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시간 전
Other name: 하이퍼 나이프 Original Network:Disney+ Director:Kim Jung Hyun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rime, Drama, Medical, Thriller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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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3:59얼마나 유별나면 제가 그러겠어요.
00:04:02애가 좀 정상이 아니에요.
00:04:04말은 더 어찌나 많은지.
00:04:06말이 그렇게 많아?
00:04:08그럼요.
00:04:09한번 입 열면은 한 시간은 기본이에요.
00:04:11뭐가 그렇게 할 말도 많고 불만도 많고 아는 것도 많고 고문관 스타일이네.
00:04:19고문관은 맞는데 또 이름 곧잘하거든요.
00:04:22몸도 안 사리고.
00:04:25아주 애 하나를 어쩌지 못해 난리가 났네.
00:04:28지원서부터 느낌이 쎄하더니만.
00:04:30네.
00:04:30네.
00:04:32몰았었는데.
00:04:34나중에 직접 한번 보세요.
00:04:35어? 교수님!
00:04:43소장님.
00:04:45이게 얼마 만이에요?
00:04:49보스턴에 더 계신다고 들었는데.
00:04:52이제 아주 오신 거예요?
00:04:53네, 아예 왔습니다.
00:04:55잘 지내셨어요?
00:04:57어떡해.
00:04:58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달랐나 그러네.
00:05:04무릎은 요즘 어떠세요? 괜찮으세요?
00:05:06아까 쓴 거죠.
00:05:13이거 먹고 저랑 같이 하자니까요.
00:05:16신경 쓰지 말고 먹어.
00:05:20들어오세요.
00:05:24열려있다니까 정말.
00:05:30정세호.
00:05:40선생님.
00:05:42어?
00:05:43요즘 레지던트들은 한가한가 봐.
00:06:00이 주간에 병동이 아니고.
00:06:02저 오늘 오픈돼요.
00:06:04오프면 가서 쉬어야지.
00:06:06눈 뻘겋구만.
00:06:09상관없어요.
00:06:11뭐 잠이야 뭐.
00:06:15아직 제대로 인사도 안 한 교수연구실에 쳐들어왔을 때는 분명히 이용권이 있어야겠지?
00:06:33귀국하셨다는 소식 듣고 선생님한테 꼭 검사받고 싶어서 왔는데.
00:06:40이번 주 우리 거 퀴즈요.
00:06:43이 뉴럭시스 따라서 여기 여기 3mm 조명 2개.
00:06:49이 환자.
00:06:51코듬아 맞죠?
00:06:52이 환자.
00:06:53코듬아 맞죠?
00:06:55이 선거 한 번 한 번 해봅시다.
00:07:16아까 손 교수님이 제 옷 엄청 하고 갔죠?
00:07:19비상한 애라고 그러죠?
00:07:21아니거든요.
00:07:22아니거든요.
00:07:26그리고 저도 손 교수님 진짜 별로예요.
00:07:30수술방에서 하품이나 하고, 논문도 엉망 괜찮은 거.
00:07:40아니 다 읽어봐도 읽을 만한 게 없어.
00:07:44전부 짜일게요, 전부.
00:07:46너 내가 누군 줄 알고 내 앞에서 손 교수 욕하니?
00:07:52손 교수님, 선생님 제자잖아요.
00:07:55저도 그렇고.
00:07:58네가?
00:08:00네.
00:08:02제가 선생님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00:08:05보스톤에서 언제 돌아오시나 맨날.
00:08:09학부 때부터 지금까지 진짜 맨날 맨날 기다렸는데.
00:08:13선생님 논문 전부 다 읽었고요.
00:08:17그중에 몇 개는 외우라면 외울 수도 있어요.
00:08:20남의 눈물을 왜 외워?
00:08:22쓸데없이.
00:08:26한 자도 버릴 게 없으니까.
00:08:28최고니까.
00:08:30네.
00:08:32네.
00:08:33네.
00:08:34네.
00:08:35네.
00:08:36고맙습니다.
00:09:06고맙습니다.
00:09:36고맙습니다.
00:10:06고맙습니다.
00:10:36제 인생 여기에 다 걸었어요.
00:10:46그땐 다 알아봤어야 하는데 통제가 안 돼. 막 쏟아내더라고.
00:10:51그러더니 결론이 그거야.
00:10:53자기는 수술하다가 죽는 게 꿈이라나.
00:10:58나도 그게 뭔지는 알지.
00:11:01뭔데요?
00:11:04사랑.
00:11:05어머. 교수님 앞에요?
00:11:09걔가?
00:11:13내가 아니고 여기, 여기.
00:11:19꼭 그 나이 때 그랬거든.
00:11:22동기들은 연애다 뭐다 여자한테 빠져서 허우적거릴 때 나는 수술실에서 뇌에 홀렸거든.
00:11:32아주 홀딱 빠졌지.
00:11:34참 대단들 하시다.
00:11:37그 친구도 교수님도.
00:11:41실제로 본 적 없지. 뇌.
00:11:43사진은 봤죠?
00:11:45실제로 봐야 내 말을 이해하지.
00:11:48뇌도
00:11:49심장처럼 두근거리거든.
00:11:52그걸 봐야...
00:11:53뇌는 말이야, 원래 열어보라고 있는 장기가 아냐.
00:12:07뚜껑이 없기도 하고.
00:12:09뚜껑이 없기도 하고.
00:12:12영원히 아무도 열어보지 마라.
00:12:15애초에 그렇게 살게 됐어.
00:12:19그런데 나는 운이 좋아서 그걸 봤지.
00:12:23얼마나 연약하고 불안한지.
00:12:26그러면서도 말할 수 없이 우아하고 아름답지.
00:12:33그러니 사랑에 빠질 수밖에.
00:12:37돌아서면 또 보고 싶고 만지고 싶고.
00:12:41수술실에서 죽어도 좋고요?
00:12:43그래.
00:12:45죽어도 좋고.
00:12:47와...
00:12:47그 친구
00:12:49정말 좋아하시나 보다.
00:12:53좋기는...
00:12:55괘씸하지.
00:12:56아, 네.
00:13:04강원장님.
00:13:15아...
00:13:26매니저 병원에서 포기한 환자들만 받는다고 그러던데.
00:13:47저희한테 찾아오는 환자들이 되게 그런 경우죠.
00:13:50그 어차피 불법인데 수술비라도 많이 받지 그랬어?
00:13:58적당히 받습니다. 그 환자들 사정 따라서.
00:14:05적당히 받는데 병원 꼴이 이렇다.
00:14:10참 미스터리하네.
00:14:20아, 자네 윤바울박스 제자구만.
00:14:28야, 뭐 말년이 고단했다고 들었는데 집도절도 없이 제자집에 얹혀 살면서.
00:14:35비참했다고?
00:14:36잘못 알고 계시네요.
00:14:38저희 선생님 가실 때 누구보다 단정하고 누구보다 평화롭게 가셨는데.
00:14:46자네도 자네 선생처럼 말년이 비참하겠어.
00:14:49응?
00:14:51이 좁은 데서 노숙자들 뒤치다꾼이나 하다가 시간 낭비, 재능 낭비?
00:15:02교수님도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분이셨군요.
00:15:07저도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까 제가 하는 일을 쓰레기 취급하는 사람들을 참아주기가.
00:15:13그런 얘기 듣는 것도 지겹네요, 이제는.
00:15:16그래, 재능이 없지.
00:15:21세상에 재미난 일이 어디 있겠어?
00:15:24그렇게 흔치 않아?
00:15:26응?
00:15:32이 정도라면 저희한테 의뢰할 게 아니라
00:15:35본인이 직접 수술하시죠.
00:15:38하면 내가 하는 게 당연히 낫지.
00:15:40근데 내가 나를 수술할 수 없잖아?
00:15:52선생님.
00:15:54아, 고마워.
00:15:57그 학원은 다닐만 해?
00:15:59아, 머리가 나쁜가 너무 어려워요.
00:16:03영어도 너무 많고.
00:16:04난 안 해요.
00:16:08그냥 죽으라 그래요.
00:16:10선생님.
00:16:11안 한다니까요.
00:16:13안 한다는데 도대체 왜 이러세요?
00:16:15제가 선생님이 너무 아까워서 그런가 봅니다.
00:16:18네.
00:16:19저도 제가 아깝긴 해요.
00:16:20욕심 같아서는 저만 알고 저만 보고 그러고 싶지만
00:16:23그러면 안 되죠.
00:16:25그래서
00:16:25선생님 하시죠.
00:16:28하시는 게 맞아요, 이건.
00:16:29양지로 나갈 수 있으면 나가야죠.
00:16:37언제까지 이렇게
00:16:38밤마다 이 병원, 저 병원
00:16:40밤도둑도 아니고
00:16:41수술만 잘 끝나면
00:16:44최 교수가 의협이랑 다 얘기해서
00:16:46복권시켜준다고 했으니까
00:16:48면허 돌려받으면 뭐요?
00:16:50동네에서 병원이라도 개업할까요?
00:16:53동네 병원에서 내가 뭘 할 수 있겠어요?
00:16:56빨리 큰 병원 가보세요.
00:16:58그게 끝이지.
00:16:59저는 지금이 좋아요.
00:17:04지금 이대로가
00:17:05좋다고요.
00:17:21아가씨,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건데요?
00:17:24다 태워버릴 거야.
00:17:26전부 다.
00:17:27이게 다 뭐예요?
00:17:34창고에 하나 더 남았거든?
00:17:36가져와.
00:17:37아, 아가씨.
00:17:38가져오라니까!
00:17:39허쏠고!
00:17:39아 ju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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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12와! 와!
00:22:17일어나! 일어나!
00:22:26진짜 화가냥!
00:22:30마리 식당 사장님도 참...
00:22:33동생한테 맞으면서 저러고 어떻게 살아?
00:22:37난 이제 밥 먹고 퇴근한다.
00:22:40밥이요? 어디로요?
00:22:42어디긴, 마리 식당이지.
00:22:46집 저기 사장님 맡고 있는데 저기로 밥 먹으러 가신다고요?
00:22:50내가 가면 저 새끼도 그만 때리겠지. 손이 왔는데.
00:22:55어! 같이 가요! 같이 가!
00:23:10저 새끼, 저기 일부러 저러는 거 맞죠?
00:23:16나 전자발찌 찾다 봐라.
00:23:20이거지.
00:23:22사장님.
00:23:38감사합니다.
00:23:40사장님 왜 그렇게 해요?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할까요?
00:23:41신고할까요?
00:23:43경찰 신고하면 뭐
00:23:45또 그냥 넘어졌다고 그럴텐데
00:23:47신경까?
00:23:55저희 이거 안 시켰는데요
00:23:57그쪽 말고
00:23:59우리 약사님
00:24:01서비스
00:24:03나 고등어 안 먹는데?
00:24:05그냥 먹어 주는 거니까
00:24:07저 사람 왜 저래요 갑자기?
00:24:13갑이 없어서 그렇지마
00:24:25네
00:24:27선생님 오늘 수술 되세요?
00:24:31돼요
00:24:32무조건 돼요
00:24:34강선배한테 들어온 의뢰인데
00:24:36환자는 디피즈 미드라인 클리오마
00:24:38대서 병원에서 6개월 있다가 퇴원 당했답니다
00:24:42자료 보내주세요 갈게요
00:24:46먼저 먹고 있어
00:24:48네?
00:25:06네
00:25:08네
00:25:10네
00:25:12네
00:25:14네
00:25:16네
00:25:18네
00:25:20네
00:25:22아, 얘는 도대체 뭐라느라 전화를 안 받아.
00:25:52쟤 선배 병원인데?
00:26:22망했어요?
00:26:24아이 참, 돈도 안 되는 수술인데 선뜻 해주신다고 해서 얼마나 감사한지.
00:26:30저도 어제 안하면 모른 척하려고 했는데, 사정이 된 거 딱하니까.
00:26:37오셨어요?
00:26:39와야죠, 그럼.
00:26:41와야죠.
00:26:43와야죠.
00:26:47당연히 생각해봐요.
00:26:49당연히 생각해봐요.
00:27:11당연히 생각해봐요.
00:27:13당연히 생각나죠.
00:27:19이날 정세욱 선생님이 처음으로 메인을 맡았었죠.
00:27:25옆에서 나도 어찌나 주마주마하든지.
00:27:29근데 완벽했죠.
00:27:33옛날에도 천재였나봐요.
00:27:37천재면서 동시에 바보였지.
00:27:43그때 최 교수님이 정 선생님을 보스턴으로 보냈으면 좋았을걸.
00:27:49그러면 이렇게까지 안됐을텐데.
00:27:51너 오빠 아니었어?
00:27:53왜 수술실에서 나와?
00:27:55아 뭐 새벽에 응급 들어와서.
00:27:57정 교수님 또 술?
00:27:59어.
00:28:01땜빵 코르면 적당히 튕겨.
00:28:03그러다 니 몸만 굴아.
00:28:05땜빵이면 어때?
00:28:07한 번이라도 더 수술방 들어가면 땡큐지.
00:28:09적당히 하라고.
00:28:11나 보스턴 가면 너 심심해서 어쩌니?
00:28:13참.
00:28:15갈거면 빨리 좀 가라.
00:28:17나도 성가시니까.
00:28:19하우 형이 가?
00:28:21동생이 가는게 아니었어?
00:28:23야 뒤에 정보.
00:28:25너 어떻게.
00:28:27야 뒤에 정보.
00:28:29내가 어떻게.
00:28:31아싸.
00:28:33아싸.
00:28:35아싸.
00:28:37아싸.
00:28:39아싸.
00:28:41아싸.
00:28:43아싸.
00:28:49보스턴.
00:28:51제가 아니라 왜 하우 형이 가요?
00:28:53손님 계셔.
00:28:55좀 이따 들어와.
00:28:56내가 제일 실력있는 사람으로 보낸다고 하셨잖아요.
00:28:58분명히 그렇게 말했어?
00:28:59나중에 부를테니까 일단 나가.
00:29:01그런 멍청한 새끼를 뭐하러 연습까지 보내냐고요?
00:29:09우영이 어머니한테 사과드려.
00:29:15죄송해요.
00:29:16어머니인 줄 몰랐어요.
00:29:19하지만 어머니도 잘못하신 거예요.
00:29:21돈으로 내 자리 뺏은 거라고요.
00:29:24그럼 안되죠?
00:29:25배울만큼 배우신 분이?
00:29:26정세호 정신 안 차릴래?
00:29:27왜?
00:29:28여기가 어디라고?
00:29:29나도 내꺼 뺏기면 화나는게 당연하잖아!
00:29:39다음에 뵙죠.
00:29:41이 새끼가!
00:29:44이 새끼가!
00:29:46이 새끼가!
00:29:48그 일이 있고 나서 정 선생님은 수술에서 철저히 배제 당했어요.
00:29:50최 교수님이 정 선생님한테
00:30:18가장 견디기 힘든 벌을 내린거죠.
00:30:23그렇게 한 1년을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다가
00:30:28그 일이 터졌어요.
00:30:30최 교수님이 학교에 가신 사이에
00:30:34과장님이 정 선생님 보고 수술실로 들어가라고 했거든요.
00:30:39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00:30:41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00:30:42그러면 안되는거 아니에요?
00:30:46정세호 그만!
00:30:47정세호 그만!
00:30:59정세호 그만!
00:31:01그만해!
00:31:02저 새끼야 그만!
00:31:14누구 새끼야 그만해!
00:31:24야 교수님 그만해�нали!
00:31:26블란드 드립지 말고 빨리 나와
00:31:28E-R 호출 받고 내려봤더니
00:31:39TA 환자라 전신 스캔했는데
00:31:41멀티플 트라우마로 곳곳에 골절과 블리딩이 있었고
00:31:44CT랑 MRI 확인하니까
00:31:45떡하니 포켓트 SDH
00:31:48누가 봐도 응급업이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는데
00:31:50교수님들 아무도 안 계시고
00:31:52그래서 제가 했습니다
00:31:54바로 오픈해서 수혈하면서 혈종 걷어내고
00:31:57치료점 찾아서 해물이지 잡았고요
00:31:59수술 진행시간 2시간 20분
00:32:02현재 환자 바이탈 정상이고
00:32:03석션 후 봉환만 하는 수술 종료입니다
00:32:06수술 과정에서 단 한 번 쉴 수도 없었고요
00:32:10근데 내가 왜
00:32:12내 환자
00:32:14내 수술방에서 쫓겨라야 합니까?
00:32:17잘못한 게 없다
00:32:18그래서 못 나가겠다
00:32:19네
00:32:20그러네
00:32:21그러네
00:32:24내 수술방에서 쫓겨라야 합니까?
00:32:25내 수술방에서 쫓겨라야 합니까?
00:32:27내 수술이야
00:32:28내 수술이야
00:32:29내 수술이야
00:32:30내 수술이야
00:32:31내 수술이야
00:32:32내 수술이야
00:32:33태웅아
00:32:33수술아 이거라고
00:32:35강원장
00:32:40뭐 찾았죠?
00:32:40강원장
00:32:40뭐 찾았죠?
00:32:44강원장, 뭐 찾았죠?
00:32:53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전화도 안 받고
00:32:56이 선배, 진짜 이런 사람 아닌데
00:32:59처음부터 환자 같은 건 없었을 거예요
00:33:02그래도 이제 가요
00:33:14안 뺨지
00:33:34안 뺨지
00:33:37안 뺨지
00:33:38안 뺨지
00:33:42나 수술 못하게 만드는 거에 재미들렸나봐요?
00:34:06포스턴 의대에 자리 하나 마련해뒀다.
00:34:12복권시켜주는 걸로는 성에 안 차는 것 같아서.
00:34:18포스턴에 가. 가서 네 하고 싶은 수술 전부 해.
00:34:25대신에 당신 수술해주고?
00:34:27너한테 그렇게 어려운 일 아니잖아.
00:34:30수술한다 쳐.
00:34:32신경 하나만 잘못 건드리면 그 손 아예 못 쓰게 만들 수도 있어요.
00:34:39겁 안 나나봐.
00:34:40네 자존심에 수술 미스?
00:34:44말이 되는 소리 해.
00:34:53싫으니까.
00:34:56너무너무너무 싫으니까.
00:34:58전 선생님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00:35:07어디 아무도 모르는 시골 요양병원.
00:35:10제일 구석방에서 가족도 없이 돌봐줄 사람 하나 없이
00:35:15진똥죄에 취해서 해롱해롱.
00:35:18똥오줌도 못 가려서 기저귀에 질질.
00:35:23나도 한때는 잘나갔었는데 옛날 영광이나 회상하면서.
00:35:28아무 말이나 주저할 주저할.
00:35:32이렇게 자기 통제가 안 돼서야.
00:35:35하여간.
00:35:37난 네 덕에 살 거고.
00:35:39넌 포스턴에 가게 될 거야.
00:35:43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00:35:51가자.
00:35:51가자.
00:35:51창문 좀 내릴까요?
00:36:11바람 좀 쐬실래요?
00:36:12하도 부딪혔더니 열이 좀 나네.
00:36:26그렇게 싫어하는데.
00:36:29그 친구한테 꼭 수술 받으시게요?
00:36:35아내 그 친구 말 맞다나.
00:36:37뭐 수술하다가 혹시나 일부러.
00:36:40죽이기도 할까 봐?
00:36:42결혼으로 정상은 아니잖아요.
00:36:45그럴 일 없어.
00:36:47많이 믿으시나 봐요.
00:36:54너무 마음 놓치는 마세요.
00:36:57제가 보기엔 그래요.
00:37:06제24회 이지다 워드의 영광은 연신대 신경외과 최저티 교수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00:37:10최저티 교수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개최지인 부산은 세계 석학들을 맞이하느라 연일 분주한 모습입니다.
00:37:19이번 이지다 워드의 이슈는 단연 최저티 교수가 이번에도 최고 외과의 상을 수상할 것인가인데요.
00:37:25이번에도 수상하면 10년 연속 수상이라.
00:37:28한국 신경외과계에
00:37:30아 부는데 왜요?
00:37:35언제부터 뉴스 봤다고.
00:37:37저도 세상일에 관심 많거든요.
00:37:39반품할 거 이게 다야?
00:37:41아 그게 다야.
00:37:42그럼 수고.
00:37:44네 계세요.
00:37:45아가씨 우리 그냥 보스턴 가면 안 돼요?
00:37:54저도 미국 가고 싶어요.
00:37:56가고 싶으면 가.
00:37:58정말요?
00:37:59공항 도착하기 전에 죽여버릴 테니까.
00:38:02죽을 거면 한 방에 죽여주세요.
00:38:04그래야지.
00:38:04그리고 가긴 어딜 가니?
00:38:10여기 내 집, 내 개, 내 약국, 내 식당.
00:38:16내 거 여기 다 있는데 나보고 어딜 가라고.
00:38:21왜? 미쳤나 봐.
00:38:23마리 식당이 왜 아가씨 거예요?
00:38:25내가 맨날 밥 먹는 데인데 당연히 내 거지.
00:38:28예, 예. 아가씨 거 하세요 그럼요.
00:38:33전화도 싶고.
00:38:34요즘 아주 가니 배 밖으로 나왔다?
00:38:38또 그 얘기예요?
00:38:39아까 한바탕 했잖아요.
00:38:40전화를 받았어야지.
00:38:42핸드폰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봤냐고요?
00:38:44기껏 살려줬더니 은혜도 뭐.
00:38:56저거 나 보라고 저러는 거 맞지?
00:39:00저 사람 진짜 걱정되게 왜 저러냐.
00:39:04가뜩이나 스트레스 받아 죽겠는데.
00:39:07아!
00:39:08애까지.
00:39:08아!
00:39:09아!
00:39:09아!
00:39:09아!
00:39:10아!
00:39:10아가씨 아가씨 아가씨.
00:39:12우리 오늘은 그냥 짜장면 먹으러 가면 안 돼요?
00:39:18안 돼.
00:39:20제육볶음 나오는 날이야.
00:39:22Prote aí.
00:39:34아!
00:39:35아!
00:39:36다리!
00:39:45다리!
00:39:46다리!
00:40:02네, 교수님!
00:40:04바빠?
00:40:05아니요, 말씀하세요.
00:40:07아, 언제 와?
00:40:09이치다워드 때는 얼굴 볼 수 있나?
00:40:12아, 저 그때 수술 잡혀서 못 들어갈 것 같아요.
00:40:16아, 그래?
00:40:18근데 세라리베이가 하나밖에 안 남았네.
00:40:23어떡하죠?
00:40:25뭐 아껴서 써야지.
00:40:27많이 안 좋으세요?
00:40:30아니, 괜찮아.
00:40:32패치로 버티면 되긴 되는데
00:40:36그래도 불안하니까.
00:40:40출발 스케줄 나오면 바로 연락드리겠습니다.
00:40:44그래, 알았어.
00:41:00드라마 보세요?
00:41:06응.
00:41:08재밌어요?
00:41:14야, 이거 봐봐.
00:41:16아, 됐어요. 안 봐.
00:41:18아, 좀.
00:41:20아이, 싫어요.
00:41:22왜?
00:41:32교수님 수술이요.
00:41:35그렇게 어려워요?
00:41:37어, 위치가 꽝이야.
00:41:39원래 그런 거 좋아하시잖아요.
00:41:41아휴, 안 됐어요. 나이도 있으신데.
00:41:45가여워요.
00:41:47아니, so many doctors left outside.
00:41:49HHTCHEdy's
00:41:54아가씨 ,
00:41:56식사일이
00:42:11ute wolves
00:42:12익숙 Ll Exchange
00:42:1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2:44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3:14이쪽으로 왔으면 저희 개들이 가만히 있었겠어요?
00:43:18아, 정말 큰 놈이었는데.
00:43:20근데 요새 바빠?
00:43:22왜요?
00:43:23멧돼지 좀 잡지.
00:43:25포상금도 마리당 30으로 올랐어.
00:43:27휘역 발휘 좀 해봐.
00:43:29조만간 한번 나가려고요.
00:43:31진주 할머니네 인삼밭 난리 났다면서요?
00:43:33거뿐만이 아니야.
00:43:34우리 집 선사 안 다 헤쳐놔갖고 이제 이장할 판이야.
00:43:39안녕하세요.
00:43:41어, 오랜만이네?
00:43:43아, 맞다.
00:43:46약국 확장하고 싶다며.
00:43:48이참에 옮길려나?
00:43:49어디 좋은 자리 나왔어요?
00:43:50고기고 바로 앞에 마리식당.
00:43:53아유, 동생 놈이 돈 내놓으라고 그렇게 팬이 배겨?
00:43:56그러니 식당 팔아서 돈 주워주고 말겠다는 거지.
00:44:00아이고, 우리 약사님.
00:44:01이장 열 두 달 마리식당에서 노상 밥 먹는데 이제 어떻게 해?
00:44:06식당이 거기 한 군데인가요?
00:44:13아가씨, 진정하세요.
00:44:16여기 아니어도 밥 먹을 때 많잖아요.
00:44:20이 식당 닫는다고 안 굶어요.
00:44:22이러실 일이 아니라니까요.
00:44:25다들 나한테 왜 이래?
00:44:28다들 나한테만.
00:44:29내 건데.
00:44:32내 식당인데!
00:44:33아, 아가씨 거 아니라니까요.
00:44:38죽여버릴 거야.
00:44:40아, 왜 이래 진짜.
00:44:44이번엔 절대로 안 돼요.
00:44:47왜 자꾸 사람을 죽이려고 그래요?
00:44:50왜 안 되는데?
00:44:51이유 하나만 말해봐.
00:44:52그거야 당연히.
00:44:53알지?
00:44:55원래 안 된다는 소리 같은 건 한 통에.
00:44:59저, 이번 주 내내 시험 기간이에요.
00:45:05내일 끝나잖아.
00:45:06그거 간호학 개론이고, 기초 해부학이랑 정맥주사 실기 있다고요.
00:45:10그래서?
00:45:13바쁘다.
00:45:14피곤해?
00:45:16네.
00:45:16오케이.
00:45:23공부는 해야지.
00:45:26내가 참아볼게.
00:45:29정말요?
00:45:29아니.
00:45:30ever.
00:45:31그럴 수 있을지 안 돼요.
00:45:35뭐라 그래?
00:45:36손바다.
00:45:42explica.
00:45:43한글자막 by 한효정
00:46:13어서오세요
00:46:14어서오세요
00:46:19뭐 드릴까요?
00:46:20네, 대판 두개요
00:46:21대판 두개요
00:46:22대판 두개요
00:46:23물 좀 넣어주세요
00:46:26아, 네
00:46:28여기요
00:46:31대판 두개요
00:46:4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7:11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47:41뭘?
00:47:44서울 가서 술 한잔 하자고.
00:47:48글쎄.
00:47:49글쎄.
00:47:50야, 너처럼 귀 센 여자는 나 같은 남자를 만나야 돼.
00:47:57그건 알지.
00:47:59너랑 나랑 엄청 어울려.
00:48:03어쨌든 네가 약사고 하니까 나 같은 놈이나 만난다고 하면 동네 사람들도 욕할 거고.
00:48:13나도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00:48:17뭐 그래도 이제 발찌도 뗐고 그러니까 좀 낫지 않을까?
00:48:23발찌 뗐다니까.
00:48:29축하주 한잔 사야겠네.
00:48:33내일 봐요.
00:48:35내일은 날씨가 좋아야 될 텐데.
00:48:41그러게.
00:48:47그러게.
00:48:48그러게.
00:48:49그러게.
00:48:50내일은 날씨가능해owment 충분히 나와 있나요?
00:48:52oto
00:49:20한글자막 by 한효정
00:49:50한글자막 by 한효정
00:50:20시원하라고 탔으니까
00:50:22들어와요
00:50: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1: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1: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2: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2: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0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3: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0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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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40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4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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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4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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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4:5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5:0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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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5:3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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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20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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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24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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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2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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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321,2,3,�regarde-moi, 1,2,3,rapproche-toi
00:56:38N'hésite pas, danse, danse avec moi
00:56:471,2,3,doucement,1,2,3,tomment
00:56:52Jusqu'à la fin du jour
00:56:57Dis-moi,je t'aime
00:57:001,2,3,tomment
00:57:301,2,3,tomment
00:57:381,2,3,tomment
00:57:401,2,3,tomment
00:57:441,2,3,tomment
00:57:4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8:1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8:48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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