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치권에선 여야 갈등을 전쟁에 비유하곤 합니다.
00:04진영 간 대립 구도에서 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는 점이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00:11이 때문에 양당 대표가 곁을 주는 사람들을 보면 대략적인 전술을 엿볼 수 있다는 말도 나옵니다.
00:17대표의 사람들 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00:23빚진 것도 없지만 세력도 없었던 민주당의 대표적 비주류 정청래 대표.
00:28그런 정 대표가 당권을 쥔 데엔 재선 장경태 의원의 도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00:35경선 기간 전략 수립을 총괄했고 현재는 정 대표가 공언한 당원주권 개혁을 진두지휘하며 책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00:44더불어민주당의 당원주권 정당을 향한 큰 첫걸음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으려 합니다.
00:52초선이자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도 친정청래파의 선봉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00:57돌격대장은 민주당의 초강성파 추미애 의원과 최민희 의원이 전담합니다.
01:04각각 법제사법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선의 최일선에서 대야투쟁의 국비를 쥐고 개혁법안의 전광석화 속도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01:14이렇게 하는 글씨 윤석열 오빠한테 무슨 도움이 되십니까?
01:17정 대표의 약점으로 꼽혔던 언론소통은 청와대 대변인 출신 박수현 의원에게 맡기며 공백을 채웠습니다.
01:26오랜 측근 임호경 의원에게는 당대표 직속 민원정책실장직을 주며 핵심 지지 기반인 당원소통도 챙겼습니다.
01:331.5선의 돌풍을 일으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곁엔 국회 입성 이후 합을 마쳤던 인물들이 복심으로 움직입니다.
01:43사무총장을 맡아 당 체질 개선에 팔을 걷어붙인 재선의 정의용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01:48장 대표가 원내대변인이던 시절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함께 일했는데
01:54개파와 무관한 친화력과 꼼꼼한 업무 처리를 인상 깊게 봤다는 후문입니다.
02:06보좌관 출신 박준태 비서실장, 강명구 조직 부총장도 장 대표가 의지하는 측근입니다.
02:12특히 박 의원은 역대 비서실장들과는 다르게 지난달 초 이재명 대통령과의 단독회담도 전면에서 조율하는 등
02:20정무적 판단까지 적극 돕고 있습니다.
02:30장 대표 본연의 강성색체는 삼고초료로 모셔온 김도욱 정책위의장 카드로 보완했습니다.
02:37개파색이 옅은 김 의원에게 정책 실무를 맡기며 지도분의 균형을 맞췄다는 해석입니다.
02:44정청래 대표는 개혁에 장동혁 대표는 수위 조절에 조금 더 방점을 찍었습니다.
02:50이 작은 차이가 앞으로 어떤 나비 효과를 불러일으킬지
02:53두 대표는 물론 정치권이 모두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02:57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