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인간의 뇌는 AI 반도체보다 무려 1억 배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생각하고 움직인다고 합니다.
00:06뇌가 그만큼 효율이 높다는 얘기인데, 국내 연구진이 사람의 뇌를 모방한 반도체를 만들어 로봇손에 적용해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기는 데 성공했습니다.
00:17김은별 기자입니다.
00:21가위바위보 게임 프로그램에 보자기라는 정보를 입력하자 로봇손이 보자기를 이기기 위해 손가락을 접어 가위 모양을 만듭니다.
00:30인간의 뇌 구조를 모사해 전력을 대폭 줄인 유로모픽 반도체입니다.
00:35인간의 뇌는 정보 전달을 하는 세포인 뉴런이 시냅스라는 연결고리를 통해 정보를 처리하고 저장합니다.
00:41이를 모방하려면 반도체에서 시냅스 역할을 하는 부품은 기억 저장을 위해 전기 경로의 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00:50또 뉴런 부품은 신호를 발생시키는 역할인 만큼 일정 크기 이상의 전압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전기 신호를 냈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와야
00:59합니다.
01:00서로 다른 역할의 두 핵심 부품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각기 다른 재료가 필요했지만, 연구팀은 한 가지 재료로 이를 모두 구현했습니다.
01:08온도에 따라 전기적 성질이 달라지는 바나듐 산화물입니다.
01:1350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이 바나듐 산화물만으로 뉴런과 시냅스 소자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습니다.
01:38연구팀은 이렇게 만들어진 유로모픽 반도체로 가위바위보 실험을 한 결과 약 98%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01:46특히 피지컬 AI의 제조 공정에 이번 기술이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1:52유로모픽 반도체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소자들이 필요합니다.
01:59한의 소자 플랫폼으로 두 가지 기능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공정의 난이도와 하드웨어의 복잡성이 매우 단순해질 수가 있고.
02:08이번 연구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스에 개최됐습니다.
02:15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02:16기상캐스터 배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