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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주 전
Other name: 허식당 Original Network:Netflix Country:South Korea Status: Completed Genre: Comedy, Fantasy, Romance

korean subbedenglish drama as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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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1, 2, 3, 4, 4, 5, 6, 6, 7, 8, 9, 10, 넌 너만 보여
00:15Only you, only you, so with you
00:21So with you
00:30괜찮소, 당장
00:50네, 그런 것 같아요
00:55아저씨는요?
01:02난 괜찮소, 다행이요, 큰일 날 뻔했어
01:06풍엇방, 아까워라
01:13풍엇방이 눈에 들어온 거 보니 정말로 괜찮은가 보구려
01:20나중에 또 사다주린다
01:23누가 운전을 입장으로 하는 겁니까?
01:29지금 사람을 칠 뻔했잖아요
01:31빨리 내리세요
01:33빨리 내리라고
01:35빨리 내리라고
01:47아니
01:49당신
01:52고마워
01:53몇 장?
01:54정매설씨
01:56깬 거 다 아니까 이제 일어나시죠
02:02안 되겠다
02:04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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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02:24안 되겠다
02:25경찰에 신고해서 사고 처리하라고
02:26
02:27안 돼요
02:29너 참
02:30일어났구려
02:31정신을 차려서 다행이요
02:33아까
02:34내 차에 치이지 않았어요?
02:37보다시피 말짱하오
02:39아무도 다치지 않았소
02:41헌데
02:42왜 그런 짓을 한 것이요
02:44큰일 날 뻔했잖소
02:46정미솔씨 술 마셨죠?
02:48아니
02:50가뜩이나 요새 구설로 핫하시던데
02:52음주운전으로 아예 매장되고 싶은 거예요?
02:54그래
02:56술은 한 방울도 안 마셨거든요?
03:00내 목표는 2억이었는데
03:02아 두 사람이 끼어든 거라구요
03:04
03:05아 그럼 셰프님 노리고 일부러 그런 거예요?
03:07내 인생 하장 냈으니까
03:09지도 한번 당해봐야 될 거 아냐
03:12
03:13이 아까 나쁜 놈한테 제대로 복수하려 그랬는데
03:15아 두 사람이 다 망친 거라구요 지금
03:18셰프님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요
03:20얼마나 좋은 분인데
03:21에?
03:23그건 맞소
03:25형님은 나쁜 사람이 아니요
03:27뭔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03:29오해는 무슨 내가 당한 게 얼만데
03:32아니 아저씨 내 팬이라면서요
03:34내 팬이면 내 편에 들어야죠
03:361점부터 자꾸 펜펜거리는데
03:39도대체 그 팬이 뭐요
03:40어머
03:41나가리 됐다고 고색 탈득한 거예요?
03:44탈덕은 또 뭐요
03:46자 자 됐구요
03:48정미솔씨
03:50숙재 아저씨가 뜯어말려서 신고는 안 했으니까
03:53앞으로 복수 같은 거 생각하지 말고
03:55건실하게 사세요
03:58나도 오늘
03:59험한 일 당해서 분해 죽겠지만
04:01그렇다고
04:02어?
04:03그냥 막 나가진 않아요
04:04그렇소
04:06한때의 분을 참으면
04:07백일의 화를 면한다였소
04:10형님을 해치라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요
04:13웃겨 진짜
04:14두 사람도 2억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04:18오! 외쳐!
04:20아...
04:21아직 회복이 덜 된 것 같은데
04:23좀 더 누워계시오
04:25아 어딜 누워요?
04:26여기 내 방이거든요
04:28나도 자야 될 거 아니에요
04:30
04:32낭제는 측은 짓 심도 없어
04:34이리 혈색도 참백한 멸챙을
04:36엉둥설 안에 밖으로 내쫓겠다는 거요
04:39참으로 차가운 사람이구려
04:42이 아저씨가 진짜
04:44지금까지 매겨주고 재워준 게 누군데
04:47이래서
04:48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더니
04:51아 됐어요
04:53나도 더 이상 이 구질한 방에 눕고 싶지 않아요
04:56뭐...
04:58구질?
05:00내가 오늘 도저히 운전은 못 하겠으니까
05:03아저씨가 내 차로 나 집에 좀 데려다줘요
05:05가요
05:06아 잠깐
05:08숙주 아저씨 왜 데려가요?
05:10매니저 불러요 정미설씨 매니저
05:12나 매니저
05:14없는데
05:16잘랐어요
05:17나 때문에 우는 걸 더 못 보겠어서
05:21그러니까 아저씨가 나 좀 데려다줘요
05:23알겠어
05:25발에다 주고 오리다
05:27알긴 뭘 알아요
05:29아저씨 면허도 없잖아요
05:31뭐야 면허가 없어요?
05:33아...
05:34이 아저씨가 없는 게 좀 많아요
05:37면허라는 게 없으면 안 되는 거였구먼
05:40아...
05:41아...
05:42아...
05:43아...
05:44아...
05:45저...
05:46너 정리 살라고...
05:48아흐...
05:49아흐...
05:50아흐...
05:52아흐...
05:57아흐...
05:59구질구질한 방에서 잘 두자네
06:00아니...
06:02사고를 콤보라 쳐놓고 어점이래?
06:05아흐...
06:07아흐...
06:08난 당장 내일 장사할 생각만 해도
06:10참이 안 오는 거...
06:12아흐...
06:18아흐...
06:20아니...
06:21국밥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는데
06:23태도가 그게 뭐니?
06:25아흐...
06:26아흐...
06:27아흐...
06:31아흐...
06:32아흐...
06:33왜 이렇게 추워?
06:35아흐...
06:36빨리 고치던가 해야지
06:39아흐...
06:48숙자 아저씨 안 추워요?
06:54고마워요
06:55고마워.
06:55맥주아!
06:57낭제는 측은 지심도 없어.
06:59이리 혈색도 참백한 매체형을
07:01엄둥설 안에 밖으로 내쫓겠다는 거야.
07:04알바야.
07:05춥든가 말든가.
07:14아저씨, 숙주 아저씨!
07:19아저씨!
07:22완전 얼음장이잖아, 이거.
07:24아저씨, 이리 와봐요.
07:25아, 추운 데서 잠을 얼어 죽는다고요.
07:27아저씨, 이리 와봐요.
07:31낭제야, 왜 이러시오?
07:33아, 여자가 사내의 몸을 마구만 치다니.
07:35발장이라 준한 게요.
07:37역시.
07:39죽든지 말든지 내버려줬어야 됐는데.
07:45그런데, 가이가 왜 이리 낸걸이오?
07:49저 유리창 고칠 때까지는 올라와서 자든가 해요.
07:57올라오라고요.
07:59아니, 아직 준비가 안 됐어.
08:03그럼 계속 거기서 주무시던 거야.
08:07방금 준비를 마쳤어.
08:09방금 준비를 마쳤어.
08:14아니, 이 소리는?
08:16설마 매창이오?
08:17네.
08:18아휴, 덕분에 오늘 잠은 다 잤네요.
08:24매창이 잘 자는 것 같아 다행이오.
08:26코 고는 소리도 흐뭇하신가 봅니다.
08:28아주 눈물나는 팬심이네.
08:32또, 또 그 팬.
08:34그게 무어냐고 묻질 않소.
08:36뭐,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게 되는 걸 팬이라고 해요.
08:40오, 그래서 매창이 나더러 자꾸만 팬이라고 부른 거로군.
08:44그중에서도 아저씨처럼 죽기 살기로 했잖아.
08:46아휴, 덕분에 오늘 잠은 다 잤네요.
08:48매창이 잘 자는 것 같아 다행이오.
08:50코 고는 소리도 흐뭇하신가 봅니다.
08:52아주 눈물나는 팬심이네.
08:54또, 또 그 팬.
08:56그게 무어냐고 묻질 않소.
08:58뭐, 누군가를 좋아하고 응원하게 되는 걸 팬이라고 해요.
09:00그중에서도 아저씨처럼 죽기 살기로 쫓아다니는
09:03그 정신 나간 팬을 사생팬이라고 하는 거고요.
09:05어, 내 정신은 멀쩡하오.
09:09물론 내가 예인으로서 매창을 아끼는 마음은 있소만.
09:12그건 순전히 매창에...
09:14오케이, 거기까지.
09:16아저씨의 덕질 얘기까지 듣고 싶지 않으니까.
09:20여기 이불 갖다 놨으니까 깔고 자요.
09:24아니 이건 내 도불을 빨아놨구려.
09:28아주 깨끗하게 살 빨았어.
09:34당연하죠.
09:36아, 저거 손벌레 하느라 이렇게 빠지는 줄 알았네.
09:41응?
09:43근데 이건 뭐요?
09:45아, 그거 찢어져 있길래 꿰맸어요.
09:49아, 내가 찢은 거 아니에요?
09:50알고 있어.
09:53근데 이것은...
09:56그냥 심심해서.
09:58붕어빵이오?
09:59아니 근데 반도망이 났어.
10:01아, 실이 모자라서 그래요.
10:04마음에 안 들면 풀어줄게요.
10:07누가 마음에 안 든댔어.
10:09그냥 그렇단 얘기지.
10:11그럼 주무세요.
10:17공업소 낭자.
10:19낭자는 거듭 볼수록 참 따뜻한 사람이오.
10:23이 낯선 곳에서 다른 이가 아닌 낭자를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소.
10:30언제나 차가운 사람이라더니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당하고 싶지 않다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도 그렇고 숙주 아저씨 가만 보면 되게 줏대 없는 스타일이네요.
10:51어찌 알았소?
10:53이 초월천자에게 다 한 가지 부족한 게 있다면 줏대긴 하지.
10:59에휴, 진지하게 들은 내가 바보지.
11:03내가 다시 돌아온 이유는 낭자의 말이 옳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오.
11:09낭자의 말을 듣고 다시 보니 이곳은 내가 꿈꾸던 율도국의 모습은 아니더이다.
11:18낭자가 왜 그렇게 돈을 갈구하는지 알 것도 같소.
11:25아까는 내가 다그쳐서 미안했어요.
11:29식당을 못하면 엄마 병원비 못 낼까봐 불안해서 그랬나봐요.
11:35허나 돈은 벌면 되는 것이 아니오.
11:39낭자가 돈을 버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돌 생각이오.
11:44낭자가 돈 때문에 우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
11:50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요?
11:56왜요?
12:00왜요?
12:04왜요?
12:06그야.
12:08그야.
12:32말씀 좀 묻겠습니다.
12:34이 앞에 차가 붙어져 있어서 그런데 혹시 정미솔이라고 보신 적?
12:38정미솔.
12:40너 미솔이 사생팬?
12:42우리 미솔이 어딨어?
12:44어허!
12:45나는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오.
12:47아, 정미솔씨 때문에 오셨구나.
12:50예, 제가 매니저인데요.
12:52혹시 미솔이 보신 적 있...
12:54그런 일이 있었군요.
13:02마지막 통화할 때 이상한 소리를 내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13:06별일 없었다니 천만다행입니다.
13:09별일 없이 끝난 데는 이 아저씨 공이 커요.
13:14감사합니다.
13:16사생팬이 아니라 그냥 팬이요.
13:22매창이 저렇게 잘 자는데 깨우지 말고 날이 밝으면 다시 오시오.
13:29그래도 그렇게 신세질 수나...
13:31정미솔씨도 마음껏은 꽤 나은 모양이던데 잠이라도 푹 자게 두세요.
13:39그럼 미솔이 깨면 연락 주십시오.
13:45네.
13:47네.
13:53어휴, 오늘도 그만 올라가 취침합시다.
13:58시간이 늦었어.
13:59아, 잠깐.
14:03하던 이야기는 끝내고 가야죠.
14:07무슨 얘기를?
14:09아까 아저씨가 하려고 했던 말 그거 무슨 뜻으로 한 거예요?
14:19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는 말.
14:26내가 낭자의 우는 모습이...
14:38그냥 내가 먼저 말할게요.
14:41나 숙재 아저씨를...
14:43나 못났으니까!
14:45네?
14:47우는 모습이 너무 못났으니까...
14:53도저히 두 번 볼 수 있는 얼굴이 아니었어.
14:57뭐라고요?
14:58내가 조선에서부터 장안의 못생겼다는 얼굴을 쭉 박았었는데...
15:03낭자의 우는 모습에 비하면 양반이...
15:07나는 돌아갈 사람인데...
15:18이런 쓸모없는 감정을 키워서 나뉘든다.
15:24찾았다.
15:25나 esos 좀?
15:26나 exploded
15:27ли
15:54분위기가 왜 이래?
15:59어?
16:02매창!
16:04잘 잤어.
16:05잠자리가 불편해서 한숨도 못 잤는데
16:08여긴 더 불편하네.
16:14점심때 일어난 사람이 할 얘기는 아닌 듯요.
16:17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요?
16:19아니 근데 왜 식당에 손님이 한 명도 없어요?
16:25근데 쉬는 날인가?
16:27아니요.
16:28영업 중인데 팔이 날리는 거예요.
16:33이제 곧 망하겠네.
16:35응.
16:36확인사살 감사합니다.
16:38안타까워서 그래요.
16:41내가 인기있었을 때면 홍보라도 해줬을텐데
16:45지금 그게 안되니까.
16:48자!
16:50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만 목 빼고 기다리지 말고
16:52우리부터 식사합시다.
16:54내 특별식을 준비할테니.
16:56아, 됐어요.
16:58어차피 먹으면 또 토할텐데.
17:00두 분이서 오후하게 드세요.
17:06저희만 갈게요.
17:08아, 아닌데요!
17:10이곳이 명색이 식당인데 손님을 빈속으로 보낼 순 없어.
17:16매창에 구토증이 있다는건 동영상을 통해서 봤소만.
17:20토할 때 토하더라도 일단 뭘 먹어야 살지 않겠소.
17:24이런데 음식은 먹기 좀 그런데.
17:30아, 이런데 음식이 뭐 어떤데요?
17:34점심시간인데 이렇게 팔이 날리는 것 보면 맛없다는거 아닌가?
17:40아, 나 우리집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데.
17:44특정 아저씨!
17:46보여줘요.
17:48알겠소.
17:50잠시만 기다리시쇼.
17:58여기?
18:00네?
18:02뭐야?
18:04이게 특별식이라더니 겨우죽이에요?
18:06나 죽 별로 없네.
18:08어허!
18:10겨우죽이라니.
18:12이건 그냥죽이 아니오.
18:14겨우를 이겨내고 움튼 방풍나물 싸구로 끓인 방풍죽이�오.
18:18중풍을 예방한다 하여 방풍이라 불리는 이 나물은
18:22몸의 피를 잘 녹여할 뿐만 아니라
18:24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소.
18:26게다가 맛은 또 어떻고.
18:30이 죽을 먹으면
18:32좋은 향미가 입안을 가득 채워
18:34사흘이 지나도 맴돌기 때문에
18:36기분까지 좋아진다오.
18:38그런가닥에 조세네 맛있는 음식이라면
18:40모두 섭렵한 이 몸이
18:42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란 말이�오.
18:44네.
18:45알았어요.
18:46먹을게요.
18:47이 아저씨랑 꽤나 팔아봤나봐요.
18:51음!
18:55음!
19:00뭐야.
19:02맛있잖아.
19:04거봐요.
19:06내가 맛있다고 했죠?
19:08숙자 아저씨가 요리를 얼마나 잘하는데.
19:12음.
19:14많이 돼 드시오.
19:16아니.
19:17이렇게 맛있는데 왜 이렇게 손님이 없대?
19:20아.
19:22어제 국밥에 바퀴벌레 나왔거든요.
19:24어엇!
19:26절대 사실이 아니오.
19:28재료부터 도구까지.
19:30시작부터 끝까지.
19:32나의 완벽한 통제하에 한 그릇에 백반이 완성되고다.
19:38그러니 내 음식에는 티끈하나 허투루 들어갈 수가 없어.
19:42이 초월천재의 명예.
19:44아니.
19:45목숨을 걸고 말할 수 있어.
19:47아.
19:48참 이상하죠.
19:49내가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쭉 이 집에서 살았지만.
19:53바퀴벌레는 구경도 못했거든요.
19:57엄마가 워낙 민감해서.
19:59아.
20:00근데 어떻게 우리집 국밥에.
20:01파파라치한테 당한거네.
20:05파파라치?
20:08그 셀럽들 따라다니면서 약점 될 만한 사진 찍어다가 돈 내놓으라고 협박하는 파파라치요.
20:15돈 달라고 나네요?
20:28아.
20:29먼저 들어가 있어.
20:30아아.
20:37야, 이 새끼.
20:38너.
20:39너희가 어디라고 와?
20:40응?
20:41아니, 일을 했으면 노동에 대가가 있어야죠.
20:45이렇게 입싹시킵니까?
20:47하, 이 새끼 봐라.
20:49너 미쳤어?
20:51정신 나갔지?
20:52왜?
20:53같이 들어갈까?
20:54몇 년 못 먹었더니 나라 밥이 그리운가 보다.
20:58응?
20:59나한테 무슨 일을 시켰는지 알려주면 형사님도 좋을 거 없을 텐데요.
21:08하.
21:09누가 니와를 믿을 것 같아.
21:11평생을 사기치고 공갈치서 정가만 수두룩 빽빽한 놈을 꺼줘 이 새끼야.
21:18앞으로 이 근처에도 기웃되지 마.
21:20그리고 특히 그 골목 말씀도 하지 마.
21:24알겠어?
21:26알았냐고.
21:39어?
21:40전 얘기는 없었는데?
21:43뭐 하긴.
21:45돈 요구 안 하고 바로 기사가 올리는 기자들도 있긴 하죠.
21:49다 먹었다.
21:55한 그릇을 다 비웠구렴.
21:58아니, 묘하게 맛있네, 이 줌.
22:01내가 뭐랬어.
22:03방풍죽은 별미라니까.
22:05울아!
22:08오빠.
22:10아니 오빠가 여긴 어떻게 알고 가.
22:13어제도 오셨어요.
22:15미솔 씨 잘 때.
22:17오빠 살길 찾으랬잖아.
22:20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22:22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는 거지.
22:25내가 너 꼬맹이 때부터 어벅 키웠는데.
22:28얼굴 상한 것 좀 봐.
22:30하긴 뭘 제대로 먹었겠니.
22:32미솔이.
22:37잘 자고 잘 먹었으니 걱정 마시오.
22:40그랬어?
22:44암튼.
22:46감사했습니다.
22:48미솔아.
22:49가자 이제.
22:50조금만 앉아서 좀 기다려.
22:53내가 보다시피 방금 먹었거든.
23:00그래서 가다가 토하면 곤란해.
23:03알다시피 내 차.
23:04이태리산 시트잖아.
23:06그런 병이 있었으면 진작 오빠한테 말을 하지.
23:09왜 나한테까지 숨겨.
23:11뭐 좋은 거라고.
23:13그 미솔 씨.
23:15먹고 토하는 거 그만하면 안 돼요?
23:18그거 몸 엄청 상할 텐데.
23:20당분간 활동도 안 한다면서.
23:22다이어트 좀 안 하면 어때.
23:24다이어트 때문에 그러는 거 아니거든요.
23:26아니야?
23:28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23:31아니 오빠까지 이야기한 거짓말을 믿으면 어떻게 해.
23:34호미연.
23:36어쩌서 뭐건가를 토하는 것이오.
23:43어릴 때.
23:45CF로 한참 잘 나가던 시절엔.
23:47다들 내가 더 이상 안 크게 바랬어요.
23:50감독도 광고주도.
23:53팬들도.
23:55특히 우리 엄마가.
24:02정미솔.
24:03너 제정신이야?
24:08아까 감독님이 하신 말 들었잖아.
24:11여기 있는 스태프들.
24:13다 너 하나만 보고 있는데.
24:15넌 고작.
24:17먹는 것도 못 참아.
24:22입 벌려.
24:26벌려.
24:27뱉어.
24:31엄마.
24:32너 여기서 더 커버리면.
24:37광고고 뭐고 다 끝이야.
24:40그럼 너.
24:42아무도 거들떠도 안 볼걸?
24:44그랬으면 좋겠어?
24:47엄마는.
24:51우리 딸 믿어.
24:53먹으면 안 된다는 압박감이 점점 커지면서.
25:03몸이 음식을 거부하더라고요.
25:05네 엄마.
25:07컸도 너무 컸네.
25:09어릴 때 이뻤는데.
25:11점점.
25:12아얀 모델이 기크면 끝인데.
25:15아얀다 왜 그래.
25:17엄마는.
25:21우리 딸 믿어.
25:24네.
25:25네.
25:26네.
25:27처음엔 가끔이었는데.
25:28점점 심해져서.
25:30이제 뭘 먹어도.
25:32곧바로 토하게 되더라고요.
25:34여기저기 병원도 다녀보고 했는데.
25:38소용없더라고요.
25:42난 그동안 그런 것도 모르고.
25:45미안하다, 미소라.
25:48에잉.
25:50매창이 마음이 아파 그런 것이었구려.
25:53힘들었겠소.
25:57어?
25:59근데 먹은 지 꽤 되지 않았어요?
26:02왜 아무런 반응이 없죠?
26:05그러게.
26:08뭐 반응이 없지?
26:10괜찮아? 속 안 불편해?
26:12응.
26:14나 이런 적이 없었는데.
26:19넉넉히 끓여놨으니 집에 가서 또 드시오.
26:29자.
26:32밥 먹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오시오.
26:35매창이 먹을 법은 항시 준비해 주세요.
26:39나 진짜 사생은 안 키워려고 그랬는데.
26:42자꾸 이렇게 감동을 주네.
26:44어허.
26:45나는 사생 팬이 아니오.
26:48그냥 팬이오.
26:51정민철 씨.
26:53잘 추스르시길 바라요.
26:55몸도 마음도.
26:57제가 은실 언니라고 불러도 되죠?
26:59고마웠어요, 언니.
27:04이 두 사람은 언제부터 동거한 거예요?
27:08네?
27:10아, 동거라니 뭔 소리예요.
27:12그런 거 아니에요.
27:13아저씨 가만히 있어요.
27:17뭐 말이라도 해요.
27:19아.
27:21우리는 그.
27:23어.
27:25비즈니스 관계요.
27:26비즈니스.
27:28어.
27:29그렇구나.
27:32잘 됐네.
27:41감사했습니다.
27:43조심히 가시오.
27:49잘 됐네.
27:52뭐 잘 듣다 오는 거야.
27:53왜요?
27:57왜요?
27:58몇 번 정민철 씨 보다가 못난 내 거 보니까 놀랬어요?
28:02또 왜 이러시오.
28:04낭자는 못나지 않았소.
28:07무는 모습만 못났을 뿐이지.
28:10아, 이 아저씨가 진짜.
28:14됐어요.
28:15지금은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28:19더 중요한 일?
28:21그게 뭐야?
28:23네.
28:31뭐 하는 게요?
28:33또 그 악플러라는 놈들과 쌈박질하고 있는 게요.
28:36아니거든요.
28:38정민철 씨 말대로 우리 집 음식에 바퀴벌레가 들어갔다고 한 사람이 돈을 노린 거면 분명 한 번만 하지 않았을 거란 말이죠.
28:47비슷한 사례를 찾다 보면 놈의 꼬리를 잡을 수 있을 거예요.
28:51그러니까.
28:53이 조그만 판대기 안에서 쌈박질도 할 수 있고 꼬리잡기도 한다는 거요.
28:58허허.
28:59참으로 요망한 물건이요.
29:00아, 아저씨 저 이거 좀 풀어줘요.
29:07조금 더 감고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29:10백반집에 명원이 달린 일이에요.
29:13빨리.
29:15알겠소.
29:29어디 보자.
29:32응.
29:34다행히 잘 안 온 것 같군.
29:35다행히 잘 안 온 것 같군요.
29:36괜찮소.
29:40응.
29:51어휴.
29:52잠을 보러 가야겠소.
29:55으으으으으으으으.
30:06워싱턱턴
30:09
30:39식사는 입에 맞으셨습니까?
30:53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30:55근데 말이야.
30:57뭐랄까 음식이 좀 현대적이랄까?
31:01부야피께서는 이번 국민들께 한국 전통의 맛을 선보이고 싶어 하세요.
31:07네, 이해했습니다.
31:09전통성 있는 메뉴로 코스를 다시 짜보겠습니다.
31:13이 셰프가 한식 세계화에 관심 많다는 거 알고 있어요.
31:17이번 국빈 만찬을 맡게 된다면 이 셰프한테도 도움이 될 테니까.
31:22저한텐 큰 영광이죠.
31:25최선을 다해서 만족하실 만한 메뉴들로 준비하겠습니다.
31:33아, 한식 테마 수업을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잘 돼가고 있어요?
31:38네, 마무리 관계입니다.
31:42기대가 됩니다.
31:44나올 거 없어요.
31:51대표님?
31:53대표님 찾는 전화가 와 있어서요.
31:54누군데요?
31:56그게...
31:58이름은 말을 안 하고 강 형사님하고 같이 일하는 분이라고.
32:07끊으세요.
32:10그리고 앞으로 그런 전화 오면 나한테 알릴 거 없이 알아서 처리하세요.
32:16찾았다.
32:34찾았다.
32:34셰프님!
32:52오늘도 손님이...
32:55없네요.
32:57아까 한 테이블 받은 게 다예요.
33:00이렇게 영업을 하는데 손님이 없으면
33:02정말 하루하루 손해가 엄청나겠어요.
33:07이러다 정말 망하겠어요.
33:11커피 한 잔 드릴까요?
33:12아니요. 아니요.
33:14괜찮습니다.
33:15앉으세요.
33:21한 번 소문이 잘못 나게 되면
33:24회복하기가 쉽지가 않죠.
33:27저도 이번에 경험해 봐서 그런지
33:30남 일 같지가 않네요.
33:33아...
33:33정미솔 씨 일이요.
33:38은칠 씨.
33:40상황이 이렇게 됐는데도 백반집을 계속하고 싶으세요?
33:45은칠 씨가 입은 손해까지 제가 전부 보전해 드릴 수 있습니다.
33:50그 돈이면
33:51이런 고생 안 하셔도 어머님 병간호에만 전념하실 수 있고요.
33:58좋은 제안이긴 한데
34:00이렇게 접는 건 안 돼요.
34:03엄마가 평생 쌓아 올린 가게인데
34:05문 닫을 땐 닫더라도 명예회복은 해야죠.
34:10손해는 계속 늘어날 텐데요?
34:13명예회복이 말처럼 쉬운 일도 아니고요.
34:17그래서 제가 그놈을 좀 쾌봤거든요.
34:21상습범이더라고요.
34:23식당 사정들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사진 좀 뿌려놨어요.
34:27보실래요?
34:28아니요.
34:30괜찮습니다.
34:30그 사람을 잡는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34:39더 피해보는 가게가 나오지 않는 것만으로도
34:42제가 해야 될 일인 것 같아서요.
34:45반드시 잡을 거예요.
34:47잡아서 우리 가게에 대한 오해도 풀고
34:49근데 그러고 난 다음에도 도저히 회복이 안 되겠다 싶으면
34:57그때 셰프님이 저희 가게에 좋은 가격에 사주셔야 돼요.
35:05네.
35:06힘들면 주저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바로 저한테 말씀하세요.
35:11네.
35:12형님!
35:25무슨 좋은 일 있으신가 봅니다.
35:28아니 뭐 딱히
35:30좋은 일 있으면 같이 나누시지요.
35:35붕어빵 나누듯이
35:36전 별로 괜찮습니다.
35:41따뜻해서 맛있습니다.
35:42
35:43그 제가
35:44속이 안 좋아서요.
35:47어후
35:48속이 안 좋으면 큰일인데요.
35:51혹시 지난번 사고로 놀라서 그러신 거 아닙니까?
35:55
35:55그때 넘어가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35:59됐어요.
36:00나도 뭐 딱히
36:00일이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아서 그런 거니까.
36:03역시 형님은 대인배시군요.
36:07제가 매창에게는
36:08다시는 그런 짓 하지 말라고 당부해두었으니
36:10걱정 마십시오.
36:11네.
36:12그럼.
36:13그럼.
36:20우리 형님
36:21건강하셔야 할 텐데.
36:23병하셔야 할 텐데.
36:24병하셔야 할 텐데.
36:25병하셔야 할 텐데.
36:26capeоны
36:28병하셔야 할 텐데.
36:30우리가
36:38병사에
36:43도 totally
36:44
36:56아저씨, 식당 이대로 망하면 아저씨 뭐 할 거예요?
37:05오, 땡! 그런 말 마시오. 말이 시가 된다 하였소.
37:11진실은 언젠가 드러나고 손님도 다시 물리게 될 것이오.
37:19에휴, 말이 쉽지. 손님도 없는데 뭔 음식을 그렇게 열심히 해요.
37:27형님께서 속이 안 좋으시다기에 방풍죽을 끓이고 있어.
37:32셰프님이 속이 안 좋으시대요?
37:34기분은 좋아 보였는데 속은 안 좋다고 했어.
37:38응, 아깐 괜찮아 보이셨는데.
37:43자, 그럼 이걸 어디에 담아준다.
37:53링터스.
37:56오! 이거면 되겠군.
37:59아, 저거 안 돼요.
38:02아이고, 우리 엄마가 엄청 아끼는 단지란 말이에요.
38:05우리 집안 딸들한테 대대로 내려오는 거라고요.
38:08아, 그렇소.
38:11덮개가 있어서 죽을 담아주겠다 이구나 했는데.
38:17어, 얼른 닫아요.
38:19반지 열어보면 엄마가 엄청 화낸단 말이에요.
38:22아니, 뭔가가 들어있는데.
38:26조상님 유품이랬어요.
38:29대대로 내려오는 거면 엄청 귀하고 비싼 거겠죠?
38:33티비나 가서 감정이나 한번 받아볼까?
38:37그리 귀한 것 같진 않은데.
38:40뭐라고요?
38:42죽을...
38:45뭘로 담을까.
39:01대표님.
39:02손님이 모셨습니다.
39:06누구시죠?
39:12오, 이홉 셰프님.
39:16아, 전화 여러 번 드렸었는데 통화하기 참 힘듭니다.
39:22누구시냐고 물었습니다.
39:25아니, 내 얼굴 몰라요?
39:31강 형사한테 보낸 영상 보셨을 거 아닙니까?
39:35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네요.
39:37강 형사가 이 어울리지도 않는 레스토랑을 들락날락할 때부터 나는 알고 있었거든.
39:43걔는 나를 너무 절로 보는 경향이 있어.
39:49야, 근데 이거 레스토랑 정말 의리의리합니다.
39:53돈 좀 버시겠어.
39:55알 수 없는 얘기 그만하시고 나가주시죠.
39:59업무방해로 신고하기 전에.
40:09저 백반집 담그라고 한 거.
40:15아니, 나도 여기까지 와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40:19누가 내 얼굴을 전국적으로다가 박제해버려가지고.
40:23밥벌이가 힘들게 됐습니다.
40:27거두절미하고.
40:29수고비만 챙겨주시면.
40:33내가 조용히 제 발로 나가 드릴게.
40:39그쪽이 무슨 일을 하셨건 저와는 관련 없는 일입니다.
40:43애머데 와서 떼쓰지 마시죠.
40:47여기.
40:49이 사람 내보내세요.
40:51지금 당장.
40:52나가실게요 선생님.
40:54나가실게요 선생님.
40:55나가실게요 선생님.
40:56나가실게요 선생님.
40:57나가실게요 선생님.
40:58나가실게요 선생님.
41:05강 형사님.
41:06이를 대체!
41:09어떻게 처리하실 겁니까?
41:12나가세요.
41:13나가세요.
41:14나가세요.
41:15조심하시오.
41:17죽을 쏟을 뻔하였어.
41:20아니.
41:21당신은.
41:22이 놈은 내 음식에 버러지가 들어갔다고 거짓말을 한 그 편상 아니냐.
41:29이거 좀 들고 계시오.
41:32잘 만났다 이놈.
41:34누가 거짓말을 했다고 그래.
41:36들어갔으니까 들어갔다고 한 거지.
41:38그런데 그때 왜 주잉랑을 친 것이냐.
41:40그래.
41:41다시 한 번 시시비비를 가려보자.
41:43광화문내거리에서 조리돌림을 해서 시원체를 넣어.
41:46증거 있어?
41:47어?
41:48내가 거짓말한 증거 있냐고.
41:49없잖아.
41:50이거 놔.
41:51이거 거짓을 말하는 개냐.
41:52이거 놔.
41:53왜 이래요.
41:55이거 놓고 말해요.
41:56놓고.
41:57놔.
41:58야.
41:59이거 왜 여기서 나와?
42:03네.
42:04이옥 셰프.
42:08어떻게 해요.
42:09말해요 말아요.
42:10들어가세요.
42:12네.
42:13셰프님.
42:14이 사람 아세요?
42:16우리 집 음식에 바퀴벌레가 들어갔다고 거짓말한 새끼.
42:23아니.
42:24사람이 이 사람이에요.
42:26누가 거짓말을 했다고 그래.
42:27어?
42:28증거 있어?
42:29더러운 음식 한 주제에 이.
42:30에이 놈.
42:31뚫린 입이라고.
42:33또 거짓 새끼맨느냐.
42:35증거가 왜 없어.
42:39똑똑히 봐.
42:41당신한테 당한 식당 사장님들의 절규를.
42:45아이씨.
42:50내 욕을 박제한 게 너였어?
42:55셰프님.
42:57이 사람 어떻게 아세요?
43:00난 모르는 사람입니다.
43:03그럼 그렇지.
43:05형님이 이런 작자와 알고 지낼 리가 없지.
43:08몰라?
43:10근데 왜 이 사람이 도래에서 나와요?
43:14아.
43:16아.
43:17그게.
43:20너 율무가 훨씬 따지 말랬지.
43:35당신은.
43:36그 포절.
43:38강현선 님이 여기를 어떻게.
43:41저희 레스토랑에서도 같은 짓을 저질러서.
43:47방금 경찰에 신고한 점입니다.
43:50뭐라는 거야.
43:53이 새끼야.
43:54은실 씨가 찾던 그 사람인 줄은 몰랐는데.
43:58잘 됐네요.
44:00우리 집도 모자라.
44:01형님한테까지 해코지를 하려 했느냐.
44:03이런 전화의 모습으로.
44:05내가 진짜 입 한번 놀려봐.
44:07저 쓰레기가 누군데.
44:09이 새끼.
44:11정하고 따라와.
44:13이 새끼야.
44:29셰프님.
44:31셰프님이 저희 가게를 구하셨어요.
44:34제가 백반집을요?
44:37경찰서에서 죄가 다 밝혀지면 저희 집 오해도 다 풀리게 되는 거잖아요.
44:44셰프님이 은인이세요.
44:48그거 떨어져서 이야기해줘도 되지 않소.
44:53도움이 됐다니 저도 좋네요.
44:57이제 다시 일어날 힘이 생겼어요.
45:01다 셰프님 덕분이에요.
45:04아이고 형님.
45:06저도 어찌 감사를 드려야 할지.
45:10알았으니까 이제 그만하시죠.
45:14저 포기하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할게요.
45:18셰프님 생각하면서.
45:24가자 가자.
45:29아까 한복 입은 분이 주고 가셨는데.
45:44.
46:02그러고 보니.
46:03백반집에서 그 인간을 없애버리는 수가 남았네.
46:07.
46:13아니, 그게 다 뭐여?
46:22손님 없다고 가만히 앉아있을 순 없잖아요.
46:25청결하다고 말만 하면 뭐예요.
46:27깨끗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낫지.
46:29오, 그거 참 맞는 말이오.
46:32백문이 불혈견이니까.
46:36아저씨, 말이 씨가 된다 그랬죠?
46:40응.
46:41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46:43위기를 기회로.
46:44아자아자!
46:48지나치게 시식간감이 없지 않아있소만.
46:54아래로 샤!
46:58오케이?
47:02올라가오.
47:03아니, 올라가지 말고 내려오라고요.
47:05어.
47:06좋아요.
47:07재밌죠?
47:07맞춰서 이렇게 해야죠.
47:11좋지?
47:14아!
47:21어머, 내 정신 좋다.
47:23엄마 면회 시간 내칠 뻔했네?
47:24나 갔다 올게요.
47:26나 갔다 올 테니까 이거 다 칠 하나요?
47:28알겠죠?
47:28다.. 다.. 다..
47:30혼자..
47:31갔다 올게요!
47:32아니 그게..
47:33다 해놔요!
47:35좋습니다, 다녀오십시오!
47:51이렇게 하라고 할 수 없나..
47:57형님!
47:58아..
48:01아..
48:02잠깐 볼 수 있을까 해서 왔는데..
48:06왕자는 병원에 갔습니다만..
48:09아..
48:10제가 보려는 건 은실씨가 아니라..
48:12그쪽입니다..
48:15저를요?
48:18살다보니 형님이 저를 먼저 찾아오는 날이 오는군요
48:22얼마든지 보시지요
48:24어..
48:25여기선 이야기하기가 좀 힘들 것 같은데..
48:27저희 레스토랑으로 가실까요?
48:31무슨 이야기길래..
48:33그래서 엄마..
48:34내가 그놈 사진을 아주 쫙 뿌려버렸거든?
48:37다신 그딴 짓 못하게..
48:40근데 그놈이 글쎄..
48:42간도 크지..
48:44이혁 셰프님 식당에서 그 짓을 또 하다가 딱 걸린 거야..
48:48뭐 이런 거 보면..
48:49나쁜 놈들은 천벌받는다?
48:52뭐..
48:53아예 없는 것도 아닌 것 같아..
48:56하긴..
48:58이번엔 하늘이 벌을 줬다기보단..
49:01셰프님이 주신 거지만..
49:05셰프님 너무 감사한 분이야..
49:07엄마..
49:13지금 백반쯤 리모델링하고 있거든?
49:17엄마 돌아오면..
49:19깜짝 놀라게 바꿔놓을 거야..
49:22궁금하면 빨랑 일어나..
49:24나갈게..
49:25나갈게..
49:43어?
49:45주가자씨 어디 갔지?
49:55어디서 한기가..
49:58어디서 한기가..
50:08아..
50:10그동안..
50:11제대로 대화를 나눠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서요..
50:15한 번쯤은 허심탄회하게..
50:19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50:22저는 진작부터 그러고 싶었습니다 형님..
50:26남자들끼리 술이 빠져서는 얘기가 잘 안되니까..
50:31드시죠..
50:44아..
50:45표기칠마저 해야하는데..
50:50뭐.. 한 잔 정도는 괜찮겠지요..
50:52하하하하..
51:00아니 형님..
51:02이 술에 혹시..
51:05네?
51:07뭐가..
51:08이상하십니까?
51:10꿀이라도 타신 거 아닙니까..
51:12도저히 한 잔으로는 끝낼 수 없겠습니다..
51:14술은 충분히 있으니까..
51:15드시고 싶은 만큼..
51:16드시면 됩니다..
51:18하하..
51:20아니..
51:21이 아저씨가 어딜 가서 아직도 안 와?
51:22페인트칠을 좀 시켰다고 도망간 거 아니야?
51:24하..
51:25하..
51:26하..
51:30아니..
51:31이 아저씨가 어딜 가서 아직도 안 와?
51:32페인트칠을 좀 시켰다고 도망간 거 아니야?
51:34페인트칠을 좀 시켰다고 도망간 거 아니야?
51:36하..
51:38하..
51:39하..
51:40하..
51:46하..
51:49하..
51:55하..
52:00음식 솜씨가 아주 뛰어나시던데요.
52:10아, 죽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52:14정말입니까?
52:16형님께 인정받으니 기분이 날아갈 듯합니다.
52:21실례가 안 된다면 비결을 물어봐도 될까요?
52:27비결이랄 게 있나요?
52:30그죠, 초월천재의 미각, 초월천재의 기억력, 초월천재의 손맛 정도가 아닐지.
52:40이렇게나 재능이 있으신 분이 손님도 없는 그런 백반집에서 재능을 썩혀서야 되겠습니까?
52:51자네는 이게 무슨 꼴인가?
52:54그리 활력 넘치는 사람이 창도 없는 집에 갔죠.
52:59남은 여생을 보내서야 되겠는가?
53:04왜 그러세요?
53:08아닙니다.
53:10취하고 보니 형님이 더 형님 같으셔서.
53:14아, 그래요.
53:18제가 그렇게 노아는 아닌데.
53:23이상하지요.
53:27형님은 형님이 아닌데 어찌 형님 같으신 건지.
53:33부야피께서는 이번 국민들께 한국 전통의 맛을 선보이고 싶어하세요.
53:42그 백반집에서 나오시고 저와 함께 일해보시죠.
54:05제가 책임지고 최고의 한식 셰프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54:10예?
54:14취한이 재밌어지십니다, 형님.
54:19저는 농담을 알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54:23내가 언제 자네한테 농을 친 적이 있던가.
54:28어.
54:30이거 오랜만에 마셨더니 축기가 너무 오르는군요.
54:37오늘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54:40다신 없을 기회입니다.
54:41저런 백반집에서 평생을 낭비해도 좋다는 겁니까?
54:49허면.
54:51이런 꼴로 평생을 살아도 좋다 이건가?
54:56형님.
54:59보고 싶었습니다.
55:03아...
55:04아...
55:05숙정 아저씨가 캄캄한 봄에도 이거 보고 잘 찾아오겠지?
55:11저와 같이 일하시죠.
55:14최고의 대우로 모시겠습니다.
55:16오케이, 감사합니다.
55:19오늘의 주소를 과목으로 모시겠습니다.
55:21네.
55:22진실, 고맙습니다.
55:24고맙습니다.
55:26고맙습니다.
55:28고맙습니다.
55:29고맙습니다.
55:30고맙습니다.
55:35소속은 20발까지cal 친구에게 주소를 통해 주세요.
55:39모든 게 막아도 그댄 내 곁에 있어요
55:46손은 놓지 말아요 언제라도
55:52마음이 찾아오면 그댄 그곳으로 가요
56:01다시는 떨어지지 말아요
56:09멀게만 느껴졌었지
56:24어우리라는 표현은 되돌리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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