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기절초풍이라고 해야 할지, 아주 말도 안 되는 안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아, 올해가 을사년이구나…]
위성락 안보실장은 외교관 출신답게 "협상가들이 마지막 순간에 서로를 배려했다"고 양쪽 모두를 추켜세웠고요
강훈식 비서실장은 "가장 완강한 건 이재명 대통령"이었다며 철저히 국익을 중심에 둔 회담이었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대통령이 꼽은 최고의 협상가는 누구일까요? 바로 이 사람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 회장님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요, 김정관 장관, 터프 사나이 정말 애 많이 쓰셨어요.]
터프 사나이, 바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입니다.
김 장관에게 '터프가이'란 별명을 먼저 붙인 건 트럼프 대통령이었는데요, 들어보실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오찬 특별연설) : 한국의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훌륭합니다. 제 참모들이 그는 정말 '터프한 협상가'라고 하더군요. 우리 입장에선 덜 뛰어난 인재를 보내길 바랐지만, 한국 정부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측 리더로부터 "터프하다"란 말은 협상가에게는 최고의 칭찬이나 다름없죠.
양측 리더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김 장관에게도 이번 협상은 힘들었다고합니다.
그야말로 "심장이 마르는 순간들"이라고 표현했는데
왜 자신에게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김 장관이 직접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물었다고 합니다.
들어보시죠.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YTN '뉴스퀘어 10') : 트럼프 대통령이 왜 나보고 터프한 협상가라고 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 제가 터프라는 뜻을 사전에서도 찾아봤는데 질기다, 견디다라는 뜻이 있거든요. 이번 협상 과정은 저희가 뭘 주고받는 것보다는 저희가 지키고 견디는 게 가장 중요하고 힘든 과정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물러서지 않고 계속 견뎌내는 과정에 대해서 지독하다…. 한 번 때리면 들어가야 하는데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고 하는 과정에서 아마 러트닉 장관도 굉장히 인상 깊게 본 것 같습니다.]
꿈쩍 않던 러트닉 상무장관의 ... (중략)
YTN 김지선 (s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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