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천에 있는 시장에서 화물차 사고가 났을 당시 CCTV 영상에는 차량이 잠깐 뒤로 후진했다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00:09운전자가 모야모야병이라는 뇌혈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는데,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는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00:20양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4분주한 생선가게 서 있는 1톤 화물차가 천천히 앞뒤로 움직입니다.
00:29갑자기 빠르게 후진해 뒤에 있던 시민이 놀라는 장면이 보이는데, 화물차는 곧장 앞으로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00:37돌발 상황에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돌아보는 가운데 화물차는 매대를 치고도 그대로 내달립니다.
00:50사고 직후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는 주변 상인들에게 급발진이 의심된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58현장 CCTV를 확인한 경찰은 급가속하는 출발 장면은 확인됐지만 브레이크 등은 들어오지 않았고, 현장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을 때 생기는 스키드마크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01:14A씨는 뇌혈관이 점차 좁아지는 희귀 질환인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21뇌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마비나 경련, 의식소실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01:27다만 A씨의 가족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A씨가 2, 3년 정도 꾸준히 약을 먹는 등 치료를 받아왔고, 평소 운전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9주변 상인들은 A씨가 성실하고 성풍도 좋아 사고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01:44A씨는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고, 약물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습니다.
01:58경찰은 A씨가 페달을 잘못 조작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데,
02:03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차량 사고 기록 장치를 분석하는 등 정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02:08이를 통해 질병과의 연관성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02:15YTN 양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