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외식 프랜차이즈 운영업체 명륜당이 특수관계인 대부업체들을 이용해
00:04가맹점주들에게 사실상 미등록 대부업을 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00:10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명륜당에
00:1324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7손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2260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돼지갈비 프랜차이즈 명륜 진사갈비의 운영사 명륜당.
00:28예비 가맹점주들에게 특정 대부업체를 소개해주고
00:32고금리 대출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00:36명륜당은 특수관계인 대부업체 10여 곳에 회사 자금을 빌려줬고
00:41가맹점주들은 이 업체로부터 높은 금리로 창업비용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47반면 본사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에서 4%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00:52부족한 자금을 메웠습니다.
00:54본사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사실상 돈 놀이를 한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01:01관할 지자체인 송파구청은 명륜당이 대부업체로 등록하지 않고
01:05불법적으로 대부업을 했다고 판단하고
01:08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01:11그런데 산업은행이 이 같은 사실을 알고서도
01:14명륜당의 추가 대출을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18산은은 지난 5월 송파구청 조사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01:21한 달 뒤 시설자금 160억 원과 운영자금 80억 원 등
01:25모두 240억 원의 대출 만기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01:29산은은 이보다 앞선 지난해 6월 명륜당과 대부업체의 관계를 파악했지만
01:35대출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명륜당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01:40산은은 대부업법 위반 행정처분은 명륜당과 직접 관련이 없는 내용이라면서도
02:00수사 결과에 따라 대출금 회수 등 조치에 나서겠다고 해명했습니다.
02:04하지만 국채은행의 대출 심사 기준이 형식적 수준에 그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10공정거래위원회도 명륜당의 내부 거래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02:29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33YTN 손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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