39그리고 당신 아들
00:28:42당신 아들이 간이 지 필요해도
00:28:45은호한테 간 주지 말라고 할 거야?
00:28:49당신은 그 아들이 죽어가는 걸 두고 볼 수 있어?
00:28:53거기에 염치 경우 따지면서
00:28:56살려달라 죽여달라 할 거야?
00:28:58어떤 엄마가 아들이 죽게 그냥 둬
00:29:00넌 그럴 수 있냐고?
00:29:04나
00:29:05절대로 내 아들 안 죽여
00:29:09살아있는 은호 배도 갈 수 있어
00:29:13지은호
00:29:20계속 당신 딸 하고 싶으면
00:29:23당신 딸 선택에 맡겨
00:29:26나서지 마
00:29:28얘기가 잘 돼서
00:29:37마음이 좋네요
00:29:39아휴 어떡해
00:29:49아휴 어떡해
00:29:54누수 공사는 끝났어?
00:30:01인테리어 공사는 언제부터 시작이야?
00:30:05그때 정말
00:30:06누수 공사가 어떻게 됐는지를 못 들었네
00:30:10그래
00:30:13간이식 때문에 바쁘셨겠지
00:30:17다행히 공여자가 있어서 수술날 잡혔어
00:30:24아닌데
00:30:27그땐
00:30:29간이식 공여자가 있었는데
00:30:32미치겠네
00:30:41미치겠네
00:30:42하루만 생각해본다며
00:30:46내일으로 해서 계속 연락 온단 말이야
00:30:49오빠 오빠 오빠
00:30:50엄마 또 양평에 갔어
00:30:52또?
00:30:55진짜네
00:30:56야 그때 거기 같은데?
00:30:58오빠 이거 위치추적 움직이는 거 보면서
00:31:02따라갈 수 있어?
00:31:04아니 뭐 근처까지는 따라갈 수 있지
00:31:05네비처럼 도로가 다 보이니까
00:31:08그럼 오늘 엄마 서울 돌아올 때
00:31:11따라잡을 수 있겠네?
00:31:13아니 뭐 그게 무슨
00:31:14미행을 하자고
00:31:25목도리 갖다 주면서 얼굴 봐야겠다
00:31:27원래 주기로 한 건데 뭐
00:31:30근데 목도리까지 주고 나면
00:31:35오빠 만나러 갈 핑계가 없잖아
00:31:38수빈아
00:31:49여 좀 와봐라
00:31:51내가 이 옷 입고
00:31:58엄마 뾰족구두 걸쳐 신고
00:32:00은근히 같이 나왔었다
00:32:02그 양반이
00:32:03또 댓글을 썼다
00:32:05이거 어쩌나
00:32:06댓글?
00:32:08안녕하세요
00:32:09전에 댓글 남겼던
00:32:11시니어 모델협회 부회장입니다
00:32:13시니어 모델 생각 있으시면
00:32:15이 번호로 연락주세요
00:32:16시니어 모델?
00:32:19이게 진짜로 모델 시켜준다는 얘기가?
00:32:24아닐걸
00:32:25요즘 노인 대상으로 사기가 많아서
00:32:28조심해야 돼
00:32:29할머니
00:32:31모델하고 싶어?
00:32:32아이고
00:32:32아니다
00:32:33내가 나이가 미친데
00:32:36뭘 이루 무신
00:32:36봐라
00:32:39니 이 털신
00:32:41언제까지 가지고 달리키고
00:32:43맨날 꼬물딱 꼬물딱 하면서
00:32:46왠지 다 묻었노
00:32:47할머니가 또 좋게 내라
00:32:50어 안 돼 할머니
00:32:51야야
00:32:54왜 이렇게 승을 내노
00:32:56할머니가 망칠까봐
00:32:58아니
00:32:59이걸 다 뜨면 줘야 될 사람이 있거든
00:33:05근데 갖다 주면 끝이야
00:33:08이걸 천천히 뜨면
00:33:11아직 만날 수 있는 사람이고
00:33:13그 털씨를
00:33:16인연으로 잡고 있구나
00:33:17니가
00:33:18그 놈 누구고
00:33:20누군데?
00:33:22아니 그게 아니라
00:33:23그
00:33:23그냥 생각이
00:33:25어
00:33:26상상한 거야?
00:33:29예
00:33:39장수씨
00:33:40모델요?
00:33:46시니어 모델?
00:33:48아니
00:33:49그 저
00:33:49시빈이 너튜브에 나와서
00:33:51하는 거 봐도 그렇고
00:33:52또
00:33:53소식적으로 뭐
00:33:54영화 배우가 되고 싶었던
00:33:55적도 있었다면서요
00:33:56내가 보기에
00:33:58옥렛이
00:33:58소진이 있어요
00:33:59시니어 모델은
00:34:01불편해 봐요
00:34:02아이고
00:34:03그 말도 안 들리지
00:34:04하기도 많이 써
00:34:05안 합니다
00:34:06내가 무슨
00:34:07앞으로
00:34:08또 10년을 살면
00:34:10어떡할 거예요
00:34:11예?
00:34:13언제 죽어질지 몰라서
00:34:15서글펐던 우리들은 아니었어요
00:34:16능력을 읊는데
00:34:18사실 멀쩡하고
00:34:19자는 재미는 없고
00:34:21남은 시간이 너무 길고
00:34:23막막하잖아요
00:34:23그러니까
00:34:24지녀가 왔을 때
00:34:26뭐라도 잡아야지
00:34:27응?
00:34:28오늘 지나면은
00:34:30당신 생에
00:34:30이런 기회
00:34:31또 올 것 같아요?
00:34:33백세 앞두고?
00:34:41아
00:34:42저 너튜브에서 봤어요
00:34:44진짜 멋있으세요
00:34:45아이고 재밌어
00:34:46그 대표적인 그분이
00:34:48시니어 모델 앞에 부회장이 맞대요
00:34:51진짜요?
00:34:52여기서 먼저 배우고 계시면
00:34:54부회장님이 한번 들리실 거예요
00:34:56아이고 그래요?
00:34:58아이고 그럼 난 어쩌지?
00:34:59어쩌지?
00:35:01아
00:35:01하고 있니깐
00:35:02돈 내야 되겠네요
00:35:04으흠
00:35:04첫 달치는 내가 내놨어요
00:35:07미국 가기 전에
00:35:09마지막 선물입니다
00:35:10아이고 아니에요
00:35:11안됩니다
00:35:12못 봤습니다
00:35:13아이고
00:35:13여기들도 들여놓고 가야
00:35:15내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아서 그럽니다
00:35:17그러니
00:35:18잔말 마시오
00:35:19아이고
00:35:21웃어보라
00:35:22알았어요
00:35:24겁나서
00:35:26시키는 대로 해야 되겠네
00:35:28수빈아
00:35:37나 왔어
00:35:38아니
00:35:45아무리 너라도 세 번은 물이 아니었어?
00:35:50열 번 만나자고 하지 그랬어
00:35:52아니거든
00:35:54나 알고 만난 거야
00:35:56어차피
00:35:58오빠가 나 안 좋아할 거 알았어
00:36:00나한테 하나도 감정 없었고
00:36:02안 생길 거 알았어
00:36:03그래서 세 번만 데이트하자고 한 거야
00:36:07깔 거 알면서
00:36:09세 번 데이트는 뭐 하러 하자 그랬어?
00:36:12세 번이라도 만나고 싶었어
00:36:14성재 오빠랑 추억이라도 갖고 싶었어
00:36:18야 이수빈
00:36:19너 이렇게 구한 말 순정 분위기 내면 내가 너무 당황스러워
00:36:25보고 싶어
00:36:27근데 진짜 나 생각나고 보고 싶어 하은아
00:36:30이런 모습 처음이라 내가 대답을 뭐라고 해줘야 되지?
00:36:35아무 말도 하지마
00:36:37더 소용없어
00:36:40여기에 스카프만 딱 둘러주면
00:36:46사장님
00:37:034시에 청담동 미팅 있으십니다
00:37:10지금 출발하셔야 해요
00:37:12아 예 알겠습니다
00:37:15이미 아시겠지만
00:37:26저희 집안 회사라서
00:37:28최고 경영자가 되는 과정을 거치는 거죠
00:37:31부사장이 됐다고 해서 본부장 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00:37:34아 그렇군요
00:37:37너무 대단하신 것 같아요
00:37:41뭐가요?
00:37:44회사를 이끌어 간다는 것 자체가요?
00:37:47하
00:37:48제가 이끄는 건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00:37:52이끌어 가실 거잖아요
00:37:54그 무게를 견디는 것 자체가 대단한 거죠
00:37:57제가 이혼했다는 건 알고 나오신 거죠?
00:38:03네
00:38:03근데 워낙 짧았다고 들어서요
00:38:066개월?
00:38:116개월이면 결혼했어도 괜찮나요?
00:38:14신경 안 쓰이세요?
00:38:17전 처분이 문제가 많았다고 들어서요
00:38:22어떤 문제죠?
00:38:27돈보고
00:38:27꽃뱀처럼?
00:38:33그렇게 소문이 났군요
00:38:42부사장님이 사기당하신 거니까
00:38:43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요
00:38:46마음이 넓으시네요
00:38:49음식은 어떤 걸 좋아하세요?
00:38:51제가 양식, 일식, 프렌치까지
00:38:53요리 수업을 다 받았거든요
00:38:54저는 한식 좋아합니다
00:38:58네 박진장님
00:39:06지금 본사 들어가는 길인데요
00:39:08부탁할 게 하나 있어서요
00:39:10그 자료에 작년 AS 관련 현황이 빠졌더라고요
00:39:13그것 좀 찾아놔 주실래요?
00:39:15네?
00:39:16네?
00:39:17어?
00:39:18엄마가 저기서 뭐 하는 거야?
00:39:22어?
00:39:23엄마가 저기서 뭐 하는 거야?
00:39:27너까지 그렇게 안 들여봐도 돼
00:39:29내가 알아서 잘 이사장님 차 방향으로 가고 있어
00:39:31재밌어서 그래?
00:39:32너희 어머니라서 말 못했는데
00:39:33나도 좀 그래
00:39:34탐정된 기분이야
00:39:35아휴
00:39:36너무 집중해서 봤나봐
00:39:37자, 이거 먹고 정신 차려
00:39:39응
00:39:40너까지 그렇게 안 들여봐도 돼
00:39:42내가 알아서 잘 이사장님 차 방향으로 가고 있어
00:39:45재밌어서 그래?
00:39:47그, 너희 어머니라서 말 못했는데
00:39:50나도 좀 그래
00:39:52탐정된 기분이야
00:39:54아휴
00:39:57아, 너무 집중해서 봤나봐
00:39:59자, 이거 먹고 정신 차려
00:40:04자, 오빠도 아아해
00:40:19어
00:40:20나 보조 잘하지
00:40:24넌 진짜 가끔 황당할 때가 있다니까
00:40:27야, 이사장님 차 방향이 저번에 병원 같은 거
00:40:33저번에 병원 가던 그 방향인데?
00:40:36그럼 바로 병원으로 가
00:40:37그러다 다른 데로 빠지면 어쩌려고?
00:40:39여기서 그 병원이 더 빠르잖아
00:40:41일단 그 병원 쪽으로 가다가
00:40:43엄마가 딴 데로 가면
00:40:44다시 그 쪽으로 가면 되지
00:40:46박영란 상황 판단이 무슨 일이야
00:40:49야, 다음 거는 그 장론몰로 하자
00:40:52어, 저기 엄마 차
00:41:05병원 오신 거 맞네
00:41:11들어가서 찾아볼래?
00:41:16그러다가 엄마가 우리 보면 어떻게 해
00:41:20나 지금도 엄마 나올까 봐 겁나
00:41:22아니, 이사장님을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00:41:24비행은 왜 하제?
00:41:27아, 내 지역이 왜 온 거지?
00:41:33진짜 그냥 들어가 볼까?
00:41:39엄마 가면 간병인 올 거야
00:41:43진짜 엄마는
00:41:46맘 먹은 건 다 해내시네요
00:41:51그러니까 너도 해내
00:41:53엄마가 두 번째 주는 생명이야
00:41:56잊지 말고 건강해져
00:41:58그게 네 의무고
00:42:00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 감사야
00:42:03슈조이 회장 되는 거
00:42:06오빠
00:42:11우리 내일부터 병원에서 잠복하자
00:42:14잠복까지?
00:42:15너 잠복이 뭔지 알아?
00:42:17아빤 그렇게 겁내더니
00:42:19내 차 말고
00:42:20다른 차 렌트하면 되겠던데?
00:42:23다음 건 장론물 해라
00:42:25진짜
00:42:26지금 렌트한다?
00:42:28안 돼
00:42:29나 내일은 외할아버지 공항에 못 서다드려야 된다니까
00:42:33그럼 모레부터
00:42:35렌트까지 해서 진짜 잠복할 거면
00:42:38이유를 말해
00:42:39니 속망
00:42:43진화그룹에서 약혼식을 하재요
00:42:46진짜 빅뉴스지?
00:42:50말했잖아
00:42:51그냥 내가 알아야 될 거 같다고
00:42:54어쨌든
00:42:55뭐가 됐든
00:42:57답은
00:42:58여기에 있어
00:43:05지옥아
00:43:07뭔 일로 9시에 퇴근을 했어?
00:43:11저녁은
00:43:12먹었어요
00:43:13달려왔습니다
00:43:15뭐 안 왔냐?
00:43:16아버지
00:43:18왜 엄마 일하기요?
00:43:20뭐
00:43:21뭐라고?
00:43:22뭐
00:43:23지금 내가 돈 못 벌면서
00:43:24엄마한테 밥 시켜 먹는다고
00:43:26지금 나한테 시비 거는 거야?
00:43:28지난번에 제가 생활비 드린다고 했을 때 못하게 하시더니
00:43:31엄마 내보내서 생활비 벌게 하실 생각이었던 거예요?
00:43:33지옥아
00:43:35엄마
00:43:36나
00:43:37엄마 일하던 강의 가서 다 확인하고 왔어요
00:43:40이게 무슨 소리야?
00:43:43가계라니
00:43:44당신도 어디 일 나갔었어?
00:43:47빨리 말해
00:43:50지옥이가 뭐 잘못하고 있는 거 아니야?
00:43:53아니
00:43:54아버지도 모르고 계셨던 거야?
00:43:56김다정
00:43:58아
00:43:59되게 시끄러
00:44:00조용히요
00:44:02말 좀 하게
00:44:04아니
00:44:05진짜 나가서 일하고 있었던 거야?
00:44:08어
00:44:09안 그래도 말하려고 했어
00:44:11지금 나가는 데는 그 전에 식당에서 하다가 옮긴 지 얼마 안 돼서
00:44:15지금 인턴 기간이라 4시간만 하는데
00:44:18아니
00:44:20아니
00:44:21식당?
00:44:22조금 있으면 근무시간 늘어나서 말하려고 했어
00:44:26아니
00:44:28이전에는 식당에서 일을 했다고요?
00:44:30식당이면 어떻고 판매직이면 어때서?
00:44:33안 돼요 엄마
00:44:35당장 그만둬요
00:44:36아니 생활비 얼마 필요한데 내가 다 드릴게
00:44:39야 인마
00:44:40아버지
00:44:41이번에 아무 말 하지 마세요
00:44:42지옥아
00:44:43엄마 네 돈 안 받아
00:44:45엄마 그게 무슨 말이야
00:44:47왜 내 돈을 안 받아요?
00:44:48계속 일할 거니까
00:44:50아
00:44:51누구 마음대로
00:44:52지옥아버지 당신 취업해도 나 일 계속 할 거야
00:44:55지옥이 너
00:44:57그 결혼한다고 했을 때 그 결혼 엎어졌을 때
00:45:00아버지만 상처받은 거 아니야
00:45:02엄마도 상처받았어
00:45:04어쨌든 넌
00:45:06우리가 부족한 부모여서 불편했다는 티를 낸 거니까
00:45:09하
00:45:12엄마
00:45:13나 그런 맘 아니었어요
00:45:15그 얘기는 더 하기 싫고
00:45:18근데 그걸 떠나서도
00:45:20자식한테 얹혀 사는 부모가 되고 싶진 않아
00:45:23지금은 백세 시대잖아
00:45:25지옥이 너 사업하는 거
00:45:28대단하더라
00:45:29놀라고 대견하고 기특했어
00:45:31근데 너도 그거 투자 받아 사는 거잖아
00:45:34사업은 잘 되다가도 몰라
00:45:36근데 니 등에 엄마 아버지 할머니
00:45:38나중에 니 아내 자식들까지 다 업혀 있는데 사업 안 돼봐
00:45:42그땐 어쩔 거야?
00:45:44너도 똑같이 니 아버지처럼
00:45:47니 부모 내 핑계치지도 못할 거고
00:45:49니 자식한테 충분히 못해줄 거고
00:45:51그렇다 부모 원망하고 그렇게 되지 말란 법 있어?
00:45:54엄마
00:45:56그러니까 누구도
00:45:58나한테 일하지 말아라 하지마
00:46:00내 인생이야 내가 알아서 해
00:46:02지원아 여기 이 쟁반 부엌으로 갖다 놔
00:46:08수빈이 남은 거 치우고
00:46:10네
00:46:11지옥이 너는 빨리 싣고 올라가서 쉬어
00:46:14어깨 무겁잖아
00:46:18네
00:46:32아 당신 어떻게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렇게 일을 해?
00:46:50아 그만해
00:46:52이상철 씨
00:46:57당신 마누라 먹여 살리려고 태어난 사람 아니야
00:47:00이제 그 가장병에서도 좀 벗어나
00:47:06우리 아버지 처음 어선사고로 석 달 동안 입원했을 때가
00:47:10지옥이 갓 돌이었어
00:47:13그때부터 3년 전 돌아가실 때까지
00:47:16어머니하고 당신하고 번갈아 가면서 간병한 게 얼만데
00:47:19애들 셋 키우면서
00:47:21근데 내가 어떻게 당신한테 일을 시켜
00:47:24아휴 시끄러워
00:47:26아까 난 말했잖아요 백세시대라고
00:47:30나 오늘 아버지 집에서 자기로 했으니까
00:47:33내일 봐요
00:47:35마누라가 매개 살리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고?
00:47:52어떻게 저런 말을 다 해주냐
00:47:55오늘도 힘들었지?
00:48:11뭐라고 리액션해야 될지 모르겠다
00:48:15미안해 강호야
00:48:16미안한 일을 하겠다는 걸로 들리는데?
00:48:18강호 들어가 있어
00:48:20얼른
00:48:21얘기해
00:48:25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00:48:27아
00:48:37혈의 계정 회복되는데 얼마나 걸릴 것 같아?
00:48:40지금 은호하고 내가 어떤지 당신 알아?
00:48:43엄마
00:48:47나 하나만 물어볼게
00:48:52간이식이 필요한 사람이 강호라면
00:48:55엄마 어떡할 거야?
00:48:58어쩌면 이렇게
00:49:00둘이 똑같이 같은 곳을 쑤시니
00:49:02엄마
00:49:08강호한테 간이식이 필요하다면
00:49:11엄마랑 나
00:49:13아마 먼저 검사 받는다고 싸울 거야
00:49:17아니다
00:49:19둘이 같이 손붙잡고
00:49:21병원으로 뛰어가겠지
00:49:22그만해
00:49:23그만해
00:49:25더 말 안 해도
00:49:26알아들었어
00:49:28엄만 그분이 싫을 수 있겠지만
00:49:34간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00:49:36간이식이 필요한 사람은
00:49:39오빠라잖아
00:49:43난 사실 오빠 기억도 없어
00:49:46근데
00:49:49오빠긴 하잖아
00:49:51것도 쌍둥이
00:49:52내가 안 해주면 죽는다는데
00:49:58그렇게 뒀다가 죽으면
00:50:02나는 평생 어떻게 살아
00:50:07근데 은호야
00:50:09만약에
00:50:11니 생모가 간이식 때문에 너 찾은 거라면
00:50:16아니 그건 절대 아니야
00:50:18그래도 들어도
00:50:19분명히 보육원에서
00:50:23넌 버려졌었다고 했었어
00:50:25이름도 아무것도 없이
00:50:27그래서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있었던 거야
00:50:30아
00:50:32그건
00:50:34날 잃어버렸는데
00:50:36누가 보육원에
00:50:38날 데려다 놓은 거야
00:50:43그래
00:50:45알았어
00:50:47더 안 말릴게
00:50:49더 편한대로 해
00:50:50더 편한대로 해
00:51:01엄마 고마워
00:51:04그리고 미안해
00:51:07앞으로도 나
00:51:09지금처럼 꼭
00:51:11건강하게 살 거야
00:51:13알았지?
00:51:14물샘
00:51:17근데
00:51:30삶은
00:51:32미션이
00:51:34왜 다
00:51:36응?
00:52:47في القناة
00:54:05شكرا
00:54:07حسنًا حسنًا
00:54:11ايه
00:54:13أعتقد أنت مجدداً
00:54:15أعتقد أنت مجدداً
00:54:37그럼 얼른 타세요
00:54:42여유 있게 출발해야죠
00:54:44이거 삶은 계란하고
00:54:55주먹밥이에요
00:54:56공항 가는 길 있으세요
00:54:59아이고
00:54:59옥려씨
00:55:03그동안 좋은 친구가 돼주어서
00:55:07고마워요
00:55:08이제는 저
00:55:11구경꾼으로 살지 말고
00:55:13정중앙에서
00:55:14스포스트라이트 받으며 잠살아요
00:55:16예
00:55:18그날 낫고요
00:55:20두 분 뭘 이렇게 말씀 끼세요
00:55:23얼른 타세요
00:55:24자네는 몰라도 돼
00:55:25우리끼리 얘기요
00:55:27자 그럼
00:55:29갑니다
00:55:37언니 다녀올게요
00:55:41운전 조심하고
00:55:42네
00:55:46장수씨
00:55:48잘가요
00:55:50잘 잤네
00:56:00잘 잤네
00:56:13잘 잤네
00:56:14네
00:56:19어머니는요
00:56:20너 정말 그분을 좋아하는구나
00:56:23전에도 말했잖아
00:56:29클라이언트로 몇 번 만나면서
00:56:32정말 이런 사람처럼 되고 싶다
00:56:35그럴 정도로 멋있었다니까
00:56:38그래
00:56:38네가 그런 말 했었지
00:56:41지금 생각해보면
00:56:44피가 끓여서 그랬던 거지
00:56:47정말 내 기분이나 감정을 너무 잘 캐치하셨어
00:56:51강호 때문에 힘들 때도 그랬고
00:56:53이거요
00:56:55진정 캔디예요
00:56:58진정 캔디요
00:57:01진짜는 아니고
00:57:03내가 붙인 이름
00:57:04좀 우울하거나
00:57:07옛 생각나서 슬프거나 그럴 때 먹거든요
00:57:09제법 기분이 좋아져요
00:57:12그분이랑 있으면
00:57:17얼마나 자연스럽게 기운이 북돋아지는 줄 알아?
00:57:21난 네 얘기 들으면 진짜 감동스러워
00:57:24그렇게 좋아했던 분이 생모라는 게
00:57:26아 나 근데 또 지역 선배 얘기 들으면
00:57:31이게 너무 드라마틱해서
00:57:34아 난 진짜 어려워
00:57:36뭐가 뭔지 모르겠어
00:57:37아
00:57:40그분이 어렸을 때
00:57:42집안 사정이 어려우셨대
00:57:44근데도 지금 장학 사업에 아티스트 후원까지 하시잖아
00:57:48난 이게 정말
00:57:50내가 고생을 해봤으니까
00:57:53고생한 사람들이 보이게 되죠
00:57:55어머니 생계 준비까지 해드리고
00:57:58두굴이나는 그 좋은 회사 그만두는 거
00:58:01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00:58:03수정 씨
00:58:09어머니 생계 준비까지 해드리고
00:58:21두굴이나는 그 좋은 회사 그만두는 거
00:58:24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00:58:26엄마 생계 준비까지 해주고
00:58:32회사 그만두었던 얘기는 안 한 것 같은데
00:58:35의심할 만한 근거가 있어
00:58:41봄에 의뢰 받았잖아
00:58:42그동안 그분은 너랑 친밀감을 쌓았고
00:58:46분명히 보육원에서
00:58:48넌 버려졌었다고 했었어
00:58:50이름도 아무것도 없이
00:58:52그래서 친양자 입양을 할 수 있었던 거야
00:58:55누수 전에는
00:59:03봄에 의뢰 받았잖아
00:59:06몇 달이 지났는데 아직 공사 시작도 못했잖아
00:59:08외부 공사는 안 한 것 같은데
00:59:12옥상 방수만 했나?
00:59:16옥상만 방수 공사하는 건 며칠이면 되는데
00:59:19왜 안 들어가지?
00:59:26왜 안 들어가지?
00:59:33누구세요?
00:59:36아, 저 여기 인테리어 담당할 디자이너인데요
00:59:39방수 공사 끝났나요?
00:59:42혹시 누가 찾아와서 누수 공사 상황 물으면
00:59:44공사 일정 때마다 비가 와서 지연되고 있다고 말하세요
00:59:48아직 못했어요
00:59:51아, 이놈의 그 공사 날만 잡으면 비가 와서
00:59:54올해 비가 좀 잦았어야지
00:59:57아, 올해의 비가 그렇긴 했죠
01:00:01에휴, 이러다 해 넘기지
01:00:04잊어버리기 전에
01:00:11자요
01:00:15매장 키
01:00:16이 열쇠를 몇 번이나 열고 들어갔는데
01:00:26손잡이만 바꿨나?
01:00:30노수 공사는 그렇다 치고
01:00:47열쇠는 왜 바꿨지?
01:00:50전에 오다니요? 거기 계약된 게 지난주인데?
01:01:01아뇨, 봄에 계약했는데요
01:01:04아, 봄에
01:01:06그건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이었어요
01:01:086개월 단기 임대요?
01:01:12지난달로 계약 끝나서 저번주에 다른 분이랑 2년 계약 새로 했어요
01:01:16아, 봄에
01:01:28그건 6개월 단기 임대 계약이었어요
01:01:31건물주가 누수 탐지를 했는데 공사를 크게 해야 한대요
01:01:35그래서 우리 일정도 미뤄질지도 몰라요
01:01:38우연히 클라이언트로 만났어
01:01:42그런데 생모야
01:01:44그런데
01:01:45가니시까지 해달래
01:01:48너무 퍼즐이
01:01:50딱 맞지 않니?
01:01:52병료
01:02:00저열땅 왔어요
01:02:02도와주세요
01:02:02이거 디자이너가 너무 궁금했는데
01:02:04아가씨였군요
01:02:06디자인 비용 3,000 어때요?
01:02:15용기를 주는 거라고요
01:02:17내 인생에 누수는 다시 없을 줄 알았는데
01:02:20그 애는 어디에 누워있는지도 모르는데
01:02:24버린 게 아니라
01:02:26잃어버린 거면요?
01:02:31채취에 동의하십니까?
01:02:34네
01:02:34인생에 이렇게 아기가 딱딱 맞을 수 없거든
01:02:52너 간이식 적합검사 받았다며
01:02:55그게 필요해서 널 찾았을 수도 있잖아
01:03:04그랬던 거였어?
01:03:28누군도 못 보는데 어떻게 차려준 밥을 먹어
01:03:31우리 삼남매 회의 결과 좀 말씀드리려고
01:03:34아빠 저 약혼하기 싫어요
01:03:36뽀뽀를 못하겠어요
01:03:37진화그룹이 욕심났어?
01:03:39쥐방울만 한 게 어디서 아빠한테 먼저 입을 때?
01:03:42무슨 시작이었니 너?
01:03:43말도 안 돼
01:03:44진짜 성재오빠랑?
01:03:46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 거야?
01:03:48왜 나만 버렸을까?
01:03:50만약에 네 생모가 네가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면
01:03:53마음이 약해질까 봐 두려워
01:03:55그래서 찾고 싶어요
01:03:56날 버렸다는 확실한 증거요
01:03:59내 사랑에 나 혼자 남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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