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에서 숨진 한국인 대학생과 함께 같은 범죄단지 웬치에 있었던 40대 남성은
00:06석 달가량의 감금 생활을 기억해 약도를 남겼습니다.
00:10복호산 3단지로 불린 산속 범죄단지 안에는 무려 100동이 넘는 건물이 세워져 있었는데
00:15각종 범죄가 일어나는 사무실이나 숙소 말고도 일상생활을 위한 다양한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00:23가장 많이 보이는 건 보이스피싱이 이뤄지는 사무실이었고
00:26그 주변으로 식료품을 파는 마트와 옷이나 기계 등을 파는 각종 상점이 자리했습니다.
00:33식당은 물론 병원과 약국까지 있어 범죄단지 밖을 나가지 않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00:47범죄 조직원들만 방문할 수 있는 유흥업소도 있었는데
00:51이곳을 탈출한 남성은 심지어 매춘까지 이뤄졌다고 기억했습니다.
00:56여기에 마사지 상점과 오락실, 카지노까지 있어 외부를 나가지 않고도
01:00장기간 생활할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01:04이 같은 상점 물가는 외부보다 3배에서 5배 정도 비싼 수준으로
01:08중국계 범죄 조직 관리자의 지시가 없이 감금된 이들이 마음대로 방문할 수는 없었습니다.
01:14YTN 취재진을 만난 남성은 이런 범죄단지를 조성하고 관리하는
01:24분업화된 범죄 조직이 별도로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01:28거대한 범죄단지를 조성해두면
01:30보이스피싱 등 실제 범행을 저지르는 다른 조직들이
01:33돈을 주고 건물을 빌려 입주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01:37한 달에 건물 한 개당 1만 5천 달러를 내고 들어온답니다.
01:40돈을 또 지불하면 원하는 인터넷 통신 환경도 다 만들어주고요.
01:45단지를 관리하는 조직들은 마을 전체를 담벼락으로 둘러치고
01:49무장 조직원을 통해 감시했는데
01:50탈출을 시도하다 잡히면 처절한 응징이 이뤄졌습니다.
01:55각종 범죄를 위해 만들어진 마을인 범죄단지 웬치는
01:58캄보디아에 적어도 수십 곳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03YTN 양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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