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14만 경찰 가족 여러분
00:06제80주년 경찰의 날을 우리 국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0:15대한민국 경찰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는 이 뜻깊은 날
00:19해외 각국의 경찰 대표들께서 함께하고 계셔서
00:24이 자리의 의미가 한층 더 각별합니다.
00:30밤낮도 휴일도 없이 국민의 일상을 지키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
00:35사랑하는 가족의 헌신을 뒷받침해 주신 경찰 가족 여러분께
00:42국민을 대신하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00:48대한민국이 80년간 일고 낸 이 눈부신 성취의 바탕에는
00:53여러분 경찰관들의 희생과 헌신이 단단하게 자리하고
00:59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01:03민중의 지팡이이자 민생 치안의 최후보로서
01:07우리 경찰은 언제나 국민의 곁을 지키며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습니다.
01:16산불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의 위기 속에서
01:21두려움 없이 시민들을 구해낸 영웅들이 있습니다.
01:26휴가 중에도 날카로운 직감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아내고
01:32말없이 끊어진 신고전화 한 통조차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며
01:39생사의 갈림길 위에 섰던 피해자를 살려낸 영웅들도 있습니다.
01:47초계처럼 목숨을 바쳤던 순직 전몰 경찰관들과
01:52수많은 경찰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01:57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우리 대한민국이 굳건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02:055대 강력범죄 발생 건수가 작년에 비해 대폭 감소한 것도
02:12범죄의 검거율이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02:18경찰관 여러분 한 명 한 명의 사명감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02:27지금 이 순간에도 천금같이 귀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02:32고군분투하고 있는 경찰관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02:40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경찰관 여러분
02:44경찰에게 주어진 공권력의 유일무이한 근거는
02:50바로 우리 국민들의 신뢰입니다.
02:53그러기에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에 만족할 수 없습니다.
03:00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찰로 확실히 변모하려면
03:05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변화해야 합니다.
03:09먼저 새로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스마트 경찰로 거듭나야 합니다.
03:19마약,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이버 범죄 등 범죄의 양상이
03:25국경과 기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03:31국가 간 공조, 관계기관 간의 협업을 강화해 범죄 대응 능력을 높이고
03:39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범죄 예방과 치안활동에 접목시켜야 합니다.
03:49범죄의 양상이 다양해지면서 경찰과 관계기관의 노력만으로
03:55사회 곳곳의 위험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03:59시민과 함께 더욱 촘촘한 치안협력체계를 만들 수 있도록
04:05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04:10이를 위한 제도개선 그리고 지원책 마련에
04:13정부도 힘을 모으겠습니다.
04:18다음으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는
04:22유능한 민생경찰로 거듭나야 합니다.
04:27자치경찰제의 단계적 확대, 수사기소 분리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서
04:34국민들께서 엄중하게 묻고 계십니다.
04:39경찰의 고난이 늘어나면 과연 우리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느냐라는
04:45이 질문에 우리 경찰이 더욱 진지하게 응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04:53수사의 책임성과 공정성 그리고 전문성과 신속성을 끊임없이 높여가며
05:00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수사체계를 꼭 확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05:06국민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악질 민생 범죄는 끝까지 추적하고
05:14범죄 수익은 반드시 몰수 추징한다는 확고한 믿음이 쌓일 때
05:20재범 의지를 차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05:26발생한 범죄는 강력하게 엄단하되
05:28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 노력에도 만전을 기여해야 할 것입니다.
05:36특히 교제폭력이나 스토킹 범죄의 경우
05:40늦장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05:46더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5:54관련 기관들과의 협력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05:57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06:02애써주시기 바랍니다.
06:05최근 심각한 사회 이슈로 떠오른 마약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06:11공급부터 투약까지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대응을 확실히 강화하고
06:17수사, 치료, 재활이 연계되는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해야
06:23마약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에 침투하는 것을 확실히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06:32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과잉 대응이란 없다
06:37라는 각오로 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06:43마지막으로
06:44오직 국민의 편에선 진정한 민주경찰로 거듭나야 합니다.
06:52제복 입은 시민, 민주경찰이야말로
06:56우리 민주, 대한민국의 근간입니다.
07:00우리 경찰에는 민주경찰의 빛나는 모범이 있습니다.
07:084.3 사건 당시 군의 지시에 저항하며 시민을 보호한 고 문형순 경감
07:16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 시민의 편에서
07:22독재 권력과 맞선 고 이준규 경무관과 고 안병하 치안감이 바로 그들입니다.
07:33권력자에 건 경찰이 아닌 국민의 경찰임을 몸소 보여준
07:38그 승부한 정신과 태도가
07:40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우리 경찰이 기억해야 될 확실한 표상입니다.
07:47이 사명을 저버리고 경찰이 권력자의 편에 설 때
07:55이 땅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는 유린당하고
07:59국민주권은 짓밟혔습니다.
08:03지난 12월 3일 내란의 밤에도
08:05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08:07경찰 지휘부가 최고 권력자의 편에 서서
08:12친히 쿠데타에 가담했습니다.
08:14국민주권정부는 그 오욕의 역사와 불명예를 씻어내고
08:22우리 경찰이 헌법과 국민을 수호하는 민주경찰로
08:28온전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08:30경찰의 중립성을 확보하고
08:33민주적 통제를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08:37경찰국 폐지부터 국가경찰위원회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는 일까지
08:45국민을 섬기는 민주경찰로의 도약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08:5314만 경찰관 여러분
08:55이 중요한 과업이 일방적 희생과 헌신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
09:02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09:06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한다는 원칙
09:11이 원칙은 14만 경찰 가족들에게도 결코 예외가 아닙니다.
09:18여러분들의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에 합당한 대우로 응답하는 나라
09:26국민을 위한 헌신이 자긍심과 명예로 되돌아오는 그런 나라가 반드시 되어야 합니다.
09:34경찰관 여러분께서 걱정 없이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09:41각종 보상을 현실화하고 복무 여건을 개선하는 일에도 앞장서겠습니다.
09:50경찰관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09:52의료복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09:55업무 역량을 높일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09:59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보다 더 강한 경찰은 없습니다.
10:07국민에게 지지받는 경찰만큼 영예로운 이름도 없습니다.
10:13국민께 신뢰받는 민주경찰답게
10:16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바로 국가이자 정부라는 마음가짐으로
10:22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10:30다가오는 에이펙 정상회의에서도 치밀하고 빈틈없는 대응으로
10:36대한민국의 국격과 위생을 전 세계에 보여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10:43다시 한 번 제80주년 경찰의 날을 국민과 함께 축하드리며
10:50경찰 가족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10:56경찰이 이 나라의 주춧돌입니다.
11:00고맙습니다.
11:00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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