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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이 컸던 면세점을 포함해 관광 업계는 모처럼의 '중국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패턴이 바뀌면서 기대만큼 효과가 클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인 관광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서울 시내 면세점으로 들어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첫날 1천7백여 명의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호시림 / 중국 관광객 : 한국의 인삼이 비교적 좋아서 인삼을 살 예정입니다.]

중국인 3명 이상이 함께 방문할 경우 적용되는 15일간의 무비자 제도가 내년 6월까지 이어지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한한령과 코로나의 영향으로 2021년 17만 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460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올해 7월까지 313만 명이 방한했습니다.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최대 명절 국경절과 맞물려 정부는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환율과 중국 관광객 감소로 영입 이익이 줄어 위기설까지 나왔던 면세점은 모처럼 '중국 특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김태완 / 롯데면세점 관계자 : 연휴 기간에 1만 명 이상 저희 쪽으로 입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통·관광 업계는 맞춤형 할인 행사와 중국에서 널리 쓰이는 간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중국 단체 관광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만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과거와 크게 달라져 실제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 : 면세점의 고급 제품이 중심이 아니라 실속 중심의 쇼핑을 할 것이다. 구매 금액도 한 7분의 1 정도로 감소된 것이 최근의 추세이기 때문에…]

무비자 입국이 본격화되며 중국 단체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씀씀이가 예전 같지 않은 만큼 이들의 귀환이 유통·관광 산업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영상기자 : 윤소정
디자인;지경윤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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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00:04면세점과 관광업계는 간만에 특수를 기대하는 분위기인데,
00:09소비 트렌드가 달라진 만큼 효과가 클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00:12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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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2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첫날,
00:251,700여 명의 단체 관광객이 면세점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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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2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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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2지난해 460만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다가 올해 7월까지 313만 명이 방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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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정부는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더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01:07고환율과 중국 관광객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
01:10위기설까지 나왔던 면세점은 모처럼 중국 특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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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5중국 단체 관광객을 겨냥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01:29이처럼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만 중국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과거와 크게 달라져
01:35실제로 기대한 휴가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1:39면세점의 고급 제품이 중심이 아니라 실속 중심의 쇼핑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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