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피해자 "숨진 대학생, '21호'로 불렸다"
한국인들, 감금 순서에 따라 '숫자'로 호명돼
피해자 "조직원, 고통 호소에도 '항생제 먹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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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사망한 대학생이 21호로 불렸다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00:03그러면 1호부터 20호까지 있었다는 얘기고요.
00:0621호 뒤에는 몇 호까지 있었냐라는 걱정이 나오는 대목인데 함께 보시죠.
00:14숨진 대학생 A씨 사망 전까지 함께 감금돼 있던 피해자 40대.
00:19감금 순서에 따라 1호, 2호, 3호 번호.
00:21사망한 대학생은 21호.
00:23사람이 아니라 쓰고 버리는 패타이어 추구 받았다.
00:262층 침대에서 묶어서 몽둥이로 때리고 정기고문했다.
00:29이거 언론이 밝혀낸 겁니다.
00:31외교부 장관 국회에 나와서 저희 몰랐어요라고 얘기하는 동안 언론 등이 밝혀내고 있었어요.
00:36지금 반장님 이 대목 좀 심각해 보이는데 한국인 피해자가 몇 명 있을지 모른다라는 대목 아니겠습니까?
00:43전혀 알 수가 없죠.
00:45저도 이렇게 말하면서 부끄럽지만 왜냐.
00:48저렇게 번호로 불리는 것은 저들이 이것을 교환하는 상품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00:54말하자면 이쪽인 범죄단지, 범죄단지, 범죄단지에서
00:57이쪽과 이쪽에 서로 돈 받고
00:59왜냐면 마지막에는 장기 매매까지 가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01:04쓸모없어진, 폐기하는 형태가 되는데
01:06그래서 서로 사고 파는 형태거든요.
01:09범죄 조직들 간에.
01:10중국 조직과 저쪽 조직과 연결해가지고 팔고
01:13그러니까 이 애초에 조직들이 납치할 때부터 비용을 드리고 비용을 서로 나눠서 하는 하청, 제하청 구조가 연결되는
01:21이거를 저만 알고 있겠습니까?
01:24사실은 사실이면 국정원이 알아야 되고.
01:28경찰 정보 파티가 알아야 되고.
01:29알아야죠.
01:30당연히 외교부에 정보 파티가 알아야 되는 거예요.
01:33대통령이 아셔야 될 사안 아닙니까?
01:34바로 국정사항에서 보고가 이루어져서
01:37그래? 그럼 이렇게 해.
01:38라고 지금 돼야 되는 건데
01:40그런데 저거를 언론이 해서 이제서야
01:42이게 너무 황당한 거 아닙니까?
01:45아니, 언론이 알고 있었다.
01:48이게 대통령이 아셔야 될 사안 아닙니까, 이거?
01:49또 다른 피해자가 숨진 대학생의 생존 모습을 설명했습니다.
02:01들어보시죠.
02:03좀 날카로운 동기로 맞아가지고 뼈가 보여있었어요.
02:07목부터 종아리까지 팔다리 다 피멍이었고요.
02:10이 친구가 계속 한국말로 아픕니다. 병원 좀 보내주세요.
02:13휴대전과 항상 잘 먹고 잠 많이 자면 금방 해먹게.
02:16숨을 못 쉬겠어요, 형들.
02:18막 이러더라고요.
02:18이 3명이랑 부족해서 1층 픽업트럭에 태웠어요.
02:22차에서 벌써부터 몸이 축 늘어져 있었어요.
02:28안타깝습니다.
02:30저렇게 심한 고문을 당하고
02:32고통으로 고사하자 항생제 먹어라라며
02:36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우리 국민이 당했는데
02:39구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02:48김의정 의원님, 어느 여당 의원이 그러더라고요.
02:54군대라도 보내야 되는 거 아니냐.
02:56지금 정부가 누구라도 보냈습니까, 캄보디아에?
02:59지금 더 기가 막힌 건 뭐냐면 외교부가 입장문을 냈거든요.
03:05그러면 그 입장문에서 국민들이 기대하는 내용은 뭐냐면
03:09앞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서 돌아오게 하겠다.
03:15그리고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03:19크게 두 가지 내용을 얘기를 해야 됩니다.
03:21그런데 이 입장문에 현재 생사가 불분명한 사람들에 대해서
03:27지탄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03:29외교부 입장문에요?
03:30네. 뭐라고까지 얘기를 했냐면요.
03:32이 사람들은 잠재적으로 보이스피싱의 가해자다라고까지 얘기를 했습니다.
03:39그 입장문이 언제 나온 겁니까?
03:41외교부가 이달에 냈습니다.
03:43이달에요?
03:4411일. 이달 10월 11일.
03:47한번 봐도 돼요? 외교부 입장이에요, 진짜?
03:48네.
03:51기사도 보도됐는데 읽어드릴게요.
03:55외교부는 11일에서야 이번 사건 관련해 첫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04:00언론 보도 이후 333일 만이다.
04:04라고 하면서 외교부는 피해자 탓을 했다.
04:09범죄에 자발적으로 가담한 사례가 많다.
04:11이들은 잠재적 피싱 가해자다.
04:14말이 됩니까?
04:17국민들을 안심시키고 위로하고 하는 게 아니라
04:20이 순간에도 자기들 피해 나가고
04:24국민들에게 책임을 돌리느라고 바쁜
04:27이 총체적인 부실을 보여주는 장면이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04:30할 말 있고 해서는 안 될 말 있죠.
04:32그럼요. 그리고 제가 앞서 6월 27일 날 국제적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04:38엠네스틱 보고서 제목이 캄보디아의 사기 시설에서의 노예 제도, 인신매매 고문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04:47여기 보면 53곳에 대해서 어떻게 방문을 했고 어떻게 관리되고 있으며 감금 당하고 있는지 상세하게 나오고 인터뷰 응원한 사람 중에 한국인이 있습니다.
04:57그러면 기본적으로 여기에 대한 국제 공조도 아까 굉장히 대처를 잘했던 인도라든지 이런 나라들이랑 함께 국제 공조를 해도 되는 거 아닙니까?
05:08모르면 물어놔도 봐야죠. 인도한테 어떻게 했냐.
05:11그리고 성공한 사례가 있으니까 그런 국제 공조를 같이 하고
05:15그리고 현재 우리나라 대사는 이렇게 공석으로 했지만
05:20주한 캄보디아 대사에서는 그냥 초치 작업도 굉장히 늦었는데
05:25그냥 불러서 경고하는 수준으로 그쳤습니다.
05:28그런데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코리안 데스크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한 거를 얘기를 해야 되는데요.
05:36이 코리안 데스크가 왜 필요한지를 말씀을 드리면
05:39일부 경찰들이 파견될 때는 우리 대사관에서 경찰이 근무를 하면서
05:45그냥 저쪽 나라 경찰이 주는 정보를 그냥 받아서 오는 정도만 하는 거고요.
05:51코리안 데스크를 설치를 한다는 거는 캄보디아 경찰 안에 한국 경찰이 아예 책상을 설치를 하고
05:58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06:00그러면 이런 내용을 가지고 그냥 말로만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06:04말씀드렸듯이 피해 국가로 알려진 나라들이랑
06:07합동 데스크라도 마련하려고 노력을 한다는 등
06:10다양한 해결 방법은 있다라는 말씀을 외교부에 드립니다.
06:14그 논의를 23일에 한다고 합니다. 경찰이.
06:16자, 외교부 입장이 논란인데
06:19이번 달에 낸 외교부 입장이고요.
06:24그런데 외교부 입장은 사실 왜곡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06:26반장님. 전문가들은 그렇게 지적하고 있는데 뭐냐면
06:29많은 피해자들이 이게 범죄인지 모르고 속아서 가서 감금되고
06:35이 피싱 범죄에 강제적으로 동원이 됐잖아요.
06:40그런데 외교부 입장은 범죄 가담자들이다. 가해자들이다.
06:44잠정적 가해자들이다.
06:46이건 사실 관계가 맞지 않잖아요.
06:47우리 국민이 속아서 감금돼서 범죄에 강제적으로 활용된 거 아닙니까?
06:52그렇죠. 피해자 감성이 전혀 없는 거죠.
06:54이게 어떻게 가해자예요? 범죄 가해자예요?
06:55그리고 이제 거기서 그렇게 말한 이유는
06:57지금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위해를 당하잖아요.
07:02캄보지아를 떠나기 전까지는.
07:04왜냐하면 그들은 알잖아요.
07:05캄보드의 경찰이 매수댕에 갔고
07:08떠나기 전까지는 항상 죽음의 위협을 받는다는 거 아니니까
07:12거기서 그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죠.
07:14난 여기에 있을래요. 가담했어요. 라고 할 수밖에 없죠.
07:18안전한 상태에서 물어야 되는 거죠.
07:20그렇죠.
07:20그렇죠. 그러니까 그거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07:23너무 순진하다고 해도 이상한 거고요.
07:26외교부의 직원들이.
07:27그리고 아주 일부는 있을 수 있습니다.
07:30아주 일부는.
07:30아주 일부는 적극적 가담자가 있을 수 있다.
07:32범죄가 있을 수 있죠.
07:33그거는 나중에 파악하면 되는 거지
07:35지금 이 상황에서 그걸 굳이 입장문이라고 얘기할 게 뭐냐 이 말이에요.
07:40그럼 절대 피해자 감성이 너무 없는.
07:43해서는 안 될 얘기죠.
07:45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죠.
07:46자, 김정은 의원님.
07:48그러면 외교부 입장문 대로라면
07:50몰라서 속아서 감금당하고 고문당하고
07:52감금당하고 고문당하고 마약도 강제로 먹이고 물고문당하고 항생제 먹이면서 이렇게 구타당하면서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됐으면 안 구한다 이 말입니까?
08:04뭐 하겠다는 겁니까?
08:05지금 외교부.
08:06그러니까 어떻게 외교부가 그런 입장문을 낼 수 있는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고요.
08:11특히 그 보이스피싱이나 이런 데 다 동원돼서 그 피해자들이 할당량을 못 채우면 고문당하고 이렇게 반복됐다는 거 아닙니까?
08:19그러다가 나중에는 이제 말씀하신 대로 장기 밀매, 가장 손쉬운 안구 적출 이렇게 간다는 거 아닙니까?
08:26그래서 지금 캄보디아 내에서 알려진 이런 범죄 단체만 해도 50개라고 해요.
08:31그러면 파악 안 된 단체로 얼마나 많겠습니까?
08:34그러니까 완전히 이게 범죄 조직이 굉장히 많다는 것인데 실제로 범죄에 의해서 벌어진 돈이 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니까 정부 차원에서도 그냥 넘어가는 것도 있다는 것이고
08:48이게 캄보디아 현지 자국민들과 연계된 게 아니라 외국인에 의해 벌어진 범죄이고 또 피해자도 외국인이기 때문에 어떤 범죄를 처리하는 우선순위에서도 상당히 밀리는 부분도 있다는 거예요.
08:59그러니까 이런 구조적인 문제들을 우리가 아니 우리 K-수사력 아니었나요?
09:05굉장히 수사도 잘하고 뛰어난 어떤 스마트한 경찰 또 수사기관 게 알려져 있던 걸로 저는 아는데
09:12왜 이 문제에 있어서 이렇게 미온적이고 굉장히 실력이 이렇게 형편없이 떨어지는 듯한 그런 느낌이기 때문에 굉장히 더 화가 나는데요.
09:22그래서 외교부에서 이런 황당한 입장문 내지 말고 적어도 그럼 한시적으로라도 여행
09:29자발적 가담자들은 잠재적 피싱 가해자
09:32그러니까 여행 허가 지역으로라도 설정을 하든지 지정을 하든지 여행 제한 국가로 지정을 하든지 이런 식으로 뭔가 조치를 할 수 있는 게 있잖아요.
09:43외교부 차원에서 아니 이 질문 드립니다. 그러면 외교부가 저러고 있으면 대통령실 차원에서라도 범정부 구출 기구를 할지 합동 기구를 할지 재난대책 본부를 할지 이런 거 지금 세워져 있습니까?
09:57지금 TF 만들어서 하고 있다라는데 그것도 늦었습니다만 적극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는지가 나오지가 않아서
10:04아니 대통령이 바쁘시면 총리라도 수장으로 해서 만들어야 될 정도 사안 아닙니까? 이 정도면?
10:09그러니까 지금 외교부가 저런 식으로 자발적이냐 이게 잠재적인 가해자냐 이런 말 한가해 보이고요.
10:17일단 우리 국민들이 지금 사망, 실종 이게 지금 파악도 제대로 안 되고 있고
10:21몇 명이라도 모르는 이런 상황에서 외교부가 저런 한가한 얘기를 하고 있을 때냐라는 질타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0:28아니 야당 뭐합니까? 이런 거 질타 안 하고.
10:30어제 국감에서도 지속적으로 얘기를 했고요. 문제 제기를 했는데 어제 외교부 장관 답변 태도를 보시지 않으셨습니까?
10:38그래서 이런 답변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야 됩니다.
10:42왜냐하면 TF에서도 사실은 외교부, 경찰, 국정원 이렇게 공조가 필요한데요.
10:49외교부는 외교부대로 현지 대사관의 수장이 공석이니까 정보가 제대로 없고
10:54또 경찰은 경찰대로 외사국이 지금 없어졌으니까 이런 일이 없어지는 거 아닙니까?
11:00이런 모든 것들이 지금의 민주당이 그냥 단순히 이 사건이 오기 전에 구조적으로 경찰의 구조나 국정원의 구조를 상당히 왜곡시키면서 운영해온 결과가 이렇게 나오고 있는 겁니다.
11:12그리고 일단 대사도 새로 임명되기도 전에 그냥 꼴보기 싫은 사람들은, 전정권 임명한 사람들은 다 들어오고
11:20그래서 극단적으로 이런 사건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1:24지금이라도 구조적인 문제가 하나하나의 사건에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11:30국민의힘의 경고를 무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1:33자, 이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총력을 다하라라고 특별히 거듭 지시를 한 만큼 정부가 움직여줘야 됩니다.
11:45자, 반장님. 지금이라도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1:48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모든 수사력과 외교력을 총동원해야 할 때 아닙니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1:54각각은 자기 일을 해야죠.
11:55경찰청은 지금의 빠른 시즌, 지금 당장이라도 팀 두 개, 세 개를 꾸려서 바로 보내면
12:02그게 사실 여기를 보내라 마라 이런 문제는 미리 보내면 됩니다.
12:07가서 거기서 현황 파악을 하면 됩니다.
12:09그 상황을 먼저 하고 외교부 장관은 좀 더 적극적으로 파악하는 영사 조력 같은 걸 할 수 있는
12:15그러니까 자기 일을 하면 되는 거예요.
12:17자기 일을 안 하고 있으니까 문제인 거죠.
12:20자, 일단 현황 파악이 시급해 보입니다.
12:24관련된 속보 나오면 또 저희가 신속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12:27배상훈 범죄 프로파일로 배상훈 반장님 모시고 한번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12:30감사합니다.
12:3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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