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일 전


[앵커]
세계 최강국 대통령이라도 외교무대에선 관례와 예의를 지켜야겠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예외일 순 없을 텐데, 각국 정상들을 세워 두고 ‘막말 대잔치’를 벌여 논란입니다.

정상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무례한 농담을 서슴없이 건넸는데요.

뭐라고 했는지 보시죠.

박선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그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평화 협정을 위해 20개 국 정상들이 이집트에 모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마치 '배경'처럼 세우고 마이크를 잡더니 참석자 중 유일한 여성인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외모를 언급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녀는 입니다. 미국에선 여성에게 '아름답다'고 하면 정치 인생이 끝나요. 어디 있죠? 당신은 아름다우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선 '작은 키'를 농담 거리로 삼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마크롱이 아마 제 뒤에 서 있을 것 같은데, 어디 있죠? 믿기지 않네요. 오늘은 꽤 를 취하고 있네요."

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의 호명에 옆으로 다가왔지만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아 다시 돌아가는 멋쩍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또 캐나다 총리에겐 직함을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는데 '미국의 51번째 주' 주지사라며 조롱했던 과거 에피소드를 끄집어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셔서 기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내가 그랬어요? (트뤼도 전 총리에게 한 것처럼) '주지사'라곤 안했잖아요."

주요 외신들은 트럼프가 정상들을 세워두고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다며 혹평했습니다. 

특히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평화 협상을 위한 다자 외교 무대를 한 편의 '쇼'로 만들었다며 트럼프의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비꼬았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세계 최강국 대통령이라도 외교무대에선 관례와 예의를 지켜야겠죠.
00:06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예외일 수는 없을 텐데 각국 정상들을 세워두고 막말 대잔치를 벌여 논란입니다.
00:14정상들을 한 명 한 명 호명하며 무례한 농담을 서슴없이 건넸는데요.
00:19뭐라고 했는지 보시죠. 박선영 기자입니다.
00:21현지 시각 그제 이스라엘과 하마스 휴전 평화협정을 위해 20개국 정상들이 이집트에 모였습니다.
00:31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을 마치 배경처럼 세우고 마이크를 잡더니
00:36참석자 중 유일한 여성인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외모를 언급합니다.
00:51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대해선 작은 길을 농담거리로 삼았습니다.
01:08스타머 영국 총리는 트럼프의 호명에 옆으로 다가왔지만
01:12발언 기회를 주지 않아 다시 돌아가는 멋쩍은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01:18또 캐나다 총리에겐 직함을 대통령으로 잘못 말했는데
01:21미국의 51번째 주 주지사라며 조롱했던 과거 에피소드를 끄집어냈습니다.
01:34주요 외신들은 트럼프가 정상들을 세워두고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다며 혹평했습니다.
01:41특히 영국 일간 가디언은 평화협상을 위한 다자외교 무대를 한 편의 쇼로 만들었다며
01:46트럼프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비꼬았습니다.
01:49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01:51감사합니다.
01:53감사합니다.
01:54감사합니다.
01:55감사합니다.
01:56감사합니다.
01:58감사합니다.
01:59감사합니다.
02:00감사합니다.
02:01감사합니다.
02:02감사합니다.
02:03감사합니다.
02:04감사합니다.
02:05감사합니다.
02:06감사합니다.
02:07감사합니다.
02:08감사합니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