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2424
■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4천 선이 깨졌습니다원-달러 환율도 불안합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지 환율은 더 오를지 시장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코스피 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주 상황을 쭉 보면 역시 수급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은스7조 2,637억 원을지난주 5거래일 동안 매도했습니다. 이게 주간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이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서은수]
일단 2021년 8월에 우리가 7조 454억 원 정도 매도가 됐었는데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최고로 매도된 금액이거든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원인은 세 가지 정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일단 표면적으로는 나스닥 조정하고 AI 관련한 우려, 이게 작동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주에 나스닥이 3% 넘게 빠지지 않았습니까? 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만 1주 만에 8000억 달러가 줄어들었거든요. 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반도체 주식도 같이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가 이게 근본적인 원인이에요. 미국이 재정지출을 하려면 채권을 발행해야 되잖아요. 미국은 대표적으로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이 있으면 장기채권 비중을 크게 갖고 갑니다. 보통 단기채권은 30% 이하로 갖고 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장기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잖아요. 그게 모기지 금리랑 직접적으로 연관되다 보니까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단기채 발행 비중을 굉장히 크게 늘렸어요. 그래서 보통 정상적으로는 30~35% 정도인데 지금 범위를 55%로 넘겨서 발행한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단기채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면서 굉장히 고금리를 주는 채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정도인 거죠. 이렇게 됐을 때 단기채 금리가 올라갔으니까 레버리지를 통해서 투자를 하던 헤지펀드나 이런 데서는 단...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110070910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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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금요일 코스피는 4천 선이 깨졌습니다원-달러 환율도 불안합니다. 이번 주에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질지 환율은 더 오를지 시장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코스피 상황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지난주 상황을 쭉 보면 역시 수급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은스7조 2,637억 원을지난주 5거래일 동안 매도했습니다. 이게 주간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이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서은수]
일단 2021년 8월에 우리가 7조 454억 원 정도 매도가 됐었는데 이후로 4년 만에 가장 최고로 매도된 금액이거든요.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는데요. 원인은 세 가지 정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일단 표면적으로는 나스닥 조정하고 AI 관련한 우려, 이게 작동한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주에 나스닥이 3% 넘게 빠지지 않았습니까? 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만 1주 만에 8000억 달러가 줄어들었거든요. 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한국 반도체 주식도 같이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고요. 두 번째가 이게 근본적인 원인이에요. 미국이 재정지출을 하려면 채권을 발행해야 되잖아요. 미국은 대표적으로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이 있으면 장기채권 비중을 크게 갖고 갑니다. 보통 단기채권은 30% 이하로 갖고 가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장기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장기채 금리가 올라가잖아요. 그게 모기지 금리랑 직접적으로 연관되다 보니까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 단기채 발행 비중을 굉장히 크게 늘렸어요. 그래서 보통 정상적으로는 30~35% 정도인데 지금 범위를 55%로 넘겨서 발행한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거든요. 어떻게 보면 단기채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면서 굉장히 고금리를 주는 채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5% 정도인 거죠. 이렇게 됐을 때 단기채 금리가 올라갔으니까 레버리지를 통해서 투자를 하던 헤지펀드나 이런 데서는 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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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지난 금요일에 코스피가 4천선이 깨졌습니다.
00:03원달러 환율도 불안합니다.
00:05이번 주에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지,
00:08또 환율은 더 오를지 시장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는데요.
00:12서은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합부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0:15모섭시 교수님.
00:18지난주에 코스피 상황이 썩 좋지는 않았는데요.
00:21지난주 상황을 쭉 보면 역시 수급이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00:24외국인 투자자들이 굉장히 많은 돈, 7조 2,637억 원어치를 지난주 5거래일 동안 매도를 했습니다.
00:32이게 주간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이 배경은 뭘로 보십니까?
00:37일단은 이제 2021년 8월에 우리가 사실은 7조 한 454억 원 정도가 매도가 됐었는데
00:45그 이후로 4년 만에 지금 가장 최고로 매도가 된 금액이거든요.
00:51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다라고 볼 수가 있는데요.
00:56원인은 한 여러 가지, 한 세 가지 정도가 좀 복합적으로 작용을 한 것 같아요.
01:01일단 표면적으로는 나스닥 조정하고 AI에 좀 관련한 우려, 이게 이제 좀 작동을 한 것 같아요.
01:08그래서 지난주에 나스닥이 3% 넘게 좀 빠지지 않았습니까?
01:11그래서 AI 관련 기업들의 시가총액만 사실 한 주 만에 8천억 달러 정도가 줄어들었거든요.
01:18그래서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전반적으로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01:25한국 반도체 주식도 같이 좀 정리가 된 측면이 있다라고 우리가 보고 있고요.
01:30두 번째가 사실은 이게 좀 더 근본적인 원인이에요.
01:34이제 미국이 재정 지출을 하려면 채권을 좀 발행을 해야 되잖아요.
01:38그런데 미국은 대표적으로 단기 채권과 장기 채권이 있으면 장기 채권 비중을 크게 갖고 합니다.
01:44보통 단기 채권은 30% 이하 정도로 갖고 가거든요.
01:47그런데 이제 지금 현재 장기 채권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 장기 채 금리가 올라가잖아요.
01:53그게 모기지 금리랑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다 보니까
01:56그러니까 미국 재무장관이 장기 금리의 상승을 좀 억제하기 위해서
02:01지금 단기 채 발행 비중을 굉장히 크게 늘렸어요.
02:05그래서 이게 지금 보통 정상적으로는 30에서 한 35% 정도인데
02:09지금 범위로 55%를 넘겨서 지금 발행한 이례적인 상황이 좀 발생을 했거든요.
02:16그러니까 이제 이게 어떻게 보면 단기 채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면서
02:21굉장히 고금리를 주는 채권이다 보시면 됩니다.
02:23한 5% 정도의 무의험 보수기인 거죠.
02:26이렇게 됐을 때 사실 금리가 단기 채 금리가 올라갔으니까
02:31레버리지를 통해 가지고 투자를 하든 해치펀드나 이런 데서는
02:35사실 단기 자금 압박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02:38빨리 현금화해야 되는 이슈가 있고요.
02:41두 번째는 글로벌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위험을 감수하고
02:44한국 주식을 들고 있어야 될 이유가 없습니다.
02:47이렇게 되면 그래서 한국 주식을 팔아서
02:49그래서 7.2조 정도가 매도가 된 거죠.
02:52그러니까 채권 가격도 싸졌으니까요.
02:53그렇죠. 그래서 이 돈을 달러로 바꿔서
02:56그러다 보니까 한율이 1,460원까지 올라간 거고요.
02:59그러니까 미국 단기 채를 사러 가는 대규모 자금 이동이 지금 발생했다.
03:04이거는 이제 베센트 장관의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03:07지속될 수 있는 구조적인 원인으로 볼 수가 있고요.
03:11세 번째가 다 아시다시피 미국 셧다운이 지금 좀 장기화되고 있으면서
03:16정치 불확실성이 굉장히 큰 거 이게 이제 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3:21이제 단순한 단기 실현이냐 아니면 차익 실현이냐 아니면 구조적인 이탈이냐라고 이제 좀 물어본다면
03:29사실은 지금 현재로서는 이게 베센트 재무부의 정책 변화 여부를 좀 지켜봐야 되는데
03:35단기 차익 실현은 아닌 것 같고요.
03:37이게 좀 장기적인 유동성 변화 때문에 발생한 이슈다라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3:44앞서 잠시 언급하셨지만 환율 이야기 하셔서요.
03:46환율이 지금 굉장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03:481,460원대를 돌파하고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
03:521,500원까지 오를 것이다 이런 전망도 나오거든요.
03:55어떻게 보세요?
03:56이게 지금 4월 중순 이후 7개월 만에 이제 최고치거든요.
03:59정확하게 보면 1,461.5원까지 올랐어요.
04:03이제 환율 급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04:08외국인 주식 매도하고 직접적으로 연결이 돼 있습니다.
04:11그래서 외국인들이 7.2조 원 규모의 주식을 팔고 나서
04:16그 돈을 본국으로 가져가려면 결국은 달러로 바꿔야 되거든요.
04:19그래서 7조 원 규모의 한전 수요가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니까
04:23달러가 굉장히 급등한 건데요.
04:25잘 보면 1,500원을 넘을 가능성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해본다면
04:29아까 이유, 원인을 다시 한번 봐야 됩니다.
04:32가장 중요한 게 첫 번째가 미국 셧다운이 얼마만큼 오래 유지될 거냐 하는 이슈하고요.
04:39두 번째가 베센트의 재무부의 단기체 편증 비중을 계속 가져갈 것인가
04:45아니면 좀 줄일 것인가 하는 이슈가 가장 커요.
04:48그래서 보통 지금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 시나리오로
04:511,450원에서 1,470원 정도의 박스권 유지를 지금 예상을 좀 하고 있거든요.
04:56그래서 셧다운이 보통 11월 중순쯤 해제가 되고
05:00베센트 재무부가 단기체 비중을 55%에서 45% 수준으로 만약에 조정을 하게 되면
05:06외국인 매도세가 좀 진정이 되지 않을까라고 하는 것도 있고요.
05:11그런데 사실 어떻게 보면 1,500원 돌파는 우리한테는 굉장히 부담스러운 수준이잖아요.
05:16그래서 2008년에 금융위기 때가 1,570원까지 올라갔었거든요.
05:22그래서 아마 정부와 한국은행이 1,480원에서 1,500원 사이에서는
05:28아마 적극 개입할 가능성이 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05:32알겠습니다.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원달러 환율 이쪽도 불안한 모습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05:38당장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게 다른 측면의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05:41최근에 권대용 부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이 비투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었는데
05:48지금 신용거래 융자 잔고를 보니까 25조 원, 거의 26조 원에 육박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05:56그런데 이렇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흔들리면 반대매매라든지
06:00이분들이 굉장히 큰 손해를 볼 가능성도 생겼잖아요.
06:03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06:04물론 가능성이 굉장히 있습니다.
06:06신용융자가 증가한 게 사실 이게 주식시장에서만 발생을 한 건지
06:11아니면 전체적으로 지금 대출 규제를 굉장히 강하게 하고 있잖아요.
06:16그러다 보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돈을 빌릴 수 있는 시장 자체가
06:20지금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06:23그래서 조금 금리가 높은 거로 대출이 이동하는 그러한 상황도 지금 발생을 하고 있어요.
06:31신용 부분, 신용으로 융자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 지금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06:35주식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심리가 나만 좀 늦게 들어가는 게 아닌가라는 심리가
06:4210월 말부터 시작되면서 사실 개인 투자자들
06:45아까 외국인들은 주식을 7.2조 원 매도를 했는데
06:49우리나라의 개인 투자자들은 주식의 승매수가 굉장히 컸거든요.
06:55그런 부분들은 사실 어떻게 보면 레버리지를 이용한 그런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되는데
07:02투자자의 관점인 것 같아요.
07:04어떻게 보면 개인 외수자들은 이제 AI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거라고 보는 거고요.
07:11조금 전에 설명드린 것처럼 글로벌 투자자들, 외국인들은 단기 유동성을 어느 정도 확보해야 되는 차원에서
07:16유동성 조정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거기 때문에
07:19EU가 다른 데 있다라고, 그러니까 융자를 통해서 하기 때문에
07:24주가가 조정이 클 것이다 이렇게 저는 보지는 않습니다.
07:28그건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7:30알겠습니다.
07:31어찌됐건 지금 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많은 우려가 있는 상황이긴 한데요.
07:36어제 당정협의회에서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07:38배당소득의 최고세율을 35%, 정부에서 제시한 거를 25%로 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을 했다.
07:46이런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07:47이게 무슨 의미고, 이게 주식시장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07:51어떻게 보면 사실 그 전에 우리가 배당소득세율을 올리겠다고 한 거에서
07:57시장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컸던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08:00그런데 지금 연말이 되면 배당을 주기 시작해야 되잖아요.
08:05이번 정부의 정책 중에 하나가 사실은 주식 투자를 해서
08:10일반 투자자들이 우리가 배당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08:15자본시장을 만들겠다는 게 사실 자본시장 정책 중에 하나였거든요.
08:18그런데 그런 차원에서 배당소득세율을 좀 떨어뜨리게 되면
08:22아무래도 투자를 해소하는 것보다는 배당을 받는 쪽으로
08:27계속 유지할 가능성이 좀 크기 때문에
08:29좀 패닉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08:33조금 우리가 염려를 안 해도 된다라고 생각이 좀 듭니다.
08:37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걸로 보고 있습니다.
08:40출렁이는 코스피 이야기 해봤고요.
08:42다음은 나스닥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08:44지금 AI 기술주 때문에 나스닥이 3%나 떨어졌습니다.
08:48이게 거품 붕괴 신호로 봐도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08:52거품의 붕괴라기보다는 저는 좀 거품이 꺼지는 가정?
08:56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거다라고 좀 보는 게 오히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드는데요.
09:01약간 건전한 조종에 가깝다?
09:03네.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09:05왜냐하면 1년간 AI 시장이 좀 우지마 투자 성향이 굉장히 강했어요.
09:08그래서 AI라는 단어만 붙으면 기업의 밸류에이션이랑 전혀 상관이 없이
09:13주가가 막 올랐거든요.
09:14그래서 지난주 하락은 좀 어떻게 보면 너무 기대감이 높은 거에 대한 거
09:23실적에 비해서 주가가 너무 비싸다라는 인식이 좀 확산이 된 거로 볼 수가 있고
09:27여기에다가 좀 대규모 감원 소식이 좀 더해지면서
09:32AI가 과연 돈이 되는가에 대한 좀 근본적인 의구심이 시장에서
09:37지금 좀 덮치고 있는 그런 것 같아요.
09:41그래서 이제 반대로 좀 보일 여지도 있거든요.
09:43왜냐하면 최근에 엔비디아의 젠승황 CEO가 11월 8일에
09:48TSMC의 웨이퍼를 추가 주문을 했고
09:50그러니까 수요가 강하다라고 밝혔잖아요.
09:53다시 얘기하면 빅테크 기업들의 2025년 AI 투자 계획도
09:58굉장히 좀 크게 지금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10:01그래서 우리가 2000년 닷컴 법을 하고 계속 비교를 하는데
10:06그때랑은 상황이 좀 달라요.
10:07왜냐하면 그때는 수익 모델 자체가 없었어요.
10:09그렇죠.
10:10그런데 지금 AI 기업들은 실제 매출하고 이익하고 연결되는
10:14그런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 그때랑 굉장히 다르고요.
10:19왜냐하면 채찍비티 월간 사용자가 2억 명 정도가 됩니다.
10:25굉장히 많죠. 그렇죠?
10:26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코어 파일럿 같은 경우에도
10:29기업 구동 모델도 수익이 계속 나고 있는 그러한 모델이거든요.
10:34그래서 제 생각에는 단기적으로 과열된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10:39조정을 받는 건 좀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라고 봐야 될 것 같고
10:43이게 이제 2000년 닷컴의 버블처럼
10:46좀 산업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우리가 해석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10:50그래서 오히려 좀 과도한 열기가 좀 쉽고
10:53진짜 실적을 내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좀 갈라지는 성장통이다.
10:59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건강한 조정이다 라고 우리가
11:02건강한 조정의 시작이다 라고 판단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06알겠습니다.
11:07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2000년대 초반에 닷컴 버블
11:10이거랑은 분명히 다른 모습들이 감지되는 것 같은데
11:13그렇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기 때문에
11:16네, 맞습니다.
11:17투자자들은 굉장히 주의해서
11:19특히 이제 일반 투자자들은 기업에 대한 분석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11:24좀 묻지마 투자는 자제를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11:27알겠습니다.
11:27항상 투자는 신중하게 빅2 이런 거는 썩 좋지 않습니다.
11:31주의하시고요.
11:32다음 이야기로 가보도록 할까요?
11:34기업들의 이맘때쯤 연말 인사에도 관심들이 많이 쏠리곤 하는데요.
11:39삼성전자가 인사를 전격 단행을 했는데
11:42정현우 부회장이 용퇴를 냈고요.
11:45세대교체 아니냐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11:48교수님께서는 이번 인사 어떻게 보셨습니까?
11:50한 세 가지 정도 우리가 볼 수가 있는데요.
11:52첫째가 세대교체가 굉장히 가속화됐다라는 점이죠.
11:57과거에 60대 중심이었던 이런 인사에서
12:0240대가 핵심 의사결정을 하는 구조로 좀 바뀌는 거죠.
12:06AI나 2차전지 같은 신기술은 젊은 전문가들이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는 것 같아요.
12:13둘째는 환율이 굉장히 높아지고
12:17그다음에 외국인이 매도가 굉장히 7조 원 이상을 매도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12:22시장의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지고 있잖아요.
12:25그래서 전시 사령탑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2:28그래서 위기 경영 체제로 가겠다는 게 좀 보이고 있고요.
12:31그다음에 세 번째는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을 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보입니다.
12:36삼성이 AI 삼성을 좀 선언을 했잖아요.
12:39그렇죠. 그래서 모든 걸 좀 AI 중심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에
12:45이런 식으로 좀 바꾸겠다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12:49뿐만 아니라 현대차, LG, 다른 기업들, 다른 그룹들도
12:53지금 올 연말 변화가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런 예상이 나오고 있는데
12:57이 대기업들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13:01제가 볼 때는 속도 굉장히 스피디하게 가는 거랑
13:05그다음에 선택을 지금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13:09그래서 속도는 보통은 지난 성과를 기준으로 해서 승진을 했잖아요.
13:15그런 것보다는 당장 내년과 내후년에 미래 위기를 돌파를 할 수 있는
13:21위기 대응형 CEO를 하루라도 빨리 전진 배치하겠다라는 거죠.
13:27그래서 위기를 먼저 예측을 하고 대응하는 속도전에 돌입했다.
13:31라고 보여지고요.
13:33둘째는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3:35공격적인 선제 대응인데요.
13:38불확실한 시기일수록 잘 안 되는 비주력 사업.
13:42사업은 과감히 정리를 하고 좀 확실하게 미래의 먹거리에 자원을 집중하겠다라고 하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13:49그래서 선택의 공통 키워드도 명확해요.
13:52그래서 SK, 삼성, LG 모두 다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배터리, 우리 ABC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13:59보통 지금.
14:00그래서 이 세 가지 분야의 전문가들을 지금 발탁을 하고 있고요.
14:04그다음에 조직의 무게 중심도 이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08그래서 정리를 좀 하자면 과거의 연말 인사가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보상하는 거였다면
14:15지금은 다가올 위기에 대비하는 성격이 굉장히 강하다라고 해석을 할 수가 있고요.
14:20그러니까 재계에서는 지금 현재 상황을 일종의 전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24그래서 환율, 관세, AI 경쟁, 배터리 이슈, 이런 배터리 시장 재편하고 하는 이러한 변수가 동시에 지금 작용을 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14:34그래서 가장 빠르고 가장 젊고 가장 전문적인 팀으로 구축을 해서
14:40뒤처지면 안 된다라고 하는 그러한 위기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46우리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내부, 외부 다 워낙 어렵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이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14:52지금까지 서운숙 상명대학교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들 진단해 봤습니다.
14:58고맙습니다.
14:59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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