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맞은편에 40층 안팎의 고층 건물 건축이 허용됐습니다.
00:07정부가 고층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이 시의회 손을 들어줬습니다.
00:14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묘신 종묘입니다.
00:23단순하면서도 정제된 장암함이 주변 경광과 어우러져 조선시대의 최고의 건축물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00:32특히 정전 앞의 공간은 종묘의 핵심입니다.
00:35논란은 2004년 종묘 맞은편 세훈사구역 재개발에서 시작됐습니다.
00:56종묘의 역사 문화 환경을 해친다는 지적이 계속됐고 오랜 논의 끝에 2018년 건축물의 높이를 71.9m로 제한했습니다.
01:08그런데 층고 제한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재개발이 계속 표류하자 서울시의회 등이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141.9m까지 허용했습니다.
01:18도심 한가운데 녹지도 만들고 그리고 재개발을 더욱더 활성화해서 민간 자본이 활발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사업.
01:29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종묘 앞에 건물들이 높이가 조금 높아집니다.
01:36대법원도 서울시의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01:39정부가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서울시의 결정 근거가 된 시의회 조례가 문화재 보호법을 위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01:50일단 국가유산청도 대법원의 판단을 존중하고 고층 건물이 들어서더라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지위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02:00결국 종묘 앞 세온사고역 개발을 둘러싼 법정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국가유산의 보존이냐 개발이냐를 둘러싼 해문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2:14YTN 박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