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귀경 차량이 몰리기 시작한 연휴 엿새째, 날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산발적인 비가 지나겠습니다.
00:06어제 제주에는 역대 가장 더운 10월 날씨가 나타난 가운데, 오늘 그 밖의 지역도 낮 기온이 껑충 오르겠는데요.
00:13자세한 귀경길 날씨는 과학기상부 고은재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0:18네, 안녕하세요.
00:20그야말로 내내 하늘이 흐린 추석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번 연휴 동안 비가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어딘가요?
00:26네, 정말 연휴가 시작됐던 개천절부터 오늘까지 엿새 내내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죠.
00:34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강원 영동입니다.
00:40특히 그제와 어제 많은 비가 집중됐는데요. 많게는 300mm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00:47그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인제 미시령에는 274mm, 속초, 설악동에도 23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요.
00:56가뭄이 극심했던 강릉에도 이번에 111.2mm의 가을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01:04지금도 영동에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데요.
01:07내일까지 5에서 20mm의 산발적인 비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01:12오늘 그 밖의 전국도 하늘이 흐리겠는데요.
01:15그래도 비구름은 많이 거쳤습니다.
01:16충남은 오늘 오전까지 그 밖의 충청 이남에는 오후까지 5에서 10mm의 비가 지나겠지만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더 많겠습니다.
01:27그런데 비가 내리면서 자연스럽게 날도 서늘해질 줄 알았는데 제주 상황은 또 그렇지 않다고요?
01:33요즘 중부지방에서는 워낙 공기가 달라졌기 때문에 옷차림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01:38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아직 여름 기운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01:44특히 어제 제주 서귀포에서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61년 이후 가장 더운 10월 날씨를 보였는데요.
01:53밤사이에는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서 때아닌 추석 열대야가 관측이 됐고
01:58한낮에는 무려 31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02:04기상청은 저기압 남단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이 되면서 제주도 기온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을 했는데요.
02:11그런데 어제는 남해안과 제주도만 더웠다면 오늘은 전국적으로 기온이 껑충 올라가겠습니다.
02:18서울 한낮 기온이 27도로 어제보다 무려 7도가량이 높겠고요.
02:22전주 28도, 부산 27도 등 하늘은 흐려도 덥다 싶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02:29한편 서귀포에는 오늘도 30도 안팎의 여름 더위가 이어집니다.
02:33그런데 바다 날씨 상황도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요?
02:36연휴 내내 날씨가 좋지 않은 건 바다도 마찬가지인데요.
02:41특히 오늘은 오후에 배편 이용하시는 분들께 불편이 따를 수 있겠습니다.
02:45오후부터 동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미터로 높게 일겠다는 예보가 나왔는데요.
02:53따라서 현재 동해상과 남해상에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02:57어제부터는 달의 인력으로 인해서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에 접어들기도 했고요.
03:03또 22호 태풍 한롱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진 않겠지만
03:10동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도 밀려들겠습니다.
03:13이번 주 후반까지 동해와 남해 해장과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와 침실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03:21그러고 보니 유독 올해는 우리나라로 향하는 태풍 소식이 잘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요.
03:26이게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요?
03:28네, 맞습니다.
03:30올해 서태평양에는 방금 말씀드렸던 22호 태풍 한롱까지 해서 총 22개의 태풍이 발생을 했는데요.
03:38그 중에서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03:43따라서 올해 여름은 2016년 이후 9년 만에 태풍 없는 여름이 됐는데요.
03:49만약에 올 가을까지 계속해서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간다면
03:532009년 이후 16년 만에 태풍 없는 한 해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다.
04:00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10년 사이 한반도에는 평균적으로 4개의 태풍이 영향을 미쳤는데요.
04:051951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영향을 준 태풍이 한 개도 없었던 경우는
04:121988년과 2009년 딱 두 번에 부과합니다.
04:16그러니까 굉장히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04:19올해 같은 경우는 이미 북쪽에서 찬 공기가 많이 내려와서
04:23정말 이런 태풍 없는 한 해의 세 번째 사례가 될 가능성이 조금 커졌다.
04:28이렇게 전망할 수 있는데요.
04:30다만 10월 말에도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이 발생한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
04:34따라서 아직은 확언이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04:38태풍이 발생하더라도 우리에게 미치는 피해는 좀 적었으면 좋겠고요.
04:41이제 연휴가 후반부로 접어들었는데 한글날인 내일 날씨는 어떨까요?
04:46만약에 모레 휴가를 안 내셨다면 내일이 연휴 마지막 날인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04:52한글날인 내일은 이번 연휴 중에 유일하게 맑은 날이 되겠습니다.
04:56제주도와 영동에는 가끔 비가 이어지겠지만 그 밖의 지역은 쾌청한 가을 하늘이 드디어 드러날 걸로 보이고요.
05:05낮 기온도 예년 수준으로 선선한 정도라서 귀경길에도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고 연휴 막바지 가을 날씨에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05:14다만 이후에는 또 비 예보가 계속 들어있는데요.
05:18그래픽으로 살펴보면 금요일인 모레부터는 다시 하늘이 흐려지겠고
05:22밤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차츰 비가 시작돼서 주말과 휴일 내내 이어지겠습니다.
05:29게다가 다음 주 월요일에는 충청으로 또 화요일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도 확대하겠습니다.
05:34기온도 살펴보면 내일부터 당분간 낮 동안 이맘때 수준으로 선선하겠고요.
05:39아침 기온은 예년 수준을 3도에서 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05:44지금까지 기상팀 고은재 캐스터와 날씨 알아봤습니다.
05:48감사합니다.
05:48고맙습니다.
05:49고맙습니다.
05:51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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