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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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저 하나는 온다고 백화점 안 망해요.

00:03든든한 박상무님도 계시고.

00:06그럼 아예 실무든 뭐든 박상무한테 다 맺기든가.

00:10아버지, 주헌이가 백화점 맡고 매출 늘었어요.

00:14누가 안 맡아도 늘 매출했어.

00:17저놈 믿지 말고 그냥 내 회사다 생각하고

00:21저남이 애 좀 더 써줘.

00:23걱정 마십시오.

00:30박상무님, 가족들 식사 자리에서 대체 뭐 하시는 겁니까?

00:49앞으로 저에 대한 불만이나 일 얘기엔 내 사무실 내 책상 앞에서.

00:52오늘 같은 날은 박상무가 아니라 외종 접어난 호칭이 맞지 싶은데.

00:56물론 김 사장 입장 이해 못하는 건 아니야.

01:01자기가 부리던 직원이 하루아침에 외종 접어가 됐으니 당연히 싫겠지.

01:05박상무님.

01:06그렇다고 두 양반이 저렇게 깨가 쏟아지는데 손자된 도리로서 그럼 쓰나?

01:11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01:12나야 싫다 쳐도 우리 누님은 왜?

01:15김 사장이 백화점 매장 전산의 요란스레 연애하는 그 스턴트글보단

01:19훨씬 교양 있고 단정하신 편이지.

01:23소문이 받아들군요.

01:24백화점 실무는 확실히 내가 나은 게 되나?

01:41최 실장이 김 사장 얼굴을 봤어야 하는 건데

01:44내가 또 마음 놓고 밟으면 제대로 밟는 스타일이지 않아?

01:49근데요 상무님 대기하면서 살짝 들었는데요.

01:53그 외를 하나 빼먹으신 것 같은데.

01:57무슨 소리야?

01:57외종조부는 외할아버지 형제고 외할머니의 형제는 외외종조부거든요.

02:05뭐? 확실해?

02:07큰 차이일까?

02:08예.

02:12큰 차이구나.

02:23여기 맞네.

02:24저기 있네.

02:40야, 안태선.

02:46너는 알지?

02:47누군데, 케이 양이?

02:51그렇지!

02:52네가 모르는 건 케이 양이지, 이 오스카가 아니야.

02:55근데 왜 모른대?

02:56왜 뻑철!

02:58설마 나 부러운 거야, 여기까지?

03:00그래.

03:01찾아서 반 죽여놓으려고.

03:03너 왜 전화를 그따위로 끄나?

03:04건방지게.

03:05지금 일하는 거 안 보여?

03:07바빠.

03:08꺼져.

03:08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03:12누가 더 바쁜지.

03:13나 한류 스타야.

03:16이봐, 한류 스타 양반.

03:19이번 7집 데칸트 중요한 앨범 아니야?

03:21한물 갔다는 소리 듣기 일부 직전이잖아.

03:24왜 이런 데서 시간 낭비야?

03:26얘 봐라, 얘.

03:27나 모른다든지 청산 뉴스도 아주.

03:30너 사실대로 말해봐.

03:32내 팬이지?

03:33미친.

03:35좋아.

03:36얼마야.

03:37얼마 하면 할 건데?

03:39백지스페라도 끊어줘?

03:40할 마음도 없지만 해도 너랑은 안 해.

03:43내가 얘기했지.

03:44네 음악 쿨이다고.

03:45야!

03:49구체적으로 어디가?

03:51사운드, 멜로디, 세션?

03:53아니면 뭐 라이브 할 때?

03:55사운드는 미국 거 벗겨다가 살짝살짝 수정만 했고

03:58멜로디는 작정하고 돈 벌자고.

04:00세션?

04:01컴퓨터 음악만 해대면서 세션이랄 게 있어?

04:04그리고 라이브 하는 거.

04:06그거 다 페이크지?

04:07녹음실에서 한 퀘에 녹음한 거 가지고 라이브 흉내내는 거잖아.

04:11아니야?

04:12아휴.

04:13아닐걸?

04:14아닌 거 좋아하네.

04:16여기까지 올 정성이면 좀 솔직하긴 하지 그랬어.

04:24쟤 뭐냐?

04:25아니 어떻게 모르는 게 없어.

04:28야!

04:28너 혹시 내 안티카페에 가입했냐?

04:31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았냐?

04:38태풍 때문에 태국 지금 난리라며.

04:42저기 저기 촬영 어떻게 하고 있어?

04:44뭐?

04:45어디?

04:47태국이야?

04:48지금 제주도에 있단 말이야?

04:49이 미친놈들이 니들 좀 제정신이 해봐.

04:52이 감독 좀 전화 들어온다.

04:56내가 금방 할 테니까 대기하고 있어.

04:59아, 예.

05:00이 감독님.

05:01그 전화드림이 감독님 전화번호 누르고 있는 중이었어요.

05:04오스카 거기 안 갔지요?

05:05예.

05:05갑자기 급한 일정이 생겨가지고.

05:08예?

05:08무슨 말씀이세요?

05:17깔끔한 마무리 감사드립니다.

05:20뭐 나도 손해볼 거 없으니까.

05:27오늘 안으로 처리될 겁니다.

05:33덕분에 일이 수월하게 풀리네요.

05:35어머, 대표님.

05:40무슨 일이세요?

05:43어렵게 섭외한 감독은 뭐 밑도 끝도 없이 못하겠다고 하고.

05:46그래요?

05:47속상하셨겠다.

05:48최우영이.

05:50빌어먹으려면 제주도로 트였어.

05:51난 어제 알았고.

05:52제주도요?

05:53제주도는 왜?

05:54몰라.

05:56신인이나 키우겠다고 설레발인데.

05:58걔가 우영이 약을 좀 올린 모양이야.

06:01그 놈 잡는다고 그러고 다닌다.

06:02뭐 하나 꽂히면 앞이고 뒤고 생각 없는 놈 아니냐, 그 놈이.

06:04돈 있는 애들은 그렇다니까요.

06:07헝그리 정신이 없어.

06:09네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은데.

06:11이래서 저 같은 감독이 필요한 거죠.

06:14돈 있는 애들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니까.

06:17그래, 뭐죠.

06:18어쨌든 간에 쇼케이스 전에 음원 공개하고 뮤비 티저라도 내보내려면

06:21어떻게든 다음 주에는 촬영 들어가야 되는 상황이야.

06:26음...

06:26빠듯하긴 한데.

06:28하면 또 해요.

06:30그리고 대표님이 걱정하시는 그 어떤 일도 없을 테니까 마음 놓으시고요.

06:34집에서는 조용히 신부 수업이나 받다 시집가라는데

06:37다행히 얼굴 입고 튜닝 필요 없고

06:40대학 졸업장도 폼나고

06:42재벌 남편 만나 소꿉놀이 하기 전에

06:45스타들 데리고 인형 놀이나 실컷 하자 했던 거였어요.

06:48저 이제 인형놀이 할 나이 아니잖아요.

06:52재벌 남편도 만나야 하고.

06:57전화드렸던 윤슬입니다.

06:59임정수입니다.

07:03경력이 꽤 화려하시더라고요.

07:05홀리우드 경험도 있으시고.

07:08운이 좋았던 것 뿐입니다.

07:11I'm very disappointed that.

07:14It was just lucky.

07:16I like everything fabulous.

07:18The action and director's profile.

07:22Then I'm afraid you found the wrong person.

07:25My action style is more polished and flashy.

07:30Good job.

07:32그럼 이제 본론으로.

07:37시간은 없는데 액션씬이 많아

07:39인감독님 도움이 꼭 필요한 콘티예요.

07:42다시 말하면 인감독님 실력이 그대로 드러날 콘티기도 하고요.

07:46있을 일 있네요.

07:49주민국은 누굽니까?

07:50오스카요.

07:52아시죠?

07:52한 여자가 그대를 사랑합니다.

08:08그 여자는 열심히 사랑합니다.

08:17얼마나 얼마나 더 너를

08:21너는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08:27너는 이렇게 바라만 보며 혼자

08:30이 바람 같은 사람

08:34이 거지 같은 사람

08:37계속해야 네가 나를 사랑하겠니

08:42오스카요.

08:43오스카요.

08:44조금만 가까이 와

08:49조금만

08:51한 발 다가가면

08:54두 발 도망가면

08:58널 사랑하는 나

09:01지금도 옆에 있어

09:05그 여자는 봅니다.

09:10지금 보시는 작품은 신의 김수경 작가의 작품으로

09:12현재 독일에서 활동하고 계십니다.

09:15자동차를 주제로 3년 만에 완성한 이 작품은

09:18다행한 색채감과 덕을 어

09:21더욱

09:24단ай의 묘발데

09:27넌 사랑받고 싶어

09:31그대가는

09:32그대야

09:32오스카요.

09:32종이제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quas新聞 estilo

09:35매일 속으로만

09:37가슴 속으로만

09:40널 사랑하는 난

09:43사장님

09:44다가오

09:44지금도 옆에 있어

09:48그 여자를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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